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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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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수도·공부 _ 바른 수도생활

수도·공부 _ 바른 수도생활

 

 

 

1절 도통은 닦은 바에 따라 주어지느니라.

 

(가) 수도는 인륜(人倫)을 바로 행하고 도덕을 밝혀 나가는 일인데 이것을 어기면 도통을 받을 수 있겠는가. <81.1.5>

(나) 수도의 목적은 도통이니 수도를 바르게 하지 못했을 때는 도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81.1.5>

(다) 도통은 도인들 자신의 수도 여하에 달려 있느니라. <82.6.22>

(라) 도통은 선후의 차등이 없고 오로지 바르게 닦느냐의 여부에 있을 뿐이다. <82.6.28>

(마) 도통이란 어느 누가 물품을 수수하듯이 주고 받는 것이 아니니라. <80.7.22>

(바) 운수를 받는다고들 하나 그것 역시 도를 닦아 도통하는 데에 있느니라. <82.3.29>

(사) 복록 성·경·신, 수명 성·경·신이라 하셨으니 복록 수명이 성·경·신에 있느니라. <82.3.29>

(아) 운수나 도통에 시한부가 있다고들 말하나 그것은 자멸행위이니라. <82.3.29>

(자)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했을 때 도통에 이른다. <80.8.12>

(차)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게 생활화하여 세립미진(細入微塵)01되고, 마음이 무욕청정(無慾淸靜)이 되었을 때 도통진경에 이르니라. <80.7.22>

(카) 우리 도(道)는 신도(神道)임을 누차 말하였으나 깨닫지 못함은 신도와 인위적(人爲的)인 사도(邪道)를 구별하지 못한 까닭이다. <80.7.22>

(타) 도인들은 항상 어디서나 신명의 수찰02이 있음을 명심하고 속임과 거짓이 없이 도인의 본분을 바로 지켜야 한다. <80.7.22>

(파) 임원들은 수반들과 함께 무자기(無自欺)03를 바탕으로 수도에 만전을 기하라. <82.3.29>

 

 

2절 허령(虛靈)04과 진강(眞降)이 있음을 명심하라.

 

(가) 도인들의 수도는 선후가 없고 도통은 원근이 없이 천하동춘(天下同春)05이 될 것이다. <84.3.11>

(나)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고 삿된 방법을 취하지 않아야 청정06의 경지에 이르러 취정(聚精)07이 되는 것이다. <84.3.11>

(다) 삿된 방법을 감행하는 것은 욕심을 앞세우기 때문에 정기(正氣)는 물러가고 사기(邪氣)가 선동하여 허령(虛靈)이 되는 것이다. <84.3.11>

(라) 허령은 사람이 보기에 곧 광증(狂症)이므로 “허가 내리면 진을 받지 못한다.” 하셨으니 매사를 경홀히 생각 말고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야 한다. <84.3.11>

 

 

3절 지성으로 정심수신(正心修身)하라.

 

(가) 성현으로 추존받은 옛 사람은 성(誠)을 일생동안 값진 보배로 삼아 지성으로 진리를 수행한 분들이다. <83.6.24>

(나) 성(誠) 자체는 하늘의 도요, 성(誠) 하고자 함은 사람의 도이니 지극한 성으로 바르게 도 닦기를 힘써야 한다. <83.6.24>

(다) 성은 남의 간여도 증감도 견제도 할 수 없고 오직 스스로의 심정(心定)08한 바에 따라 이루어진다. <83.6.24>

(라) 지성(至誠)은 진리의 여륜(如綸)09이요, 불성(不誠)은 역리(逆理)니 망고(網)10의 자화(自)11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83.6.24>

(마) 자성(自誠)으로 이루어 놓은 나의 성탑(誠塔)은 남이 무너뜨린다 해서 무너지지 않으며 신(神) 또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83.6.24>

(바) 과오를 경계하기 위하여 예로부터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自欺自棄)이요, 마음을 속이는 것은 신을 속임이다(心欺神棄).”고 하였으니 신을 속이는 것은 곧 하늘을 속임이 되는 것이니 어느 곳에 용납되겠는가 깊이 생각하라. <83.6.24>

(사) “천자(天子)를 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셨으니 이는 수도인들의 허영과 야망심을 경계하신 말씀이다. <83.3.22>

 

 

 

 


01 세립미진(細入微塵): 세밀함이 아주 작은 곳에까지 미침. 사소한 것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써서 조심함.

02 수찰(垂察): 사정(事情)을 살핌.

03 무자기(無自欺): 스스로 속이지 않음. 수칙(守則)에 따르면 ‘무자기(無自欺)는 도인(道人)의 옥조(玉條)니, 양심(良心)을 속임과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언행(言行)과 비리괴려(非理乖戾)를 엄금함’이라고 하였으므로, 무자기 즉 스스로 속이지 않는 것이란 첫째, 양심을 속이지 않는 것, 둘째, 사람들을 속이지 않는 것, 셋째,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음에는 양심과 사심의 두 가지가 있는데 양심은 천성 그대로의 본심이요, 사심은 물욕에 의하여 생기는 욕심이다. ‘양심을 속이는 것’이란 양심을 저버리고 사심에 사로잡히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인간의 모든 죄악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어 결국 사람들을 속이고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대학장구』의 「경일장(經一章)」에서 주자가 각주를 단 내용 중에 ‘무자기(無自欺)’라는 단어를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다. 明明德於天下者 使天下之人 皆有以明其明德也. 心者 身之所主也. 誠 實也. 意者 心之所發也. 實其心之所發 欲其必自兼 而無自欺也. 致 推極也. 知 猶識也. 推極吾之知識 欲其所知 無不盡也. 格 至也. 物 猶事也. 窮至事物之理 欲其極處 無不到也. 此八者 大學之條目也 .[명명덕어천하(明明德於天下者)라는 것은 천하 사람에게 모두 그 밝은 덕을 밝혀주는 것이다. 마음은 몸을 주재하는 것이다. 성(誠)은 성실함이고 의(意)는 마음이 발(發)하는 바이니, 그 마음이 발하는 바를 성실히 하여 반드시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 속임이 없고자 하는 것이다. 치(致)는 미루어 다함이고 지(知)는 식(識)과 같으니, 나의 지식을 끝까지 추구해서 그 아는 바에 다하지 않음이 없고자 하는 것이다. 격(格)은 이르는 것이고 물(物)은 사(事)와 같으니,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여 사물의 극처(極處)에 이르지 않음이 없고자 하는 것이다. 이 여덟 가지는 대학의 조목(條目)이다.]

04 허령(虛靈): 마음이 허하거나 혹은 수도를 잘못하여 사기(邪氣)·사귀(邪鬼)에 침범 당함으로써 정도(正道)가 아닌 것을 정도(正道)로 착각하는 상태.

05 천하동춘(天下同春): 천하가 모두 봄임. 우주의 변화 원리(도수)에 따라 봄은 모두에게 같이 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통도 차별을 두지 않고 수도에 따라서 모두에게 같이 온다는 뜻이다.

06 청정(淸淨): 맑고 깨끗함.

07 취정(聚精): 정기(精氣)와 정신이 모아짐. 공부를 할 때 번뇌와 육체의 고통, 그리고 척신과 마(魔)를 이긴 뒤 ‘취정’에 들게 되면 개안을 하게 된다.

08 심정(心定): 마음이 정함.

09 여륜(如綸): 근본(벼리)과 같음.

10 망고(網): 그물. 물고기와 짐승을 잡는 도구.

11 자화(自): 스스로 놓은 덫. 스스로 붙잡힘. 스스로가 성(誠)하지 못함은 우주 본원의 진리에 역행하는 것이니, 결국 자기가 놓은 함정에 직접 빠져버리는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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