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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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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해여림식물원

해여림식물원

 

떠나보자! 우리들의 추억 속 여행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획부 교감 임재희

 

 

 

  해여림식물원은 2008년 하계캠프 때 선생님들과 초등학교 4, 5학년 친구들이 함께 찾았던 여행지로 여주군 산북면 방축골(흙석이골)에 위치한 식물원이다. 이곳에서 우리 친구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맘껏 감상하며 자연학습과 더불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리라 생각된다. 그 추억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그곳! 해여림식물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여림식물원은 어떤 곳일까?

  쑥물을 뿌려놓은 듯 진한 녹색의 산자락에 위치한 여주 해여림식물원. 이곳은 온종일 해가 머무는 아름다운 숲이라고 하여 ‘해여림’이라 불린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일찍이 세종대왕릉 후보지에 올랐을 정도로 주변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게다가 해여림의 아름다운 숲에는 굽이치는 맑은 계곡과 습지가 많아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들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해여림식물원은 풀꽃나무(Plant), 자연환경(Environment), 참살이(Wellbeing)라는 3가지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꿈, 희망, 미래, 행복, 보람이라는 5개의 테마를 구성하고 있다. 테마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지난날을 추억해본다.

 

 

꿈의 동산

  5학년 친구들과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꿈의 동산’으로 그 곳에는 식물원에서 가장 큰 ‘천지연’ 연못이 있다. 우리 친구들은 연못을 보는 순간 일제히 ‘와~’ 하며 탄성을 질렀다. 연못 가운데로 나무다리가 이어져 있고, 다리 주변으로는 수련(睡蓮)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작은 물고기들이 친구들을 만나 반가운지 서로 뛰어올라 인사를 하고, 하얀 백로도 자태를 뽐내며 날아왔다. 아름다운 경관이 자꾸만 우리 친구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천지연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한 후 우리는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무더운 날씨였는데도 신이 난 친구들은 오르막길을 신나게 뛰어올라 갔다.

 

 

 

보람의 동산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온 곳은 ‘보람의 동산’이다. 식물원 가장 위쪽에 위치한 이 동산은 전망대를 비롯해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장미들이 가득한 ‘장미원’이 있다. 이 밖에도 작은 소공연장과 ‘축제의 광장’이 있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장기자랑 예선전을 벌렸다. ‘아이리스원’의 시원한 낙엽송과 붓꽃이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 친구들은 자신의 장기를 한껏 뽐내었고 예선전 결과에도 만족해했다. 대자연 속에서 함께하다 보니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한결 넓어진 것 같았다.

 

 

희망의 동산

  친구들과의 즐거움이 고조된 시점에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희망의 동산’이다. 색색의 무궁화 꽃이 반겨주는 ‘나라꽃정원’을 지나 식물원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엔젤하우스’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앉아 수박을 먹으면서 식물원을 주제로 글짓기를 했다. 자연을 벗삼아 친구들은 모두 시인이자 수필가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예쁘게 꾸며져 있는 ‘별빛 정원’에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고, 요정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기도 했다. 친구들의 모습 자체가 마치 동화 속 주인공 같았다.

 

 

미래의 동산

  신나게 뛰어놀던 친구들의 발걸음을 재촉해 ‘미래 동산’으로 향했다. ‘하늘정원’에서는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는 다래나무와 덩굴들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비밀의 화원’에서는 예쁜 튤립이 환한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을 반겨주었고, ‘노을정원’에선 화려한 부용화가 아치를 장식하고 있어 운치를 더했다.

 

 

 

행복의 동산

  마지막으로 찾아간 ‘행복의 동산’에는 약용식물들을 식재한 ‘동의보감’ 정원과 ‘지압길’이 있었다. 건강을 위해 꾸민 공간으로 주변에는 맛있는 자두와 복숭아 등 여러 가지 과일 나무가 있고, 한쪽에는 채소밭이 있었다. 선생님들은 우리 친구들에게 일상에서 즐겨먹는 과일이나 채소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설명해주었다.

  우리는 어느새 출발 지점인 ‘꿈의 동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넓디넓은 잔디광장을 지나 ‘지혜연’에 있는 큰 은행나무 아래 자리를 펴고 앉았다. 시원한 나무 아래서 식물원을 돌아다니느라 지쳤던 몸을 편하게 눕기도 하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남은 시간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밝고 예쁜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식물원 테마여행을 마쳤다.

  꿈, 희망, 미래, 행복, 보람이라는 5가지의 테마를 경험하는 동안 우리 친구들은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뭉쳐질 수 있었다.

  이처럼 지난 여름캠프에서 자연을 벗 삼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듯 올 여름에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캠프도 다양한 체험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새롭게 준비된 즐거운 캠프를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 해여림식물원 : www.haeyeo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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