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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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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깨달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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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전하며


성 경 신(誠 敬 信)을 다하면 언젠가 나의 심고는 현실로 이루어 지리라


     

김부웅 <달성방면>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활짝 피운 것을 보고 나는 봄을 느낀다.

  우리가 원하든 않든간에 절기는 돌아와서 겨울은 밀려나고 봄이 왔다. 시간은 자국도 남기지 않은 채 쉼없이 흘러간다. 우리에게는 흘러가는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세월은 조금도 우리를 동정하지 않고 흘러간다. 아무리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위(自慰)하려 해도 지난 세월을 후회스럽기 마련이다.

  태어났으니 목숨을 부지하고 목숨이 끊기지 않으니 살아간다는 맹목적이고 무계획한 나의 생활에 빛이 있었다. 그것은 「대순」이라는 듣기만해도 가슴 벅찬 한량없는 천지대도(天地大道)가 나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간의 삶의 목적이 인간의 의식주 해결이 모두가 아님을 알게되었고 남은 여생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깨닫게 되었다.

  전경에 「육십년 동안 공에 공을 쌓아 쓸만한 자손하나를 타내되 그렇게 공을 들여도 자손하나를 얻지 못하는 선령신들도 많으니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우리는 조상들의 엄청난 노력과 공덕속에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 이 세상을 무의미하게 보낼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지난날 세파에 부딪히며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여 아웅다웅하며 살던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기만하다.

  입도한 지 일년 남짓한 기간이지만 훌륭하신 선각들의 가르침속에 진리에 눈을 뜨게 되었고, 자존과 자만의 이기적인 생활에서에서 탈피하여 남을 위하고 잘되게 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 된다는 것도 알만큼 성숙했다. 그러나 아직 道에 대하여는 무지(無知)하다고 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구도자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진리를 깨닫기 위한 지혜의 눈을 뜨려고 애써야 한다. 그리고는 깨달은 진리를 몸으로 옮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이 지혜의 눈과 진리의 실천수행이 도통에 이르는 두개의 기둥이라고 굳게 믿는다. 마음의 눈이 열려도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道」를 완성시킬 수 없을 것이므로 정신과 육체 어느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닦아 나가야겠다.

  상제님께서는 「신명들을 사람의 몸 속에 드나들게 하여 성격과 체질을 고쳐 쓰신다」고 하셨다. 나는 포덕을 통해서 이 말씀에 대한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된다. 포덕은 내가 아는 바로는 상제님의 말씀과 사상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널리 상제님의 덕화가 충만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현실과 재리(財利)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은 나를 비웃고 조소한다. 그럴때마다 나의 마음은 깨어지고 고쳐지며 새롭게 태어난다. 그렇지만 나는 상제님께서 미천하고 가난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더욱 아끼셨듯이 대순의 진리를 모르고 비웃고 조소하는 사람들까지도 후천선경의 세계로 인도해 가는 사람이 되련다.

  상제님께서는 신성과 불과 보살들이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괴롭기 한량없으나 인류를 구제하고자 인세(人世)에 대강(大降)하시어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9년간의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역사하여 삼계의 도수(度數)를 바로 잡고 선경세계를 열어 놓으셨다. 이 후천선경세계에 더 많은 중생을 동참하게끔 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살아온 나의 인생살이에 조금이라도 대가를 치루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조상님께 보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인간은 몇초 후의 앞일을 모르고 몇백년 살 것 같이 큰소리치며 뒤돌아 보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하늘도 땅도 두려워 하지 않는 무례한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상제님께 이렇게 심고(心告)드린다. 「상제님! 불쌍한 중생들에게 천도(天道)가 있음을 알게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더 높은 장벽이 있더라도 넘을 수 있는 일심을 갖게 하여 영원히 살 수 있는 진리를 널리 포덕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라고.

  「너희들이 믿음을 나에게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는 말씀과 같이 상제님을 믿고 따르며 성・경・신(誠・敬・信)을 다하면 언젠가 나의 심고는 현실로 이루어 지리라 믿는다.

  끝으로 천지공사의 일꾼으로 동참하게 하여 주시고, 새로운 생을 영위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선각께 재삼 감사드리며 훌륭한 일꾼이 되어 보은하고자 다짐한다. 글을 쓴 이 순간의 마음가짐을 영원토록 간직하여 천지공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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