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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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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한마디 : 의심암귀(疑心暗鬼)

의심암귀(疑心暗鬼)

 


교무부

 

 

 

  의심암귀는 『열자(列子)』 「설부(設符)」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의심이 생기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온다’는 뜻이다. 즉, ‘마음속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妄想)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의 집 마당에 말라죽어 가는 오동나무가 서 있었다. 그의 이웃집 영감이 그 나무를 보더니, “말라죽은 오동나무는 상서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오동나무 주인은 서둘러서 그것을 베어 버렸다. 그러자 이것을 본 그 이웃 영감은 “땔나무를 하게 그 나무를 내게 주게나.”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오동나무 주인은 내심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잔뜩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 “영감님은 공연히 땔나무가 욕심이 나서 나에게 그것을 베게 하였군요? 이웃에 살면서 어떻게 이와 같은 엉큼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리고는 그의 이웃집 아들을 의심했다. 그의 걸음걸이며 안색이나 말씨가 영락없이 도끼를 훔친 자의 모습 같았다. 그런데 얼마 후 도끼주인은 도랑을 파다가 잃었던 도끼를 찾았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아침 다시 그 이웃집 아들을 보니 이제는 동작과 태도가 도끼를 훔친 자 같지 않았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상호간에 신뢰관계(信賴關係)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상대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대화를 통한 신뢰관계의 구축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자신을 돌아보아 청정심(淸淨心)을 유지하여 물욕(物慾)에 지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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