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1년(1991) 4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천계탑 종무원장 말씀 일심정 논문 도인탐방 전경속의 고사성어 문단 답사 종단소식 성지순례 전경속의 인물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문단 : 착한 마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착한 마음

 

황금 천냥이 귀한 것이 아니요 좋은 말 한 마디가 더욱 귀하다.

 

          

김기식<정무ㆍ성남방면>

       

  사람은 자기의 생활이 보다 더 값지고 보람차게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주위의 환경과 여건 때문에 옆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옳지못한 친구나 주위의 환경 때문에 자칫 잘못하여 나쁜 유혹에 빠지는 일이 가끔 있듯이, 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역경과 고난으로 인하여 본의 아닌 실수를 범할 때가 있는 것이다.

  최근 신문 지상에서 본 것이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칠십이 넘는 병든 할머니와 어린 세 동생을 데리고 있는 열세살난 소녀 가장이 아침에는 신문배달을 하고, 낮에는 껌팔이를 하는 등 닥치는 대로 장사를 하며 병든 할머니를 지극히 잘 간호하고 어린 동생들과 함께 생계를 근근히 어렵게 꾸려 가는데 어느날 어디선가 주소와 성명을 밝히지 않은 편지가 와서 보니 그 속에는 돈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도 매달 계속해서 돈을 보내왔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거의 일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그는 그 사고를 냈던 기사로서 옥고를 치르고 나온 다음 직업을 변경하여 다른 잡노동을 하면서 조금씩 번돈을 보내왔던 것이다. 

  이로서 조금이나마 원한이 풀리게 된 셈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린 소녀가 세상에서 보기드문 효심과 함께 그 기사가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았으면 다섯 식구가 어떻게 살아가겠으며, 어린 소녀 가장과 나머지 식구들은 그 기사를 얼마나 원망했겠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자기수양을 게을리 하지않고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타인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어야 되겠고, 일상생활에 있어서 착한마음을 행할 수 있어야 되겠다. 남을 위해서 크나큰 일을 해야만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작은 것이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말을 삼가고 언덕을 잘 가져 선한 말(교법 2장 50절)을 하여야겠다. 예의를 지켜서 남이 잘 되도록 포덕하는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을 때 해원상생이 이루어지리라 여겨진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식의 그릇된 사고방식은 급기야 큰 원한을 맺게하는 요인이 되게 하는 것이며, 일확천금을 꿈꾸는 과욕이 모든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백년탐물 일조진(百年貪物 一朝塵)(교법 1장 64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마음을 바로하고 덕을 닦기를 힘써야 한다(교법 2장 9절).

  오늘날 금전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형제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너무나 우리들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힘들게 푼푼이 모은 재산을 국가나 공공단체에 기증한다든가 남을 위해 봉사하며 덕을 쌓는 사람도 있다(교법 1장 29절).

  이렇게 착한사람이 많이 있을 때 우리는 서로 싸우지 않고 화합하여 지상천국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황금천량 미위귀 득인일어 승천금(黃金千量 未爲貴 得人一語 勝千金)이라 하였으니 황금천냥이 귀한 것이 아니요 좋은 말 한마디가 천금보다 낫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금전적이고 타산적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고 무모한 행동을 야기시켜 자기 개인생활은 말할것도 없고 사회나 국가에 크나큰 혼란과 무질서를 획책한 얌체족속이 많다는 것을 신문지상이나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

  입으로만 선한 마음을 갖자고 백번 떠들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작으나마 남을 위해 옳고 바른행동으로 선행을 함으로써 점점 큰 덕을 쌓게 되는 것이다.

  『갈시일적 여감주 추후첨배 불여무(渴時一滴 如甘酒 追後添盃 不如無)』라 목마를 때 물 한모금은 감주와 같지만 배가 부를 때 진수성찬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이것은 남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선한 마음이 모든 사람의 생활속에 뿌리박혀 있어서 상부상조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하나니(교법 3장 15절)란 전경의 말씀이 있듯이 선을 행함으로써 해원이 되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있는 자들의 횡포가 너무 심하여 없는자는 죽거나 말거나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례함이 얼마나 많은가!

  이는 모두 근본적으로 마음 가짐이 옳지 못하고 남을 적당히 속여서 나쁜 행동을 자행하는 그릇된 소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상제님께서 『나는 독하면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하면 천하의 선을 다가졌노라』(교법 1장 42절)하셨다.

  사람이 마음 먹기에 따라 착할 수도 있지만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재력과 권력이 있는 자들이 선한 마음으로 자기 보다는 남을 위하고 국가민족을 위하고 나보다 못한자에게 덕을 베풀어 다같이 잘 살고자 한다면 비리괴려가 없어지릴 여겨진다.

  우리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양 원리인 진리를 통해 한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인격을 존중하며 남 잘되기를 바라는 좋은 일을 하고 있기에 일취월장 날로 도인의 수가 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고 머지않아 세계속의 대순진리회가 될 것이다.

  「선인불선인지사 불선인자 선인지자(善人不善人之師 不善人者 善人之資)라 선인은 선하지 않는 사람의 스승이요, 선하지 않는 사람은 선한 사람의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남이 나의 덕을 모름을 괘의치 말고 선행을 쌓아야 한다. 해와 바람의 우화처럼 맞서 시비할 것이 아니라 원수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는(교법 1장 56절) 착한 마음으로 행동할때에 세계는 상극이 없는 道化樂園으로 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