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39년(2009) 7월

이전호 다음호

 

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상제님의 발자취를 찾아서(33) 청계탑 도인탐방 인물소개 포토에세이 고사 한마디 금강산 이야기 『典經』용어 『典經』민속자료 도장 둘러보기 온고지신(溫故知新) 함께하는 공간 세계는 지금 수기 독자코너 대순학생회 대학생코너 제주도 답사(2) 다시보는 우리문화 영화 속으로 이달의 책 알립니다

대학생코너 : 2009 대학생 하계 성지순례 이야기

2009 대학생 하계 성지순례 이야기

 

 

덕양 방면 안세연(대진대학교 건축공학)

 

 

 

23일

  여주본부도장에 모여 서먹서먹한 밤을 친구들과의 전화통화로 보내고, 이른 아침 일어나 읍배를 드리고 ‘남을 잘 되게 하라’를 주제로 3박 4일 하계성지순례의 첫 걸음을 떼었다. 첫 번째 답사장소인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19세기 말 혼란한 시대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내외적으로 혼란했던 그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다. 그리고는 구천상제님의 생가와 시루산을 갔었는데 그곳의 드넓은 호남평야가 너무도 아름다웠다.

 

 

24일

  이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 약 7시간 장정의 산행을 떠났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 오듯 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뿌듯했다. 모악산을 오르는 도중에 잠시 들른 대원사는 학교에서 강의시간과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곳이었으나, 강사분의 교화를 통해서 구천상제님께서 49일간 불음불식하며 공부하신 그 곳임을 알았다. 그리고 모악산 정산을 지나 내려오면서 금산사에 들렀다. 전에 학교에서 연합M.T로 왔을 때는 건축에 관련되어 설명을 들었던 곳인데, 다시 와서 미륵불 신앙에 대해 교화를 들으니 느낌이 색달랐다. 둘째 날은 힘들고 고된 하루였지만 산행 후 조별로 모여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한층 친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오이팩을 해주고 야식도 먹으면서 오늘의 피곤함을 달랬다. 그런 후 재미있게 조원들과 보낼 내일을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25일

  아침에 일어나 향한 곳은 갯벌이었다. 갯벌에서 장화를 벗고 맨발로 갯벌의 걷는 촉감은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것이 느낌이 좋았다. 모시조개, 바지락 등 시장에서만 보던 것들을 내가 직접 두 바구니나 캐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다. 그 후 조 대항 씨름도 하고 천연 머드팩을 서로 해주며 더욱더 친해졌다. 씻을 땐 좀 곤욕을 치뤘지만, 일정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 그리고 휴식시간을 가진 뒤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조별모임에 학생들의 숨은 끼들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준비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조원끼리 마음을 맞추어 준비한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다.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고 일정 중 마지막 밤을 보내며 서로 이야기꽃을 피워갔다.

 

 

26일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여주도장에 도착하여 읍배를 드렸다. 조원들과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니 지난 3박 4일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번 하계성지순례를 참여한 계기는 어머니의 권유였지만 정말 좋은 친구들, 언니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이번 여름방학의 재미있는 추억을 담아갈 수 있게 되어서 후회 없는 3박 4일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1조

● 쌍문3 방면 김태연(구미1대 자동차산업계열)

직접 가서 만져보고 느끼면서 설명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여기가 말로만 듣던 거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갯벌에도 처음 가봐서 조개도 캐보고 갯벌택시도 타는 것도 유익한 체험시간이었습니다.

 

선산1 방면 이선혜(대진대 생명과학)

성지순례 참여한 분들이 나이가 많지 않았는데도 함께 대화를 나누고, 조별모임에서 진지한 질문도 하는 것을 보면서 도인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순수하고, 바른 면을 갖고 계셨다. 일반 대학생활의 노는 문화와는 다른 진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영월5 방면 송상영(동서대 건축)

모악산을 오르며 함께 땀 흘리고, 밀어주며, 당겨주고 하다 보니 조금씩 서로에 대한 어색함을 풀었으며 무사히 하산한 후 돌아오는 버스에서 조원들 대부분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산 방면 윤아초(대진대 중국학)

훌륭한 강사 분을 만난 덕에 숨이 차도록 쫓아다니며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개혁, 혼란, 아픔, 시련의 한가운데 있던 우리나라와 시대를 주도하려 애쓰던 분들의 이야기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물밑에서 싸웠던 보국지사들의 이야기가 맞물려 돌아가며 그 시대부터 시작되어 왔던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어떻게 펼쳐졌는 지에 대해 전해 들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2조

고현 방면 김선혜(경성대 무용학)

모악산을 등반하여 정상에서 먹은 주먹밥이 정말 꿀맛이었다. 평소에는 산에 올라갈 시간도 없고 더군다나 주위에 갈 사람도 없기에 나에겐 좋은 경험과 시간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다니며 좋은 경험을 하여서 잊을 수 없는 성지순례가 된 것 같다.

 

범천 방면 양지선(대진대 종교문화)

횟수가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알찬 성지순례가 되는 것 같아 즐거웠다. 앞으로 성지순례가 돌아오기를 더 기다려지게 될 것 같다. 여러 도우들과 만나고 웃고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한 주제로 이렇게 모이니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집단에서의 소속감, 연대감을 가질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 충분히 느끼게 돼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부전 방면 이성주(대진대 생명과학)

갯벌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는 성지순례 가기도 전에 갯벌체험을 처음으로 해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트랙터를 타고 갯벌을 향해 가는 시간부터 즐거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바지락을 직접 내 손으로 잡으니 가슴이 벅차고 기분이 짜릿하였다. 그리고 서먹하던 조원들과 같이 조개도 캐면서, 장난도 치면서 놀다보니 어느 덧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 성지순례라는 딱딱함 속에 휴식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프로그램이 다음에도 꼭 있었으면 좋겠다.

 

 

3조

쌍문3 방면 박보영(인천대 세무회계)

갯벌체험. 유후훗~ 조개를 캐본 적이 없어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최고였다, 3조!! 놀면서 조개도 캐고, 뛰어다니면서 머드 파티를 즐겼다. 그 순간 우리 모두 티 없는 어린아이처럼 갯벌을 뒹굴고 서로의 얼굴에 머드를 발라주면서 장난치고 뛰어 놀았다. 그때 친구들의 눈빛은 못 잊을 것 같다.

 

고령 방면 임수빈(용인대 관광학)

서로 잡아주며 끌어주고 같은 조 동생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선뜻 내미는 언니 오빠들의 따뜻한 배려와 다리에 쥐가 난 조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함께 끝까지 힘든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주제인 남을 잘 되게 하라는 말씀을 가장 잘 실천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옥수 방면 최명수(대진대 대순종학)

이번 성지순례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좋았습니다. 힘든 모악산 등반 때 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해원상생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아~조금 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 더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을 보고 놀라게 되는 성지순례였습니다.

 

양산 방면 조주영(국민대 생명나노화학)

구천상제님 생가를 지나 시루산을 올라갔다. 보기에는 낮은 산이라 별로 힘들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힘들었다. 하지만 내 발이 상제님께서 걸으신 발자국 위를 디딜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4조

새마을7 방면 우정하(울산과학대 사회복지)

이번에 대학생 성지순례를 처음 왔습니다. 전 대원사, 금산사를 간다고 들었지만 등산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내내 속으로 성지순례를 보내신 엄마와 선사를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고 나자 왠지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뜻함! 산에도 한 번씩 올라가는 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고, 갯벌체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빨랫감이 늘어나는 거 빼고는요.^^;

 

잠실33 방면 김창현(나사렛대 특수교육)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마음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도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진 것입니다. 주변에 지인들이나 책, 대중매체 등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안티정보를 내놓는 것을 보면 많이 속상했고, 아닌 줄 알지만 제 신념을 뒷받침 할만한 교화나 상제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했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상제님의 진리를 좀 더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성 방면 김성일(경남정보대 제어과)

처음에 멋도 모르고 출발한 성지순례. 출발하고 보니 아차차! 짐을 놔두고 왔네! - -;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돌려 잡았다. 동학농민기념관에 도착하여 듣고 보고 하니 지금의 현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기다리던 갯벌체험! 갯벌에 도착해 조개를 캐니 오래지 않아 조개가 한가득~~ ‘이 길로 조개잡이 청년이나 되봐?’ 이번 일정을 끝내고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순진리회 수도인이 되길 바랍니다.

 

 

5조

청양 방면 김영빈(명지대 행정학)

긴 듯 짧은 성지순례를 끝내는 기분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묘한 기분이나, 다시 기회가 된다면 더욱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오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색했지만 너무너무 즐거웠고 나중엔 모두 친해진 5조! 다음 동계수련회 때 인사 꼭 하기에요~♡ 모두 모두 수고하셨고 사랑합니당 ♡

 

동대구 방면 배정현(대진대 건축공학)

이번 성지순례 코스가 참 좋았는데 학교 시험 때문에 많이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운 점이 많았다. 좀 더 많이 참여하고 싶었지만…. 하지만 잠깐이라도 참여한 성지순례는 지금껏 왔던 프로그램보다 더 알찬 것 같았다. ^^

 

공주 방면 장혜진(대진대 국제통상학)

갯벌체험은 진흙에서 뒹굴면서 조개도 캐고 씨름도 하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 화합의 시간에는 새벽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열기에 조를 넘어서 서로서로 친해진 것 같아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성지순례 올 때마다 좋은 추억이 하나씩 생기는 것 같아서 다음 동계수련회가 또 기대된다.

 

고성 방면 장지양(동명대 경영정보)

조원들과 협동, 단결하여 장기자랑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는데 서로 열심히 잘 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 속에서 정말 정(情)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장기자랑에서 차력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준 조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