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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대순회보』85호에서 「무극도 해산시기에 대한 고찰」을 읽고 무극도장

Q&A 게시판   글 교무부   Q: 『대순회보』85호에서 「무극도 해산시기에 대한 고찰」을 읽고 무극도장 터의 과거와 현재의 변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무극도장 터(無極道場址)는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 524번지 일대입니다. 태흥리 삼리마을에서 독양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인 이곳은 돌챙이고개(도창현)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주님께서 만주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셔서 안면도와 통사동에서 도수와 공사를 보신 후 을축(1925)년 四월에 도장을 마련하셨습니다. 이때부터 도창현은 신사(1941)년에 일본 총독부에 의해 해산당하기까지 무극도의 본부였습니다.         종단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구성요소는 바로 그 시설물의 존재여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극도장은 그 이전 안면도의 우일재나 통사동 재실보다 훨씬 진보된 현대적 의미의 교단 시설의 증거라 하겠습니다. 옛 사진을 보면 그 규모가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치마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무극도장에는 젖샘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허가 되어 우물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고 치마바위만 옛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천교 해산(1936년) 후 무극도장도 일본의 압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종교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되고 신사년(1941)에 어쩔 수 없이 도장을 총독부에 기증하였고, 종교 활동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극도장은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일본인의 소유가 되었는데, 이 당시 일부 건물은 1943년 부안 사람 김상기가 사들여 부안군 주산면으로 이축(移築)하였고, 일부 남아 있던 건물은 해방 후 적산가옥(敵産家屋: 일제 때, 우리나라에 있던 일본인 소유의 집)으로 분류되어 경매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무극도장 터의 땅은 ‘태인 미륵불교’에서 매입하여 1953년에 태인상업기술학교를 설립하였는데, 이 학교는 정식고등학교가 아니었으며, 1983년 중등의무교육으로 인하여 폐교되었습니다. 토지는 전문대를 운영하고자 하는 어떤 사람에게 인수되었으나 전문대 설립 실패로 지금은 모(某) 종교단체에 관련된 사람의 소유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 무극도 관련 『전경』구절   날로 도주를 흠모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므로 태인에 갑자년 四월에 도장이 마련 되었도다. 도주께서 밀양 종남산 세천에서 보시던 둔도수를 마치고 도장에 돌아와 치성을 올리시니라. 치성을 끝내고 칼을 자루에서 뽑아들고 六정신을 외우시면서 보두법을 행하고 종남산 세천에서 공부할 때 써놓았던 여러 글종이를 불사르셨도다.【교운 2장 29절】     을축년에 구태인 도창현(舊泰仁道昌峴)에 도장이 이룩되니 이 때 도주께서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시고 상제를 구천 응원 뇌성 보화 천존 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上帝)로 봉안하고 종지(宗旨) 및 신조(信條)와 목적(目的)을 정하셨도다. 【교운 2장 32절】       도주께서 기유년부터 신사년에 이르기까지 도수에 의한 공부와 포교에 힘을 다하시니 신도의 무리가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니라. 그러나 일본이 이차 대전을 일으키고 종교단체 해산령을 내리니 도주는 전국 각지의 종도들을 모으고 인덕도수와 잠복도수를 말씀하시며 “그대들은 포덕하여 제민하였도다. 각자는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 처자를 공양하되 찾을 날을 기다리라.” 이 선포후에 도장은 일본 총독부에 기증되니 도주께서는 고향인 회문리로 돌아가셨도다.【교운 2장 43절】     상제께서 태인 도창현에 있는 우물을 가리켜 “이것이 젖(乳) 샘이라”고 하시고「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응기하여 일만 이천의 도통군자로 창성하리라. 그러나 후천의 도통군자에는 여자가 많으리라.”하시고 “상유 도창 중유 태인 하유 대각(上有道昌中有泰仁下有大覺)”이라고 말씀하셨도다.【예시 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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