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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4년(2014)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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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마음의 장벽을 허물자

마음의 장벽을 허물자
 
 
 

연구원 주현철

 
 
 
  상제님께서 진멸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제하시기 위해 천지공사를 통해 지상낙원을 이룩하고자 하신 뜻은, 인간에게 복과 은혜를 베풀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누구에게나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하셨다. 그러나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이것은 노력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다.
  행복이란 마음에 품지 않으면 결코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인생은 마음에 둔 곳을 향해 나아간다. 마음에 두지 않은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행복을 가로막는 장벽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 자신이 쌓아 올린 마음의 장벽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다. 스스로 그 장벽을 허물지 못하는 한 미래의 희망은 없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할 수 없다고 마음의 장벽을 쌓으면 절대로 할 수 없다. 실패와 불행을 마음에 간직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되지만, 성공과 행복을 상상하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리 큰 장벽에 부딪혀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확신은 기회의 문을 열고 인생의 장애물을 뛰어 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마음에 품고 확신을 가지면 꿈은 이루어진다.
  마음의 장벽은 과거의 잘못과 상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장벽을 허물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과거의 잘못에 생각을 고정시키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허물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과거에 얽매여 현실을 소홀히 한다면 미래는 밝지 못하다. 과거의 허물이 있다면 반드시 그 허물을 벗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 하거나 합리화하거나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면,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있더라도 하늘은 기회를 주지 않는다. 상제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이 넘쳐흐른다 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아량이 넓고 남의 잘못에 대해서 인색한 사람에게까지 은혜를 베풀지는 않는다. 행복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허물을 철저히 벗어야 한다. 허물을 그대로 남겨두고 제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미래의 행복은 남의 얘기가 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처음으로 따르는 사람에게 반드시 과거의 허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회상(回想)하게 하여 마음속으로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빌게 하고, 미처 생각지 못한 허물이 있으면 직접 하나하나 깨우쳐주시고, 또 반드시 그의 몸을 위하여 척신(慼神)과 모든 겁액(劫厄)을 풀어주셨다.(교운 1장 2절 참조) 우리 도인들은 처음에 입도(入道)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앞으로는 상제님의 진리에 따라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굳은 맹세를 하였을 것이다. 이것은 과거의 허물을 벗어 던짐으로써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미래의 성공적인 삶을 성취하기 위해 거듭나겠다는 약속이다.
  상제님께서는 “허물이 있거든 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풀라. 만일 다 풀지 않고 남겨두면 몸과 운명을 그르치니라.”(교운 2장 16절)고 말씀하셨다. 과거의 허물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하면 자신만 파멸할 뿐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다음, 뜻을 세우고 미래로 향해야 한다. 운명을 개척하고 바꾸려는 사람은 반드시 과거의 허물을 벗어야 한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상제님께서는 허물을 벗거든 다시는 그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교법 1장 37절 참조) 허물을 풀고 난 후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를 돌이켜서 과거에 일어난 일이 바꿔지지는 않는다. 뼈저린 반성 이후 다시는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만 있다면, 상제님께서는 척신(慼神)과 겁액(劫厄)을 풀어 미래의 장벽을 모두 제거해 주실 것이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이 믿음을 나에게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교법 1장 5절)고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강한 믿음만 가질 수 있다면 상제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이루어주신다.
  상제님의 충고로 과오를 뉘우치고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사업이 번창했다는 일화가 있다.
 
 
“상제께서 깊은 밤중에 태인읍에서 종도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공사를 행하신 후에 그들에게 「이 공사에 천지 대신명이 모였으니 그들이 해산할 때에 반드시 참혹한 응징이 있으리라」고 말씀을 마치시자 뜻밖에 태인읍으로부터 군중의 고함소리가 일어나는지라. 종도들이 상제를 모시고 산에서 내려와 이를 살피니 군중이 신 경현(辛敬玄)의 주막에 뛰어 들어가서 세간과 술 항아리를 모두 부셨도다. 원래 신 경현은 술장사를 시작한 이후 읍내 청년들의 호감을 얻어서 돈을 모았으나 그 청년들이 궁핍하면 냉대하므로 그들이 그의 몰인정에 분개하여 습격한 것이었도다. 그 이튿날 상제께서 경현의 주막에 가시니 그 부부가 서로 울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 하거늘 상제께서 아무 말씀을 않고 경현의 부인에게 술을 청하였으나 그 여인이 「술 항아리를 모두 깨었으니 무슨 술이 있사오리까」라고 말하거늘 가라사대 「저 궤속에 감추어 둔 소주를 가져오라」 하시니라. 그 여인은 당황하여 「선생님 앞에서는 조금도 숨길 수 없나이다」고 말하면서 작은 병에 담겨 있는 소주를 따라 올리니 상제께서 경현 부부에게 「모든 일에 옳고 그름이 다 나에게 있는 것이지 위치에 의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후로 모든 일을 잘 생각하여 할지어다. 그렇게 하면 앞길이 다시 열리고 영업이 흥성하리라」고 타이르시니라. 이 부부는 타이르신 대로 이사를 중지하고 허물을 고치고 장사를 계속하더니 얼마 안 되어 영업이 다시 흥성하여지니라.”(교법 3장 18절)
 
 
  세상을 살다보면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좋지 않은 일도 뒤섞여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그 문제의 원인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남이나 상황이 아닌 자신의 잘못에 의해 기인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좋지 않은 과거는 자신의 나쁜 태도와 어리석은 선택, 그리고 감정적인 대응의 결과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원인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먼저 되돌아보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진정으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시간을 앞당겨 자신이 뜻한 바를 성취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맺힌 원한을 스스로 풀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의 복과 은혜를 받으려면 아량을 베풀고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에게 불공평한 대우나 학대를 받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평생 한을 품고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원한을 품고 살아가는 한 행복한 삶은 찾아오지 않는다.
  마음의 장벽을 제거하려면 과거의 상황을 탓하지 말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부모는 학벌도 없고 재산도 없으며, 자신 또한 특별한 능력도 없기 때문에, 잘 될 수 없다고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과거에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자신이 잘 될 수 없는 이유를 과거에서 찾아내어 절망과 좌절 속에 자신을 가둬버린다. 그러나 희망찬 미래를 가로막는 장벽은 학벌이나 재산이나 가정환경이 아니라 불신과 의심이다. 가장 어렵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상제님께서 우주를 주재하시는 권능의 주인이시며, 무량(無量)하신 덕화와 무변(無邊)하신 권지의 소유주(所有主)이심을 믿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말 한마디에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계신다. 상제님께서는 비록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라 할지라도 올바른 태도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상제님의 뜻에 따라 살아왔더라도 어려운 일이 계속 일어날 수도 있다. 하루아침에 복이 내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인내하면서 올바른 마음을 갖고 자신의 일에 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상제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결코 잊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쉬운 일이 있지만, 그렇다고 과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과거의 실망감과 좌절감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과거의 부정적인 생각에 묶여 있을수록 성공으로 가는 길은 늦어질 뿐이다. 잃어버린 기회를 놓고 좌절하고 한탄해 봤자 바뀔 것은 하나도 없으며, 시간과 정력만 낭비할 뿐이다. 인생을 자포자기하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사람에게 좋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희망 속에서 자기의 일에 열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과거에 대한 원한과 후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파괴할 뿐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날 뿐,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이런 감정은 심하면 자신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우리는 과거의 쓰라린 경험과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파멸시켰고 좌절시켰던 나쁜 기억이 아닌 자신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던 좋은 기억만을 떠올려야 한다. 과거의 원한에 사로잡혀 용서하기를 거부하고 현재의 상황을 과거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 실망스러웠던 사람이나 상황을 탓하지 말고 오히려 그를 용서하고 그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 머물러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면 운명을 그르치게 된다. 과거의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거의 잘못과 원한과 실패를 떠올려 좌절하지 말고, 미래의 희망을 품고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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