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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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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코너 : 마음으로부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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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성찰

 


부여방면 평도인 신혜정(대구한의대학교 한방 바이오식품과)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도 있듯이 우리는 미완성으로 태어나 미완성으로 한평생을 살아간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이렇듯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줄 아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똑똑한 인간이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그 알 수 없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사랑이란 것도 하면서 조금씩 채워 나가려고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허무함, 상실감, 회의감 따위이다.
  그렇다. 물질적인 것, 눈으로 보는 것은 아무리 가져도 계속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간은 계속 재물을 탐하게 되고 배움에 목말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삶을 미완성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넘어서서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행복을 모두 포기한 채 타인을 위한 삶만을 살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사회 속에서 가지는 위치에서 할 도리는 다 하며, 그 권리와 의무를 올바르게 잘 수행했을 때 얻게 되는 이로운 것들을 남에게 조금이나마 베풀며 살라는 것이다. 의사는 병을 고침으로써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고, 돈이 많은 사람은 성금을 냄으로써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대순진리회에 입도한 수도인이라면 그보다 더욱더 가치 있는 일을 함으로써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해원상생이다. 원을 풀고 서로 다 같이 잘 살 수 있다면 지금 숨쉬는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물론 그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한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도의 문턱까지 오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누구보다도 잘 안다. 얼마 전 처음으로 포덕을 했는데 그 친구를 포덕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먼저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는 데 시간이 걸렸고, 또 대순진리라는 도를 친구가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를 잃어버리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5년 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대학생 성지순례와 수련회를 다녀와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친구에게 용기를 내어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포덕을 하고 보니 내가 이 후각에게 얼마나 부족한 선각인지, 나의 무지함이 많이 느껴졌고, 또 후각을 잘 살피는 일이 보통 정성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인생을 가치 있게 잘 살 수 있는 키워드란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포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짧은 인생을 누구보다도 멋지게 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우리 수도인들…, 이런 좋은 도를 많은 이에게 알려서 널리 인간과 만물을 이롭게 하는 완성된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우리 모두는 바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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