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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5년(199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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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一心일때 뜻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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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心일때 뜻을 이룬다

 

             

  오연자 <보정ㆍ전주8방면>

 

  나는 시골 초가삼간 청빈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말씀은 천명과 같았고 하지말라는 일은 꼭 안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생활해 왔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의 말씀은 철칙으로 알고 지켰다. 그러다가 사회생활 후 한사코 따라다니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부터 나의 마음은 갈등, 회의, 절망에 빠졌다. 인생에 대해서 회의를 느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 후 결혼 늙어 죽어가는 생노병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며 인생의 무의미를 느꼈다. 그리고 사람이면 사람다워야지 뉴스에 의하면 살인, 강도... 왜? 삶에 대한 의구심과 심각함에 빠져 있었다.
  살려고 발버둥치며 생존 경쟁을 하며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그 후 어느 날 집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져서 더 이상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순간적으로 자살을 기도했다. 목을 매었다. 나의 있는 힘을 다해서 목을 수건으로 졸라매었는데 그 수건 묶은 곳이 끊어져서 자살에 실패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희한하다. 그 수건 끊어진 이유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후에 일요일 아침에 갑자기 오빠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안달이 났다. 한참 후에 올케언니와 어떤 아주머니가 방으로 들어왔는데 그 아주머니가 무슨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었다.

  누워서 들으니까 그 이야기가 보통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참으로 훌륭한 사람인가보다하고 벌떡 일어나서 물었다. 무슨 이야기예요? 나도 듣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서로 주고 받던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던 기억이 났다. 상제님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 아주머니께서 부모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가슴에 와닿았다. 부모님의 말씀이라면 하늘같이 믿고 따르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알고 싶다며 여쭈어 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입도를 하면 된다고 하셨다. 무조건 나도 입도하겠다고 하였다. 언니 집에서 목욕을 하고 언니와 함께 입도식 하러 회의실에 갔다.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몇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이 참으로 좋은 사람 같았다. 평소에는 왜 인간이 이래야 하나. 인간이 왜 그럴까? 심각한 회의에 빠졌었는데 연락소의 사람들은 처음 대하는데 참으로 좋아보였다. 나는 딴 세상을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분들께서 시키는 대로 주·과·포·젯상 앞에서 한복을 입고 입도식을 올렸다.
  일요일 아침에 방에서 마루로 나오는데 시할머님께서 평소에는 말씀도 잘 없으시고 별스런 이야기를 안하시는데 꿈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엊그제 꿈에 부처님을 두 팔로 안고 어디다 모실까 생각을 하는 꿈을 꾸셨다며 아침 일찍 나에게 꿈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다. 아! 생각했다. 오늘 중곡도장에 가는데 거기에 대한 무슨 암시인가보다 하고 마음이 더욱 기뻤다. 중곡도장에서 성화설명을 해주시는데 참 감명 깊었다. 기쁨과 황홀함과 이렇게 좋은 것이 있을까하고 딴 세상에 오는 느낌이었다.

  늘 인생에 회의를 느끼며 죽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입도식을 올리고 난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다.
  이선무가 무척 좋고 고마웠다. 밤낮으로 보고 싶었다. 만약 사랑하는 애인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나 여쭈어 보았다. 은혜를 갚는 길은 포덕이라 하셨다. 이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 복을 받게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그때부터 아는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데 가자고 했다. 기쁨. 너무너무 좋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다. 그때 시어머니께서 좋으면 혼자 가지 왜 남들한테 가자고 하느냐고 꾸중을 하셨다. 그래도 난 계속 남에게 이야기 했다. 어떤 일이 있다 해도 변함 없었다. 나는 도를 몰랐으면 자살을 했거나 폐인이 될 몸이었다. 나는 이 도를 알고 다시 태어났다. 도를 알고 생각하니까 입도 전에 우리 집안아 안 풀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이해됐다. 조상님께서 도를 알게 하시려고 이 미련한 나에게 도를 깨우쳐 주시려고 집안이 안 풀리고 어렵게 해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상님 감사합니다. 이후부터 나는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모두가 업과 인과응보이고 또한 조상께서 회초리를 드시고 마음을 혼란케하여 절망하게 한신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개의치 않았다. 스스로 느낌이 왔고 1시기도 시간이라 들었다. 나는 1시만 되면 상제님께 빌었다.

  부모님께 효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타락된 인간들의 정신을 뜯어고치고 싶습니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이렇게 울면서 애원하였다. 도를 알고 세상을 이해했다.

  하고자하는 마음은 모든 일을 되게 해주셨다. 그 뒤 우리 집안은 많은 어려움에서 모두 풀리고 89세 시할머님과 시아버님, 건강한 남편과 아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아직 도를 깨닫지 못한 분들게 포덕하는 길이다. 자나깨나 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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