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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의식혁명

의식혁명     글 교무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예’와 ‘아니오’로 정확히 대답해주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데이비드 호킨스(David Hawkins) 박사의 『의식혁명』은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으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호킨스 박사는 인간 정신의 진화에 대한 전문가이자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작가이며 강사입니다. 박사의 연구는 영적 앎의 상태에 대해, 이해 가능하며 명료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독특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1952년부터 정신요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정신치료협회의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근육반응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행동형태장’의 작용으로 사물의 진실여부가 정확히 반영된다고 합니다. 이것의 원리는 요즘 일상생활에서 체질의 감별과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선정하는 데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링테스트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링테스트는 체질과 음식 등 의학적인 부분에 국한해서 사용되어 온 반면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운동역학(Kinesiology)’은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을 통하여 의식의 수준을 수치로 환산하여 인간의 의식발전 단계를 규명하고, 그 적용의 범위를 생활적인 부분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전 영역에 확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우리의 잠재의식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육체를 통해 드러납니다. 진리와 자비와 사랑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강하게 하고, 수치심, 죄의식, 자만심과 같은 것들은 근육을 약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수치들을 아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긍정적이고 참된 것은 근육에 강한 반응을 가져오고, 부정적이고 거짓된 것은 근육을 약하게 한다는 원리로 운동역학 연구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방법론입니다.   시험 기법은 아주 간단하며, 두 명의 인원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질문을 생각하며 한 팔을 바닥과 수평으로 들어 올린 후 다른 사람은 그가 올린 팔의 손목을 누르며 ‘저항하라’고 말하는데, 팔을 든 사람은 온 힘을 다해 버티어야 합니다. 이때 대답이 진실에 가까울수록 저항하는 힘이 크고 반대의 경우는 힘이 약화됩니다. 근육반응의 세기여부로 진실성을 가늠하는 것입니다.   호킨스 박사에 따르면, 가게에서 물건을 고르는 일과 같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인류의 생존이 걸린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해답까지도 운동역학을 통해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운동역학을 발전시켜 인간이 지니는 모든 종류의 감정, 인식, 태도, 세계관 등을 수치화한 ‘의식의 지도’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인간 정신이라는 광대한 미지의 영역을 간단한 하나의 도표로 작성해 보인 호킨스 박사의 대전제는 ‘잠재의식의 차원에서는 모든 사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기존 과학이 도외시했던 인간의 의식을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하였고, 개체적인 ‘나’라는 에고(ego)에 집착하는 인간의 미망을 넘어서 인류 전체가 하나의 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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