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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THINK HARD! (몰입)』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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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HARD! (몰입)』을 읽고서
오천1 방면 평도인 조광희(대진대학교 종교문화학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제목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일심과 관련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책 소개를 하면 2007년 12월에 처음 출간될 당시 많은 화재를 낳으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도 세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성공·처세·리더쉽 분야의 대표적인 필독서이다. “어떤 점이 대중들에게 어필했기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저자가 대중들에게 외치는 슬로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지만 ‘몰입’을 통해서 누구나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모차르트처럼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이 나오기 전 2007년 6월에 방영된 SBS <몰입-최고의 나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미분을 한번도 접하지 못한 중학생이 혼자 힘으로 풀어낸 사례를 통해 일반인도 노력만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몰입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고통스럽게 꼭 천재가 되어야만 인생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즉 몰입이란 극한의 집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인생의 행복이란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지 한 분야에 뛰어난 사람이 되고 인정받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지적하는 질문인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몰입에 이르는 과정이 전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며,몰입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면 무아지경의 경지에 이르는데 이 단계를 경험하면 인생 최고의 기쁨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에 휩싸이게 된다고 강변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 과정을 독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30대 직장인의 88%가 ‘아무래도 인생이 잘못 굴러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2명은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10명 중 1명만이 현재 생활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처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는 데 있다. 30%의 잠과 20%의 여가 활동, 50%의 일로 채워져 있는 우리 인생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을 통해 즐거움을 찾지 않고 20% 미만의 여가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모적인 일이다. 몰입은 해야 하는 일과 즐기는 놀이를 하나가 되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몰입이 가진 탁월함이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일을 게임으로 바꾸어 주는 설명서 내지는 안내문 같은 것이다. 저자는 몰입에 다음의 5단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처음부터 욕심을 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열심히 생각하기(Think Hard)를 실천하되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 계속 생각하기(Keep Thinking), 깊은 생각하기(Deep Thinking)의 과정을 거쳐 생각하는 재미(Fun Thinking)를 느끼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순서로 몰입하면 체계적으로 몰입도를 올릴 수 있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일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위의 몰입 5단계는 이런 과정을 적용하여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이다. 5단계를 실천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능률이 떨어지고, 능률이 떨어져 성과가 낮아지고, 결국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삶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한번만이라도 겪게 된다면 자신의 인생관이 달라지고 삶의 목적 또한 뚜렷해진다. 한마디로 인생 자체가 새롭게 다가오고 매 순간순간에 감사하게 되며 나 자신이 이전의 나와는 180도로 변하게 됨을 느끼게 된다. 서두에 밝혔듯이, 이 『몰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일심과 너무나도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또 일심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계속 유지해 나가는 일이 힘들고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일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일심을 갖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도인은 도통이 목적이지만 너무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데 욕심을 부리지 말라니… 그러면 과연 수도에 있어서 무엇으로 위안을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단 말인가?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간다. “평상심이 곧 도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한 번이라도 더 모시려 하고, 바쁘고 피곤해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典經』을 한 줄이라도 더 읽으려 하고, 더 나아가 내 가족, 친척, 친구들 또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항상 마음속으로 ‘저 사람들을 포덕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품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수도인으로서의 일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수도하는 사람, 상제님 도를 믿는 도인이라면 자나 깨나 “내가 도인으로서 바르게 하고 있는가?” “모자람이 없지는 않은가?” 하고 자문하며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는 데 일심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곧 몰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일심을 가지는 것, 다른 말로 “몰입하는 것”이란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내가 간절히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게 하고 욕심을 버림으로써 결과에 상관없이 그 과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항상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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