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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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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월성(月誠)의 의미와 쓰임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Q&A 게시판

 

글 교무부

 

Q: 월성(月誠)의 의미와 쓰임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대순지침』에 “성금은 월 1회인 도인들이 심신합일(心身合一)한 스스로의 정성이니 상하가 관통하는 이치며 복을 받는 근원”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도인들의 성금은 구호자선사업ㆍ사회복지사업ㆍ제반 교육사업에 유효 적절히 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금의 덕은 국가에 미치고 나아가서는 전 세계 전 인류에게 미치게 될 것이니, 3대 중요사업 촉진에 만전을 기하게 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대순지침』에 의하면 월성은 월 1회 도인들이 심신합일한 정성의 표현이고 복을 받는 근원이며, 포덕천하ㆍ광구창생하는 종단사업의 신성한 공금(公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월성의 의미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월성은 천지공사에 쓰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종단의 사업으로 3대 기본사업과 3대 중요사업을 연차적 계획으로 매년 실시하여 왔습니다. 특히 3대 중요사업은 구호자선과 사회복지, 교육사업으로 한 사회에서 종교가 담당하는 구제창생의 이념을 실천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천지공사는 선천세상이 상극이 인간과 사물을 지배하여 참혹하게 된 참상을 바로잡기 위하여 상제님께서 삼계대권을 주재하시어 신인의도(神人依導)의 이법으로 삼계공사를 행하심으로써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를 도주님께서 체현하시어 삼계의 진법으로 인간이 완성을 이룰 수 있는 수도법방을 설정하셨고, 도전님께서는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시어 대순진리회의 목적인 지상천국건설의 실현을 위하여 3대 기본사업과 3대 중요사업을 연차적으로 계획ㆍ실행하셨으며,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월성제도는 이러한 사업의 물질적인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종단의 대진대학교, 분당제생병원, 전국의 7개 고등학교, 현재 진행 중인 여주의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은 월성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월성은 3대 중요사업을 중점으로 종단의 연간 예산의 70% 이상을 편성하여 규모 있게 쓰여지는 것입니다. 그 외 30%는 종단 제반 운영을 위해 사용됩니다. 도인 개개인이 모시는 성금의 액수가 비록 적다하더라도 전국의 도인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성금은 큰 액수가 되고 이것을 종단 차원에서는 3대 중요사업에 사용함으로써 사회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대순회보』 94호 종단소식 참조)

  둘째, 월성은 도인들 각자의 성경신(誠敬信)의 표상입니다. 지생천명(地生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천지기운을 타고난 것이며,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재원은 땅으로부터 부양 받고 그 생명체의 존재이유와 목적[命運]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습니다. 그러니 생과 수명과 복록은 천지의 은혜이니, 우주의 주인이신 상제님께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써 천지보은(天地報恩)의 대의(大義)를 세워 인간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천지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됩니다. 상제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성(誠)ㆍ경(敬)ㆍ신(信)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대의를 생활화하여 상제님을 늘 가까이 모시는 정신으로 정성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은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첫 번째 도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구천상제님 주재하의 존재입니다. 인간의 모든 복록 또한 상제님께서 관장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육체를 낳아준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도리이듯이 수명과 복록을 주신 천지의 은혜에 성경신으로 보답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근본도리가 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전자가 효도(孝道)라면 후자는 인도(人道)입니다. 내 자신이 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며 음식을 먹고 살아 존재하는 것이 천지의 은덕으로 가능한 것이므로 천지보본의 대의로 상제님의 은의에 보답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성의 발로입니다.

  월성은 각 방면에서 모실 때는 수반이 선무에게 모시고 선무는 선사에게, 선사는 선감에게 모시지만 결국 각 방면의 선감들은 한 달에 한 번 도장에 들어와 상제님 전에 성금을 모시므로 만수도인들의 성금은 상제님께 직접 올리는 성금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도인들이 상제님께 직접 올리지 못하므로 체계를 통하여 모시는 것뿐입니다.

  셋째, 월성은 후천복록의 축적이며 복을 받는 근원입니다. 정성은 우리 도의 수도의 3요체 중의 하나입니다. 정성은 호흡과 같아서 호흡이 단 1분이라도 끊기면 살기가 곤란해지듯 진정한 인간의 행동처세에서 정성은 끊임이 없이 조밀하고 틈과 쉼이 없이 오직 부족한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볼 때 정성이라는 것은 “이만하면 됐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지극히 정성스럽게 하면서도 늘 부족하지 않을까를 염려하는 지극히 심오한 마음의 경지입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로 수도에 임하여야 진실하고 순결한 인성의 본질을 회복하여 심령(心靈)의 통일을 이루고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의 경지를 정각(正覺)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월성은 이러한 정성의 물질적 표현입니다.

  복록은 우로와 같아서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법입니다. 지금 당장의 현실생활에서 한 푼의 돈이 아쉬워 돈에 대한 애착이 간다고 하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를 더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열매를 하나 얻으면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하여 먹어버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훗날을 위해 그것을 땅에 심는 것입니다. 땅에 심은 하나의 열매는 세월이 지나면 수천 수만 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농사의 이치입니다.

  나무가 튼튼하게 잘 자라려면 보이지 않는 뿌리에 거름을 주고 물을 주어야 잘 자라듯이 사람이 잘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뿌리인 하늘에 정성을 드려야 합니다. 인간사 공덕 중에 하늘에 공을 들이는 것보다 큰 것이 없습니다. 이른바 천제를 지내는 것은 예부터 한 나라의 종묘와 사직을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주요한 행사였습니다. 해원시대를 맞이하여 이제는 한 나라의 왕이나 천자만이 천제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천제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이것이 다 상제님의 무한무량하신 덕화의 소이(所以)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구천상제님의 주재하의 존재들임을 깊이 자각하고 상제님께 지극한 정성을 올리는 것은 인간존재의 근본도리입니다. 인간은 영육(靈肉)합일의 존재입니다. 육체는 부모에게서 받지만 영은 하느님의 소산이니, 부모님의 은혜와 더불어 상제님의 은혜는 헤아릴 수 없이 큰 것입니다. 이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을 우리 도에서는 월성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일부나마 보은의 길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할 때 다달이 모시는 월성의 중요성은 실로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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