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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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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코너 : 젊음..., 그리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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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그리고 도전!

 

 

글 자양 3방면 정리 안진웅(중앙대학교 법학과)

 

  요즘 ‘이태백’, ‘이구백’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게 된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고, 이십대 구십퍼센트가 백수라는 말처럼 청년 실업의 실태가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입도해서 계속 수도생활을 하다 보니 도(道) 안에 있는 문제 외에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살아 왔다. 입도를 하고 난 이후 4년 동안 수도 생활에 전념하다가 군대를 갔다 왔고, 학교를 복학하게 되었을 때는 뭔가 수도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무언가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수도생활만 하다 보니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친구,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어디에 뜻을 두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넌 요즘에 무슨 공부하냐?”

  “나!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 공부하지.”

  “뭐?”

  요즘에는 이런 대화들을 간혹 하게 된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볼 때 “너는 현실을 외면한 채 현실과 상관없는 것에 빠져있어.”라는 말들을 듣게 되고 그러한 대화를 나눌 때면 내 마음의 한 구석에도 인생의 주인은 나인데 내 인생에 대해서 진정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문하게 될 때가 많다.

  현실! ‘나는 현실을 도피하고자 수도를 택한 것일까? 아님 진정한 현실을 찾고자 노력한 것일까?’라는 물음들이 마음 상태에 따라서 자신에게 묻고 또 묻는다.

  ‘젊다’라는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노력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간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가지고 뛰어다니는 사람들 모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다니고 또 뛴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나의 모습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내가 선택한 수도의 길을 나는 얼마나 열심히 걸어가고 있을까? 천지 안에 가장 큰 공부일진대 나는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보면 쥐구멍부터 찾고 싶은 심정이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내가 가는 길이 단순히 사회적 성공만을 위한 길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성공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도(道)는 어렵다. 마음을 닦기란 더더욱 어렵다.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어렵다. 그렇기에 나는 도가 좋다. 어려워서 길이 안 보이고 안 보이니 쉽게 만족할 수 없다. 평생동안 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 이것도 평생 꿈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의 행복이 아닌가 싶다. 내가 평생을 살아도 얻기 힘든 것을 젊은 시절에 만나서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포유문」에 ‘인간은 누구나 영화와 복록을 누리고자 한다’고 하셨다. 옳으신 말씀이다. 누구나 영화와 복록, 그리고 성공을 바란다. 나도 성공하려고 수도를 하고 있다. 『전경』에 “천지가 사람을 쓰고자 하는 이때에 쓰이지 않는다면 어찌 인생이라 하겠는가” 라는 말씀처럼, 내가 택한 길이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이라면 나는 이 길에서 성공하기 위해 나의 젊음을 바칠 것이다. 그리고 아직 헤쳐나가지 못한 이 길에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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