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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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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타국에서 느낀 道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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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느낀 道心

 

      

안경옥<평도인ㆍ전주9방면>

    

 

     

  대순진리를 안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책을 보고 선각의 따스한 배려하에 교화와 도담도 들어 보았지만 대순진리의 참뜻을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조금이나마 대순의 진리를 알 것 같아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천지대도인 대순진리를 알고도 많은 방황속에서 헤메이다 지금의 내가 서 있는 이 생활속에서 내 나라 내 고향도 아닌 낯설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생활한 6개월간은 느낀 것이 너무나 많았던 시간들이었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속에 대순진리의 수도인이 됐던 지난 3년간의 세월을 되돌아보면 언어를 비롯해 기후와 모든 생활환경들이 다른 생활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하는 나날이 아쉬웠다.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이국의 생활속에서 시간이 감에 따라 「이같이 어지러운 사회에서 내가 서야할 곳은 어딘가」하고 찾아보며 지난 4년간의 추억들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념들은 서야할 곳은 대순진리 밖에 없음을 가슴깊이 깨닫게 해준다.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함도 대순진리 속에 있었고 대순진리의 참뜻과 대순진리 없이 인생을 산다는 것이 아무 가치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왠지 온몸을 짓누르는 것이 있었고 나는 나의 잘못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 주문을 외우곤 했었다.

  이러한 생활이 며칠째인 어느날 불현 듯 뇌리를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후각으로서 선각을 헤아리지 못하고 나의 고집만 부렸던 일 그리고 선각의 꾸짖음 이 모든 것들이 후각을 위한 선각의 크나큰 마음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부터 잘못을 깨닫게 된 나의 생활은 활기찬 나날들로 회복되어가고 있었다. 이와함께 세계를 향한 대도인 대순진리회에 대한 마음의 문이 열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나는 내부로부터의 눈뜸으로 생활의 각성을 열게 해주고 생활속에 자기를 담그지 않고는 깨달을 수가 없으며 묵은 자기의 생각들을 비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눈을 떠야 다가오는 새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동안의 나의 생활은 혼자서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었으며 누구의 간섭도 받기 싫어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를 위하여 내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면 기꺼이 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눈을 떠가고 있다.

  전에는 임원들이 말씀을 하셔도 왜 했던 말을 저리도 자주 되풀이 하실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리게 해주어서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한 지극한 정성의 발로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제 그 동안 나를 보살펴 주신 모든 임원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마음의 문을 열기 전에 훈회와 수칙은 좋은 말이구나 하는 생각뿐이었으나 지금은 내 자신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통해 훈회와 수칙이 지금의 사회와 모든 인간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원리임을 알게 되었다. 도의 규범이 훈회와 수칙을 지켜 나가는 것이 천지대도인 대순진리를 일심으로 믿고 나갈 수 있는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속이지 말라, 척을 짓지 말라, 언덕을 잘 가지라,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남을 잘되게 하라」는 훈회를 생각하면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된다.

  전경에 나오는 바와 같이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는 헤아릴수 없는 공을 60년동안 들여서 태어난 생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할 때 하루라도 헛되게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한국에 있을때는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자연계와 인간계. 그리고 하늘의 삼계가 모두 병들어 있음을 이곳에 와서 느꼈고 대순진리의 참 뜻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인간들을 위해 있어야 할 단 하나의 천지 대도인 대순진리가 지구에서 가장 작고 한많은 민족으로부터 뻗어나가고 있으니 앞으로의 그 영광은 말할 수 없이 크리라는 것을 느낀다. 상제님이 우리 한빈도에 무궁무진한 도를 내리신 것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된다. 또한 우리 나라 사람은 한 나라의 보국안민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백성을 위한 광제창생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 수도인들은 안심, 안신, 경천수도로 성・경・신을 발휘하여 수도생활에 더욱 더 충실해 나가야 하겠다. 내가 한국에 태어났다는 것을 새삼 자랑스럽게 느낀다.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전경 한 구절을 음미해 본다.


  『천황 지황 인황 후 천하지 대금산 모악산하에 금불이 능언하고 육장금불이 화위전녀라 만국활계 남조선 청풍명월 금산사 문명개화 삼천국 도술 운통 구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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