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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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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대순진리회 : 4대 종지는 오늘의 지도원리

4대 종지는 오늘의 지도원리 

 

「도통진경」이 먼저 우리의 마음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도록 수도공부에 정진하여 지구촌 전체가 진경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임영창 <종교학자·전해사교수>


四.도통진경(道通眞境)


  이 도통진경이란 모든 도인 또 세계 모든 종교인의 궁극적 목표가 되는 큰 도리라 할 것이니 바로 이것이 종교의 목적인 것이다.

  그러나 범속(凡俗)한 우중(愚衆)이 진경(眞境)에서 생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지고지대한 명제이기도 한 것이다.

  먼저 도통 곧 도가 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종교에서나 또 어떤 종교인도 명쾌한 해답을 내리지 못한다.

  불교에서도 돈오(頓悟)니 점오(漸悟)니 돈수(頓修)니 점수(漸修)니 하는 논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있지만 어는 누구도 그 경지를 말과 글로써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도가 통한다」,「도를 깨닫는다」고 하는 말은 우주와 인생을 다 요해(了解)한다는 말과 동의어(同義語)가 되는 것으로 알고 이것을 너무 신비적으로만 생각할 것은 없다.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의 오의(奧義)를 깨달았다고 하면 그것으로도 하나의 도통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교리에 어둡다고 해도 주문과 기도, 명상을 통해서도 마음의 눈이 열리고 도의 경지에 이르면 그 또한 도통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으니 우리는 도통이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동시에 또 도통의 방법 또한 반드시 이것이라야 한다는 규정을 지을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대한 종교 창시자들의 대오철저(大悟徹底)한 그 경위와 체험만이 절대적이고 범부우망(凡夫愚朢)의 일상생활의 체험으로 이룩된 적은 깨달음은 값어치가 없다는 단정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인간의 생리와 성격이 다른 것처럼 종교적 체험도 일률적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도통이란 이것이다」라고 규정하기에 앞서 각자 도인들이 기도와 정성, 주문과 공부만이 절대 요구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도통진경」을 「도통한 마음이 진경이다」하고 해석할 수도 있고 「도통하여 진경에 들어간다」또는 「도통과 진경(곧 후천 선경세계란 구체적, 현실적인 경지)의 두가지를 성취한다」하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말이다.

  위에서 말했듯 진경이란 먼저 내 마음의 도통한 경지 바로 그것일 수도 있으며 또 이런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위치로 간주하는 도통의 경지, 그것이 천계의 궁전이나 상제에의 배알로도 말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사후의 천상세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진경이 마음의 절대 평화, 절대 안정의 경지가 되는 동시에 이 지상에 5만년 무궁한 평화와 안락의 선경세계가 건설되고 거기서 장생불사로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는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도통진경이 먼저 우리의 마음의 세계에서 이루어져야하도록 수도 공부에 정진할 것이니 이로써 우리의 가정이 진경화하고 우리의 사회, 대한민국이 진경이 되며 나아가 지구촌 전체가 진경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맺는말


  이상으로 대순진리회가 신앙하고 있는 4대교의를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 종교 교의가 실로 오늘의 역사 앞에 사회를 읽는 지도원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힘있게 말할 수 있다.

  지면관계로 여기에 이것을 상론하지 못하지만 간단히 거론하면

  1. 불안, 초조, 번민에 긍긍전전하는 인간 개개인이 안심 안신을 얻을 수 있으며

  2. 부자간, 부부간의 문란한 오늘의 가정윤리를 확립하는 원리가 될 것이며

  3. 부정과 부조리 속에 온갖 범죄가 횡행하는 사회원리를 광정할 것이며

  4. 환부역조의 그릇된 사고로써 생활하는 모든 국민의 애국 애족심을 고양시켜 올바른 국민의식을 부식(扶植)할 것이며

  5. 정치・경제・교육의 지도 원리가 되어 평화롭고 안정된 국가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니 이것이 곧 선경세계 건설의 일익(一翼)을 담당하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인간적 사명을 다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끝으로 심오 홍심(泓深)한 교의를 짧은 지면에서 소략하게 논술한 것을 심사(深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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