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께서 어느날 한가로히 공우와 함께 계시는데 이 때 공우가 옆에 계시는 상제께 「동학주(東學呪)에 강(降)을 받지 못하였나이다」고 여쭈니 「그것은 다 제우강(濟愚降)이고 천강(天降)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셨도다. 또 「만일 천강을 받은 사람이면 병든 자를 한번만 만져도 낫게 할 것이벼 또한 건너다 보기만 하여도 나을지니라.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고 일러주셨도다.
어느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그것이 하늘에서 으뜸가는 임금이니라. 오만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마다 외우리라」 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