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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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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교무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욕구는 거의 사랑에 대한 욕구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에게는 제각기 그 중요성에 있어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똑같은 여섯 가지의 독특한 사랑에의 욕구가 있다. 남자는 근본적으로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을 얻고 싶어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본문 중에서

 

 

  존 그레이 박사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30여 년간 부부 상담센터를 운영해온 그가 남녀 간 갈등의 원인과 그 치유법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입니다. 책 속에서 그는 “본래 남자는 화성인이고 여자는 금성인이기 때문에 둘 사이의 언어와 사고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말로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 가장 먼 존재로서의 남녀 관계를 재치 있게 묘사하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그레이 박사는 남녀란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서로가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다투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서로의 다른 점을 인식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랑을 지속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남녀 관계란 그렇게 고통스러운 투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오직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할 때 거기서 긴장과 원망이 생겨나는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박사는 그 차이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전해줍니다.

  그에 따르면 남녀는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에서부터, 생각과 느낌, 그리고 지각과 반응의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남녀는 서로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만, 사실상 남자는 상대의 감정보다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더 중요시 여겨 상대에 대한 감정의 배려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의 경우는 세밀한 조언과 배려를 더 중요시해 상대를 아이처럼 다루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서로 오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 가운데 하나는 문제에 처했을 때의 반응입니다. 남자는 자기 내부로 파고들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여자는 주위의 누군가에게 다가가 자신을 열어 보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 몇 가지만 보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비단 연애와 결혼이라는 문제를 사이에 둔 남녀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넓게 봐서 지구 속에 공존하고 있는 같은 인간으로서의 남과 여가 어떻게 화합하느냐의 인류사적 문제로 확대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상반되는 두 존재, 하지만 상생의 관계 속에 놓여진 아름다운 그들의 모습이 어쩌면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또 하나의 길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을까 해서입니다.

  또한 우리 수도를 바라볼 때도, 책 속의 내용들이 어떤 면에서는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찰인사(中察人事)의 차원에서 남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수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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