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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5년(199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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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無自欺로 精神開闢

無自欺로 精神開闢

 

            

신성희 <보정ㆍ인천방면>

 

  매일 매일 변화하는 세상 속에 우리는 또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구가 늘고 빈번한 교류가 있다 보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교체하며 많은 사람들이 생사(生死)의 길을 오늘도 가고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첨단과학문명시대라고 우리들은 정의한다. 고도의 산업화를 이루어 최고의 문명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이곳 저곳에서 한창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 자리잡은 물질문명은 대단한 위력을 갖고 우리 주변을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때로 인간의 본질과 본성까지도 모두 무너뜨리며 인류사회를 희망만이 아닌 깊은 어두움 속으로 강하게 몰아가고 있다.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들을 가까이서 감싸고 있는 보호막, 자연까지도 하나하나 깨뜨리며 절망의 늪으로 치닫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신이 썩으니 물질이 썩고 썩은 물질이 또 맑았던 정신과 물질을 부패시킨다. 인간 정신이 황폐해지고 부패되어 척이 쌓이고 원이 맺히니 우주의 운행이 도수를 잃고 흔들거린다. 이것을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인가. 『무인무천지(無人無天地)』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없다는 말씀이 있다. 인간이 중요하고 인간 정신이 천지인을 자리잡게 하는 커다란 힘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정신개벽(精神開闢)을 강조한다. 개벽 된 후천세계에 맞는 개벽한 정신이 필요하다. 새롭게 열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이 시대 이 시기를 장식하고 있는 모든 사건, 사고, 풍속들이 스스로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이목(耳目)들을 통해 전해지는 숱한 현상들이 개벽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신개벽의 방향을 속임이 없는 진실에 맞추어야 한다.

  속임이 쌓이고 맺혀 온 누리를 멸(滅)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이 아니 천지와 인간이 점점 더 괴리되는 원인은 거짓의 골이 엄청나게 깊어지고 있어서이다. 무자기(無自欺) 스스로 속임이 없는 정신을 열어 나가는 것이 이 사회를 정화시킬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

  맑아져야 생명이 태동할 수 있다. 참된 정신이 생기(生氣)를 불어넣는 역동적인 요소가 된다. 생기가 넘쳐 사회가 맑은 생명의 힘을 찾으면 독기(毒氣)들이 점차 사라질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원의 독기가 찬 세상을 고쳐 서로 생(生)하는 진리를 가르쳐 주셨다.

  물질문명의 폐해 속에 정신의 거짓으로 인한 많은 원한들을 무자기로 개벽한 인간의 영혼과 심령으로 풀어야 한다. 우리는 파멸의 원한을 후천선경의 생기(生氣)로 바꿔나가는 의식의 개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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