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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4년(1994)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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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논단 : 해원상생은 우주 화평사상

대순사상 강연 요지

 

해원상생은 우주 화평사상

 

현대는 大巡思想과 같은 우주적 차원의 思想이 필요하다

 

          

이항녕 <법학박사ㆍ前 홍익대 총장>

<대진대학교 초청강연회, 이항녕 박사 대순사상 강연에서 요약한 것임>

 

 

 

  부모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으로 되고 우리 역시 운명적으로 태어난다.

  20세기는 세계대전, 남북전쟁 등이 일어난 세기로 가장 전쟁이 많았던 투쟁의 시기였다.

  그러나 21세기는 평화의 세기로 인류는 지금까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헌팅톤은 『세계에서 여전히 투쟁이 존재하는 것은 문명의 충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구 여러 나라의 문명, 아시아 문명, 유교, 불교, 기독교 등 여러 문명과 종교가 있지만 아직도 인류사회에는 수많은 불화와 전쟁이 시시각각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해결로써 인류의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들 즉, 평화기구의 창설 등은 인류전체를 구하기는 너무 낮은 차원에 있다. 지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더 고차원적인 우주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이것이 조화정부(우주정부)론이며 이러할 때 지구는 물론 전 우주가 평화로와진다.
  문제를 고차원적인 위치에서 해결하려 했던 사람이 원효, 이율곡, 증산이었다.

  원효는 통 불교사상가로 파가 많아서 문제였던 모든 불교를 하나로 묶었다. 이율곡은 통 유교학자로 유교가 조선왕조에 흥했는데 이율곡이 성리학을 정리하여 5백 여년간의 이기논쟁에서 이치가 기의 모양에 따라 나타난다고 하였고 관념과 유물을 조화시켰다.
  증산 상제는 통 종교론자이다. 현재 종교분쟁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종교가 통일되지 않아 문명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명나라 때 마테오릿치 신부가 천주교를 전파하고자 했고, 남미를 스페인이 침략한 것처럼 서양 정치가들이 종교를 앞세워 침략하였다. 이조말에 최수운이 동학을 창시하여 서학에 민족정기를 세우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동학난 시대에 도탄에 빠진 백성을 보신 증산께서 인류가 근원적으로 평화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내놓으신 것이 대순사상이다.
  싸울수록 평화는 멀어진다. 싸우지 않으려면 근본적으로 우리 마음속의 원한을 풀어야 한다. 원한을 풀어야 상생(相生) 할 수 있다. 즉, 해원을 해야 한다.

  서양은 무엇이든 갈라서 생각한다. 서양문명은 날 때부터 개개인의 경쟁이 생활 양식이다. 최초도시국가로 시작되고, 도시국가는 해양문명으로 발달하고, 장사를 하는 생활이므로 모든 상대가 경쟁자가 되고 남을 이기기 위해 인간심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궁리해야 한다. 그래서 인간학이 발달했다.

  그와 반대로 동양은 농촌을 중심으로 하천문명이 발달했고, 농사를 짓는 생활을 했다. 농사는 인간과 자연의 합작이며 농사가 잘되려면 자연의 비 · 바람을 알맞게 맞아야 하므로 사람의 노력보다 자연의 혜택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연과 인간은 남이 아닌 일심 동체이다. 자연을 고맙게 여기는 범신론이 나왔다. 또 농사는 혼자서는 지을 수 없고 집단이 협동하여 같이 지어야 하고 조상대대의 농법을 농사경험을 활용하여 지어야 한다.
  농사짓는 문명에서는 앞의 경우와 같이 조상(부모)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 집단이 협동하여 짓는 방식이 요구된다.

  동양에서는 모든 우주가 일체이고 천지인(天地人)이 일체이고 자연, 사회, 인간이 일체이다. 즉, 우주 속에 우리 조상도 살고 있고 옛날의 혼들도 존재하고 있다.
  천지인이 모두 일체가 된다는 것, 우리가 살고 있는 구원 되려면 조상, 영혼, 우리 모든 것이 함께 조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순사상이다.

  대순사상은 귀신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고, 사람이 귀신을 부리고, 천지인(天地人) 삼계 사상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간 존중사상이 발달되었다.

  해원상생은 세계평화 사상 중 가장 발본적인 평화사상이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라 하지만 마음 속에 미움, 원한이 있으면서 참 사랑을 할 수 없고 내가 가지고 있는 원한이 풀려야 사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평화사상에서 전쟁, 투쟁의 씨앗(원죄)을 품고 있으면서 아무리 평화기구를 만든다 해도 소용없다.
  천지인(天地人)의 경지에서 천지인(天地人)이 해원하여 상생해야 된다.

  선천상극 시대를 평화의 상생시대로 바꾸기 위해서는 천지(天地)가 일체되어 한 기(氣)로 원시반본해야 한다. 근본(충 · 효 · 열)으로 돌아가야 본질적 해결이 가능하다. 

  효는 유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본 사상이다.

  신라 최치원이 『우리나라에는 고유한 풍류도가 있는데 여기에는 유불선이 다 들어 있다. 효와 충 이것은 공자의 가르침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듯이 유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성묘하러(부모, 형제 만남), 효도하러 모두 시골로 내려가는데 이는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것이다. 이것은 원래 가지고 있던 근본사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우왕좌왕 하지 말고 근본(한국사상)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원시반본은 국수주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는 통 종교사상이며 이마두가 후천 서도(西道)의 종장이 된 것도 상생하여 문명간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증산 상제님의 뜻이다.
  다같이 살려면 시야를 넓혀야 한다. 현재를 지구시대라 하지만 사실은 종족전쟁이 많다.

  우리는 우주적(구천)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조화종교사상이 대순사상이다. 모든 사상의 진액을 거둔 통 종교사상 새 사상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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