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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5년(1995)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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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영원히 빛날 대순진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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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빛날 대순진리회

 

 

양만섭 <선무ㆍ부전방면>

<대진대 영문과 교수>

 

  따뜻한 마음과 빈틈없는 일 처리 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정직한 생활태도에 매료되어 늘 존경하던 선배께서 대순진리회를 소개해 주셨다.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和), 해원상생(解冤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 무자기(無自欺), 인간개조(人間改造), 정신개벽(精神開闢), 포덕천하(布德天下), 구제창생(救濟蒼生), 보국안민(輔國安民), 지상천국(地上天國) 등 동양적인 정서가 흠뻑 담겨있는 알 듯 모를 듯 한 말씀으로 대순진리회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나는 평소에 현세와 사후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여러 종교를 찾았지만 만족할만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특히 천국의 문제에 있어서 그랬다. 천국에의 진입여부는 현세에서 행한 선악의 경중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천국에 가는 길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기 보다 더 어렵다고 하니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한 가를 짐작할 수가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그 어렵고 험한 천국의 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선하고 바른 일만 해야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상낙원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고 가정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가정이 맞지 않아서 천국이 있고 그 천국에 가는 길이 그렇게 험난하다면 과연 천국에 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분명히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친구와 이웃이 다 함께 천국에 가지 못하고 일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지옥의 유황불에 던져질 것이다. 이 때 천국에 간 사람은 현세에서 부모와 형제와 친구와의 인연 속에서 이뤄진 인과응보의 업적에 따라 천국에 갔는데, 천국에 간 순간 이들과는 완전히 차단된 채 독립된 개체가 되어 행복을 영위할 수 있을까? 그러나 만약 이들과의 인연이 단절되지 않아서 유황불에 던져진 부모형제를 생각한다면, 현세와 천국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세상에는 말하는 것도, 피부 색깔도, 생김새도 다를 뿐만 아니라 사고하고 먹는 것까지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당연히 서로 다른 신앙의 대상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자기 종교만을 믿는 사람만 구원을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배타적으로 생각한다면, 영원히 크고 작은 종교 전쟁이 끝날 날은 없을 것이다. 이 얼마나 불행한 논리인가? 여러 자식을 둔 어떤 부모가 서로 다른 종교와 직업과 사고를 한다고 해서 자식들 중에 누구는 천국으로 보내고 또 누구는 지옥으로 보낼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대순진리회에서 찾을 수 있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돌아가신 조상들을 잘 섬기고 모실 뿐만 아니라 조상 역시 후손들이 잘 되기를 간구한다. 그러니 내가 잘 되는 것이 곧 조상이 잘 되는 것이요, 또 조상이 잘 되는 것이 내가 잘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상을 숭상하고 제사를 정성껏 모시는 것은 결국 나를 잘 되게 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오늘이 있게 해준 분들께 해야 할 너무나 당연한 보은이라 하겠다.
  대순진리회의 핵심 사상은 해원상생(解冤相生)이다. 이 세상에 쌓이고 쌓인 원들을 모두 풀고 서로서로 더불어 잘 살게 하자는 사상이다. 피부 색깔이 달라도, 생김새가 달라도, 종교가 달라도 서로를 미워하지 말고 사대 성인도 인정하고 이름없는 촌부도 인정하면서 죽은 사람의 원 뿐만 아니라 산 사람의 원도 풀어서 함께 살자는 정신이다. 이보다 더 원대하고 포괄적인 사상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순진리회의 훈회(訓誨)에서는 1. 마음을 속이지 말라, 2.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 3. 척을 짓지 말라, 4.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5. 남을 잘 되게 하라. 라고 가르치고 있다. 곧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 남을 잘 되게 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얼마나 지고한 가르침인가?
  대순진리회에서는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을 3대 기본사업으로 정하고 민생을 구호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사업으로는 대진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5개교를 설립하여 충 · 효 · 예를 바탕으로 성실(誠實), 경건(敬虔), 신념(信念)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76년부터 95년 현재까지 19년 동안 4만2천 여명에게 54억 여 원의 대순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업으로는 동두천시에 연건평 3만 여 평에 달하는 21층의 대규모(1천4백 여 병상) 제생병원을 건립 중에 있어 건강한 사회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모든 사람과 원을 풀고 서로 더불어 살며 살아계신 부모형제는 물론 돌아가신 조상도 함께 후천 선경을 맞이할 수 있는 대순진리회는 날로 달로 새롭게 발전하여 영원히 지지않는 태양처럼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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