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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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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戊寅年 한 해를 돌아보며…

戊寅年 한 해를 돌아보며…

 

 

            

  심동훈 <교감ㆍ함양방면>

 

  무인년은 우리나라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작년 말부터 밀어닥친 IMF 한파는 올해에 들어서 구체적으로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였다.

  경제환란(經濟換亂)에 따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빈번하게 이어져 실업자의 폭등이라는 문제를 야기 시켰다. 실업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을 궁지에 몰아 넣었고 사회 전체의 위기를 가속화 시켰다. 

  그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사건은 역시 금강산 관광이었던 것 같다. 11월 중순 첫 출발한 금강산관광은 분단 거의 반세기 만에 일반인들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북녁에 들어갔던 역사적인 일이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대결과 반목이라는 현실에서 화합과 단결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을 심어 주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들이 많다고 하겠다. 변화하는 국제 정제에 능동적인 대처와 개혁이라는 지속적인 과제를 다시 한 번 새겨 주었으며,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화합하고 상생하는 자세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종단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도 분당제생병원(盆唐濟生病院)의 개원이 있었다. 지난 8월 개원한 분당제생병원은 구천상제님의 광구천하(匡救天下) · 광제창생(廣濟蒼生)의 유지를 받들어 3대 중요사업을 펼쳐 온 대순진리회의 도인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이라 하겠다.

  대진대학교와 더불어 병원은 종단의 대외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사업은 종단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사회의 공신력을 높이며 나아가 상제님의 덕화선양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사회변화의 능동적 대처와 건실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종단의 내실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 내실은 다름이 아닌 참다운 도인들을 육성하고 가르치는 데서 시작돼야 할 것이다. 어느 사회나 조직이건 간에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고 밑거름이 되는 것이고 보면, 도인양성은 종단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관건이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인을 진리로서 교화하고 교육하여 각 도인들의 기질과 능력을 도의 제반사업에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상제께서 「모든 일이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으니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다 인공에 있느니라.」(교법 2장 34절)라고 하셨다.

  21세기는 무한 경쟁력의 세계라고 한다. 강한 자 만이 살아 남는 논리는 상극의 표상이다. 그러므로 상생(相生)의 도(道)를 전 인류에 펼쳐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인의 역할이자 국가의 위기극복과 발전의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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