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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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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탐방 : 옥천방면 이유종 선감

옥천방면 이유종 선감
 
우리의 수도는 대인관계에서 마음을 통하게 하는 일이 중요
   
     

  25년이란 세월동안 오로지 수도의 길을 걸으며 도(道)의 발전에 기여해온 이유종 선감은 충북 옥천 태생으로 31세 되던 해인 66년에 입도하여 현재 옥천 방면 선감으로 재임중이다.

  입도할 무렵에는 평범한 농부에 지나지 않았었다고 회고하는 이선감은 가업(家業)을 계승했기 때문에 농사를 지으면서도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 도인(道人)으로부터 「그 동안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도통(道通)이 우리의 현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일심(一心)으로 수도하면 누구나 도통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입도하게 되었다.」고 입도하게 된 동기를 들려준다. 

  「조부(祖父)님께서 입산수도(入山修道)를 하셨던 분이라서 그 공덕으로 수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는 이유종 선감은, 큰 어려움 없이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상제님의 덕화와 조상선령신들의 음덕 때문이라고 겸손해 한다.

  평소 공(公)과 사(私)의 구분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이선감은 그간의 수도과정 속에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장안회관을 지을 때 였다고 밝히며 『건축에 대한 최소한의 기초지식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도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제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라고 지난 날을 회고한다.

 

 

▲ 강동구 성내동에 잇는 강동회관 전경

 

 

 

▲ 신축중인 천안방면 여주회관

 

 

  오로지 도(道)가 좋았을 뿐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이 없었다는 이선감은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까지 도(道)를 따를 수 있었다고 밝히며 수도인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모름지기 우리의 수도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서로 마음을 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아랫사람으로서 윗사람을 잘 받드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수도의 첩경(捷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유종 선감은 또 덧붙여 『우리의 공부(工夫)는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입니다. 그러나 남 잘 되게 하는 일에는 반드시 희생이 전제된다는 점을 수도인들은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라며 「우리의 목적인 도통은 막연하게 천국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도통을 받아 이 땅에 지상낙원을 건설하기 위한 지극히 현실적인 공부」라고 대순사상의 중요한 특성을 강조한다.

  이유종 선감은 그 동안 오로지 수도의 길만 고집해 왔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순박한 농민의 마음이 숨쉬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껏 변치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 이선감은 수도의 길을 걷기 전인 23세 되던 해에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으며, 특히 맏며느리가 수도에 열성을 보여 같은 방면 선사직을 맡고 있다고 흐믓해 한다. 

  이유종 선감은 자신의 수도에 있어서 밑바탕이 되어온 힘은 가화(家和)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이선감은 『그 동안 고생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도인인 남편의 사업을 뒷바라지해 온 집사람의 정성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 자신도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며 지금껏 이루어온 수도사업을 부인의 내조 덕으로 돌린다.

  5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이선감은 『최근들어 수도인들 중고학력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일단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자칫 수도의 실천적인 면을 도외시 한채 피상적인 이론에만 집착하게 될까봐 우려됩니다.』며 수도인은 모름지기 말과 행동이 일치된 생활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유종 선감은 도인들에게 『허영심을 버리고 진실한 태도로 남에게 믿음을 밪을 것』을 당부하고 싶다며 『우리의 일은 전경에 나와 있듯이 판 밖에서 힘을 길렀다가 끝판을 벼르는 일입니다. 진실은 끝에가서 밝혀질 것이며 시간과 역사는 반드시 진실한 자의 편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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