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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0년(201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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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 : 신(信)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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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信)에 대한 단상

 

용흥 방면 선무 이상훈

 

  대순진리를 믿는 사람이라면 상제님을 따르고 도통(道通)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도하며, 그 신앙이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아 언제나 타인의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조(信條)이다.

  신조는 사강령(四綱領: 安心·安身·敬天·修道)과 삼요체(三要諦 : 誠·敬·信)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삼요체의 하나인 신(信)은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인 상제님을 믿는 것과 대순진리회의 신조(信條)대로 행하여야만이 수도의 목적인 도통을 이룰 수 있음을 믿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대순지침』에 나와 있는 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자각이 없으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 전경에 “농부가 곡식 종자를 갈무리하여 두는 것은 토지를 믿는 까닭이라” 하셨으니 가식(假飾)이 없는 신앙의 본의(本意)에 위배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 백성이 국가를 믿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믿지 않는다면 난신적자(亂臣賊子)가 될 것이다.

(라) 수도자가 믿음이 부실하면 결과적으로 난법난도자가 된다.

(마) 일관성의 믿음을 사실화하여 삼계삼법(三界三法)의 성·경·신으로 자아대성(自我大成)을 위한 작업이 신(信)인 것이다.

(바) 믿음은 의심없는 굳은 신념인 것이다.

(사) 성은 기심(欺心)이 없어야 하며, 경은 예절을 바르게 행하는 것이며, 믿음은 의심을 품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아)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성·경·신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믿음은 자각(自覺)을 토대로 하여 성경신으로 자아대성(自我大成)을 위한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믿음은 의심이 없어야 하는 것인데, 백성이 국가를 믿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믿지 않고 수도자가 믿음이 부실하면 난신적자·난법난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즉 신(信)이란, 첫째 진리에 대한 자각을 통해 자발적인 실천을 행하는 것으로 외면가식(外面假飾)이 없는 것이며, 또한 모든 질서와 예법, 그리고 도덕을 행하는 근간이 된다. 둘째, 어떤 난관이나 유혹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의심없는 굳은 신념을 신(信)이라 설명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에서의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여 신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첫째 믿음에 정한 바를 어떠한 사사로운 욕심에 의해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이러한 마음을 지속시켜 기대한 바 목적을 꼭 달성케 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대순사상에 입각하여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의 정한 바란 다름 아닌 상제님에 대한 영시(永侍)의 정신을 확립하여 나와 상제님 사이에 불변하는 믿음의 관계를 정하는 것이다.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자각하고 강세하신 상제님께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님임을 믿는 것은 곧 대순사상의 밑바탕이 된다. “너희들이 믿음을 나에게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교법 1장 5절)는 상제님의 말씀처럼 대순진리회는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대한 바 목적을 꼭 달성케 한다는 것은 상제님의 대순하신 뜻을 이어받아 상생대도(相生大道)를 심수덕행(心修德行)하여 ‘도통(道通)’이라고 하는 수도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한 과정에는 의례히 환경의 변화나 사사로운 욕심 따위로 인해 마음의 정한 것이 흔들리는 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그 정한 것을 확고히 하여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해 내야만 하는 것이 수도인의 자세일 것이다. 이렇게 신의 요체란 내면의 부동(不動)한 일심(一心)의 행동과 결과적으로 도통이라는 목적을 달성케 하는 수행자의 자세라고 말할 수 있다.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는 무엇보다도 수도인들의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어떠한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과 신념을 고수해 나간다면 반드시 자신이 바라는 바 목적을 이룰 수가 있다. 어떤 목적을 설정해 놓고도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신앙과 신념이 돈독하지 못한 탓이다. 그 목적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또 나아가며 정성하고 또 정성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진실이 드러나며 또한 그 결과는 참되며 뜻한 바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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