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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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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2008 대학생 하계수련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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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학생 하계수련회를 가다 
 

취재 교무부

 

 

 

  교무부에서 주관한 대학생 수련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생 수도인 화합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2008년 대학생 하계 수련회’는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을 중심으로 6월 2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인 6월 25일 8시. 참가자들은 여주본부도장 신축회관 1층에 있는 국제회의실에 모였다. 간단한 인원 점검이 끝나고 읍배를 드리고 바로 개회식, 그리고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으로 출발하였다. 첫날부터 수련회에 참가한 인원들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모든 일정은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이 중심이어서 여주본부도장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5개 조로 편성된 참가자들은 각 조에 배정된 차량에 탑승하였고 이동 중의 시간을 이용하여 서로를 소개하고 아울러 3박 4일 동안 조원들을 위해 일할 내, 외수 조장을 선출하였다.

  12시 쯤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에 도착한 교무부 연구위원들과 대학생들은 봉심을 드리고 미륵불, 도전님 능소에 인사드렸다. 이후 도장 곳곳을 돌면서 각 조별로 도장과 금강산에 대한 교화가 있었다.

  휴양소 5층에서 첫 번째 전체 강의가 진행되었다. 토성도장 강사이신 윤창열 선감이 ‘대순진리회’를 주제로 강의하였는데 상당히 심도 있는 강의였다. 두 번째 교화는 ‘도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해서 교무부 차장인 김태윤 교감의 강의하였다. 이후 ‘화합의 시간’과 ‘임원과 대화 시간’이 이어지면서 처음이라 조금은 서먹했던 참가자들이 상당히 친해져 있었다.

 

 

  두 번째 날인 6월 26일. 참가자들은 7시 아침 기도를 위해 모두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다. 도장에서의 기도가 처음인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의외로 모두 잘했다. 그리고 이어 교무부 연구위원 홍영기 선감이 ‘훈회와 수칙’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세 번째 강의를 이어서 대진연합회 운영진들의 인사와 홍보의 자리가 마련됐고, 참가자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진연합회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호응으로 운영진을 격려하였는데 이들의 관심으로 볼 때 이번 시간이 앞으로 연합회 활동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합회 운영진들과 참가자들의 대화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상승시켰다.

  다음의 일정인 설악산(雪嶽山) 산행은 말할 나위 없이 쾌청한 날씨라,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권금성(權金城)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윤창열 선감의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그냥 볼 때와는 사뭇 다른 설악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고 선녀가 등천했다는 비선대(飛仙臺)까지의 왕복 코스를 모두 같이 움직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저녁에는 ‘대학생활과 수도’, ‘대학생의 입장에서 본 대순진리회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분임 주제토론의 시간이 주어졌다. 각 조마다 열띤 토론의 장이 전개되었는데 참여 학생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열기와 진지한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는 요즘의 젊은 세대들도 대순진리회와 수도에 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참가자들 중에는 세 번째 날 있을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장기자랑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졌다.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분담하고 또한 이를 위해 음악과 필요한 소품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날인 6월 27일.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죽헌(烏竹軒) 답사가 예정된 날이다. 아침 일찍 청소와 봉심을 모신 참가자들은 예전보다 많이 정비된 오죽헌에 이르렀다. 오죽헌의 자경문(自警門), 몽룡실(夢龍室)과 어제각(御製閣)은 그들로 하여금 조선 유학의 거두로 ‘10만 양병설’로 널리 알려진 이율곡과 그를 키운 신사임당의 생애를 떠 올리기에 충분했다.

 

 

 

  오죽헌 답사 뒤 마지막 1박을 할 숙소로 이동했다. 아쉬웠던 것은 원래 예정이 되었던 경포대(鏡浦臺)는 현재 공사 중이기도 하고 또한 일정이 너무 빠듯한 관계로 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사전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숙소는 백사장에 접해 있어서 넓고 시원한 동해의 모습을 맘껏 볼 수 있었다. 이날 오후 시간은 각 조에게 할당된 시간이었다. 바닷가 백사장에서 조별 시간을 갖는 조가 있는가 하면 숙소에서 장기자랑 준비에 이 시간을 활용한 조도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 백사장 간이 무대에서 펼쳐진 조별 장기자랑 시간은 대진연합회 운영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 시간은 준비한 연합회 학생들이나 장기 자랑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심사위원으로 참관한 교무부장과 교무부 연구위원들로 하여금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였을까?’라고 하는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장기자랑 중간에 연합회 운영진들의 공연도 신선했다.

 

 

  6월 28일, 3박 4일의 마지막 날. 오전에 각 조에서 분임 토론한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어느 조라고 할 것 없이 열띤 토론이었다고 한다. 마치 100분 토론을 연상하게 되었다는 평도 있었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다고 한다.

모두들 서로가 헤어지는 것을 조금은 아쉬워하였던 것일까. 3박 4일 동안 너무 날씨가 좋아서 비옷이 필요 없었는데 막상 폐회식 전 배례를 드리러 가는 중에 비가 왔다. 모든 참가자들은 비옷을 입고 배례를 드렸고, 신축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하여 ‘2008 대학생 하계 수련회’도 하나의 추억의 장이 되었다. 수련회를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모든 일정이 무사히 마치게 되었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지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활짝 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빠듯했던 일정과 조금은 매끄럽지 못했던 진행 등은 옥에 티로 지적 할 수 있을 것이다. ‘2008 대학생 하계 수련회’의 성과와 과제는 다음 수련회를 보다 알차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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