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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4년(1994)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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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대원사에서 49일간 工夫하심

대원사에서 49일간 工夫하심

<증산의 생애와 사상에서 요약>

  상제님께서는 갑자기 전주부쪽으로 길을 옮기셨다. 어디에 가시는지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가시는 도중에 황급히 가는 사람을 만나셨다. 상제님께서 그에게 말을 건네셨다.

  그대가 허사로 중매자를 찾아 나섰으나, 그 중매자는 지금 그대의 집에서 기다리는 중이오. 그러니 그대의 길은 헛탕일 뿐만이 아니라, 오늘중에 그를 만나지 못하면 혼사가 허탕될 것이오 빨리 되돌아 가시오

  그는 그 말을 듣고 집에 되돌아갔다. 과연 그분의 말씀대로 중매자가 집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로 감복했다. 그는 중매자를 만나고 나서 전주에 머무르고 계셨던 상제님을 수소문하여 찾아서 인사를 드렸다. 이 사람이 바로 이치안(李治安)이었으며, 그는 훗날에 열열한 여러 종도들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상제님께서 김제의 반월리 김준희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이 때에 이직부(李直夫)의 부친이 그분을 초빙하였다. 그 집에 있는 훈장이 그분의 재능을 시험하려는 속셈에서 초빙했다. 이것을 알아차리시고 상제님께서 숫대로 산을 두면서 그 마을의 호수와 신수를 알아 맞추셨다. 그리고 사흘 후에 그 수에서 하나가 줄어들 것 이라고 일러 주었다. 그 수는 하나도 틀리지 않았으며, 예언대로 한 사람이 죽었다. 이 소문이 온 동리에 퍼졌다. 그 동리는 전주 이동면 전룡리, 속칭 숫구지이다.

  그 소문도 아랑곳없이 상제님께서는 전주의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대원사에 들어가서 주지를 찾고, 조용한 방 하나를 청하시고, 아무도 방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셨다. 이 절은 진묵대사(震黙大師)와도 관련있는 곳이다. 훗날에 상제님께서 전주 봉서산(鳳棲山) 아래에서 종도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할 만큼 이름 있는 대사였다. 그 이야기는 원한을 지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다음과 같다.

  김봉곡(金鳳谷)은 진묵대사와 우의가 깊었으나, 시기심이 강한 유학자 였다. 봉곡에게서 진묵이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빌려 갔다.

  봉곡은 진묵이 불법을 통달하였는데 거기에 유도마저 통달하면 상대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급히 사람들을 보내 다시 찾아오게 하였다. 그 후에 진묵이 성리대전을 한자도 틀리지 않게 외우니, 봉곡은 더욱 시기하게 되었다.

  진묵이 시해(尸解)로써 인도국에 간 사실을 알고 그를 죽이기 위해 대원사에 갔으며 살 한점도 남기지 말고 태워버리라고 나뭇더미에 불을 질렀다. 진묵은 공중에서 너와 나는 아무런 원수진 것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 너의 자손은 대대로 호미를 면치 못하리라고 외치고, 동양의 신명들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갔다.

  이런 유서가 있는 대원사에 상제님께서 들어가신 때는 신축년 5월이고, 그해는 서른 한살이 되시는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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