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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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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2008년 여름캠프 파파라치!! -초등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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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캠프 파파라치!!

-초등부편

 

 

기획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08년 여름캠프가 시작되었다.

  캠프에 첫 발을 내딛은 우리 초등부 친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그 즐거운 표정을 숨길수가 없었다. 입소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하나같이 재잘재잘 거리며 서로 이야기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다. 입소식이 끝난 후에는 바로 선생님들의 인솔 하에 경건한 마음으로 본전 앞에서 읍배를 드렸다.

  다시 신축회관으로 돌아와 2박 3일을 함께할 같은 조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번 캠프 주제인 ‘척을 짓지 말라’에 대해서 교화를 들었다. 또한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캠프 주제를 마음속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척’은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미워함으로써 마음에 상처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다음은 도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보금산과 마감산을 등반하는 시간이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행해지는 산행이라 몹시 힘들어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각 조별로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성취감을 맛보았다.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은 물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 충분했었다.

  열심히 산행을 다녀온 우리 친구들은 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해준 저녁밥을 뚝딱 해치우고는, 조의 단합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조별 CF발표’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각 조별로 노래와 율동을 직접 짜서 마치 TV속의 광고 주인공이 된 것처럼 무대에서 발표를 하였다. 처음 만나 서먹했던 관계도 서로 의견을 나누며 맞추어가는 과정 속에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으며, 톡톡 튀는 우리 친구들의 개성도 돋보였다.

  그 후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간식시간을 가졌다. 깔끔한 몸가짐과 우렁찬 목소리로 취침점호를 한 뒤 더욱 즐거운 내일을 기약하며 뜨거웠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

  방학기간동안이라 집에서는 늦잠을 잤을법한 우리 친구들이 야외활동과 수영장에 갈 생각에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농가체험을 가지 않은 조들은 먼저 스트레칭과 청소년 체조로 몸을 풀고, 숙소, 화장실, 그리고 샤워장을 청소하였다.

  꿀맛 같은 아침을 먹고 드디어 야외활동을 위해 대순버스에 몸을 실었다.

  세종대왕릉에 간 우리 4학년 친구들은 책에서만 보았던 세종대왕의 업적과 측우기, 해시계, 자격루, 그리고 ‘재실’이나 ‘수라간’ 같은 곳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해여림 식물원으로 간 우리 5학년 친구들은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식물들을 보고 만질 수 있었으며, 풀벌레소리가 들리는 잔디밭에 앉아 각자의 글 솜씨를 뽐내었다. 도자기 체험장으로 간 우리 6학년 친구들은 도자기를 만들 때 쓰는 물레체험도 하고, 직접 자신이 쓸 컵을 다양한 모양으로 완성해 내었다.

  이러한 체험들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야외소풍 나온 기분으로 맛있는 대순부녀회표 김밥과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드디어 2박 3일 일정 속에서 친구들이 가장 기다리던 물놀이 시간!!

  수영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우리 친구들은 기대감과 즐거움을 숨길 수가 없었다. 친구들의 흥겨운 노랫소리로 버스가 들썩거렸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을 들은 후,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드디어 물을 향해 돌진하였다! 호시탐탐 선생님들을 빠트릴 기회만을 엿보던 우리 친구들에 의해 선생님들은 결국 물속에 빠지며 옷을 다 적시게 되었다. 이때부터 선생님과 아이들의 본격적인 물놀이는 시작되었다.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 했던 것은 바로, 물 미끄럼틀!!! 수영장은 우리 친구들의 웃음으로 가득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 단장님은 배가 고파진 우리 친구들을 위해 부녀회의 협조를 받아 도장에서 만들어온 맛있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준비해 주셨다.

  수영장을 나서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지만 그것을 달래주었던 것은 캠프의 축제인 ‘화합의 한마당’ 시간이었다. 우리 친구들의 웃기는 막춤, 귀여운 춤은 보는 이를 모두 웃게 하였고, 초등부라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수준급 노래실력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어설픈 마술사, 태권소녀도 있었다. 여러 친구들의 숨겨진 장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선생님들의 화려한 무대는 정말 놀라웠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추기도 하고, 또 남자선생님들의 깜짝 놀랄만한 여장모습과 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다.

  그렇게 열정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간식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전날과 같이 점호시간을 통해 잠자리 준비 검사도 맡고, 단장님의 칭찬과 격려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

 

 

캠프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농가체험으로 감자를 캐러 갔다. 선생님들의 처음 우려와는 달리 우리 친구들은 난생처음 해보는 호미질임에도 감자 캐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 즐거워했다. 흙 묻은 손을 씻고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선생님들이 준비한 상황극을 보러갔다.

 

 

 

  신축회관 지하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상황극은 ‘척을 짓지 말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재미난 극이었다. 자신의 힘만 믿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호동’이와 외모로 친구들을 무시하는 ‘인영’이가 주인공이었고, 무시무시한 척신들과, 호동이와 인영이를 뉘우치게 하고 지켜주는 조상신명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각조의 모든 선생님들의 맛깔 나는 연기도 하나의 볼거리였다. 짧은 시간의 극이었지만 ‘척’이 무엇인지, ‘척’을 짓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진 조별시간에는 캠프동안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을 그림과 소감문으로 작성하였고, 친구들 간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전체 학생들이 모여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단체사진을 찍고 읍배를 드렸다.

  다음 동계 캠프를 기약하며 여름 캠프의 모든 일정은 퇴소식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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