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1년(1991) 4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천계탑 종무원장 말씀 일심정 논문 도인탐방 전경속의 고사성어 문단 답사 종단소식 성지순례 전경속의 인물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종무원장 말씀 : 相生和合으로 布德天下를

相生和合으로 布德天下를

 

대순진리로 매사를 이해하고 판단하여 처신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을 것

 

        

慶 錫 圭<종무원장>

       

  상제님께서 인세에 강세하신지 1백21년째 되는 신미년도 어느덧 수개월이 흘러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파릇파릇한 새싹이 피어나듯 생기있는 기운이 온 세상을 뒤덮어 도인들의 수도와 사업에도 카다란 활기가 용솟음치는 듯합니다.

  올해는 그 동안 만수 도인들이 온갖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도가 크게 드러나는 일대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기도 포천에 건설되고 있는 「대진대학」입니다. 지난 4월 13일 기공식이 있었고 92년도부터 대학교육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딜 대진대학의 건립은 상제님의 덕화아래 도인들이 끝없는 정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 도의 쉬임없는 성장을 의미하며 천하를 광구하시고 인류를 화평케 하시려는 상제님의 높고 숭엄한 뜻이 점차 이루어져 갈 수 있는 주춧돌이 되는 것입니다.

  91년도 대진대학의 건립은 또한 한국사회의 대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실로 다대(多大)할 것입니다. 수도 서울의 인구분산과 교통난 해소, 한수이북지역의 교육조건의 형평성 유지, 학부모들의 경제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됩니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지닌 대사업에 직면하여 우리 도인들은 우리들 자신의 신앙심과 뜻을 이루려는 의지, 그리고 일상 수도생활에서의 행동처사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해보고 앞으로의 우리의 해야할 바 목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합・단결입니다. 화합・단결은 우리 도의 근본이자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자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도 이 화합・단결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그것을 발휘할 수가 없고 오히려 자기가 속한 단체에 피해만 주게 됩니다. 반대로 비록 개개인의 능력이 한계가 있다 할지라도 여러사람이 마음을 합하여 손발을 맞추면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가 상대의 장점으로 나의 단점을 보충하고 나의 장점으로 상대방의 단점을 보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화합, 단결의 정신은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고귀한 정신이며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후각간, 동료들간, 방면과 방면간이 화합이 되어 우리 도인 전체가 하나가 되었던 것이 바탕이 되어 우리는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얻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더욱 강한 화합과 결속력을 가지는 만큼 우리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화합, 단결을 이룰 수 있을까요. 상제님께서는 매사에 남의 단점을 보지말고 장점을 보기에 노력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상시에 지나치게 남의 단점만을 보는 것은 근원적으로 자신의 마음이 작고 비뚤어진 데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내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으면 항시 주위의 일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기가 쉽고 심지어는 옳은 것도 옳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생각하면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고 설령 잘못된 일도 그 단점을 보완하여 일이 이루어지도록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가끔 강한 비판력을 가진 사람을 발견합니다. 강한 비판력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무엇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그것을 어디에 쓰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스스로 그것을 고치고 보완하려고 노력하지는 않고 오직 비판하기만 하면 그것은 조직체계를 문란하게 만들고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 무조건 비판하기에 앞서 그것을 보완・보충하려 자신이 실제적으로 몸과 마음을 움직여 수고를 한다면 단점이 보완된 조직체계가 활성화되고 개개인들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되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지 더 깊이 생각하여 처신하고 내가 어딘가에 도움이 될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는 자가 곧 사명자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보고 그 단점을 아는 사람만이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생각과 안목을 가지게 됩니다. 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무엇이든지 해원상생의 원리를 근본으로 하는 우리 도(道)의 진리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없는 말로 꾸미면 무너질 때는 여지가 없고 있는 말로 꾸미면 절대 무너지는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시 상제님의 대순진리로 매사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처신한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 없고 또 결코 좌절을 겪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제님의 말씀대로 움직인다면 근본적으로 화합・단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또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포덕천하(布德天下)의 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상제님의 덕화 아래 개개인의 정성과 노력이 모여 큰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류화합이며 전세계, 전우주가 하나가 되는 일입니다.

  도인들의 정성이 크게 모이면 그만큼 우리 3대기본사업이 활성화되고 충・효・열이 사라지고 도덕윤리가 사라져서 어지러워진 사회를 바꾸어 새로운 질서(秩序), 강륜(綱倫)을 세우는 기운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잠시라도 나태해짐을 경계하고 수도생활에 만전을 기하여 하루하루가 성숙되는 날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