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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5년(1995)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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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오룡허풍에 천지대도를 여시다.

오룡허풍에 천지대도를 여시다.

〈증산의 생애와 사상에서 요약>

            

  상제님께서는 四十九일동안 불음불식하면서 공부를 계속하셨다. 불음불식과 두문불출에 주지 금곡은 초조해 졌다. 

  七월 五일에 상제님께서 드디어 오룡허풍에 후천개벽의 천지대도를 열어 주셨다.

  그리고 금곡에게 미음 한 그릇을 청하여 마시니 금곡은 그분이 그대로 입적하는 것만 같았다가 살아나신 것을 보니 그 기쁨은 더욱 컸다. 잠시후에 상제님께서 밖으로 나오셨다. 옷은 보기에 민망스러웠다. 얼굴은 금산사 육장금신(六丈金神) 미륵불의 그것과 같이 온유하고 원만하게 보이고 빛나보였다. 신명의 모습이기도 했다. 이제 육장금신은 여의주를 손에 받았으나, 상제님께서는 입에 물었고, 양미간에 둥근 백호주(白毫珠)가 박히고, 왼 손바닥에 임(壬)자와 오른 손바닥에 무(戊)자를 가진 몸으로 나타나신 하늘 사람이었다.

  금곡은 상제님의 본가에 사람을 보내서 새 의복을 가져오게 하여 그분에게 바쳤다. 그것을 받으시고 상제님께 이 옷에 요망스러운 계집의 방정이 붙어 있으니 빨리 버리도록 하라』고 금곡에게 호통치면서 옷을 내어 주셨다. 이것은 부인 정씨가 의복을 내어 놓으면서 불경스러운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가사를 돌보지 않는 남편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소치였다. 부득이 금곡은 사람을 다시 본가에 보내어 옷을 가져오도록 일렀다. 그 때에야 정씨 부인은 뉘우치고, 몸 둘 바를 몰랐다.

  새옷으로 갈아입고 상제님께서 대원사를 떠날 차비를 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금곡이 그분의 앞에 나와 주저하면서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아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상제님께서 주지금곡에게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이고, 그 후신으로서 이곳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이제 그대는 이절을 중수하는 일을 맡았으며, 아흔살이 넘어야 입적하게 되리라』고 변단(辨斷)해 주셨다. 과연 그는 九十九세에 입적하였다. 천지대도를 열어 놓고, 며칠동안 대원사에서 머물고 계시다가 절에서 나오셨다. 울창한 수목들이 반기는 것 같고, 개울 속 바위돌을 치면서 흘러 내려가는 맑고 푸른 시냇물 소리는 그의 후천해원(後天解冤)을 갈구하는 애원과 같았다. 골짜기에 각종 짐승과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도 모여들어 그분의 신성(神聖)을 축복하는 대 합창을 노래하는 듯 하였다.

  그 노래는 후천해원을 구하는 무리들의 소리이기도 했다. 상제님께서 시냇물 따라 하산(下山)하니 민가가 있는 마을에 이르렀다. 소 울음소리가 들렸다. 어미 소를 그리워하는 새끼소의 울음소리도 들렸다. 그것들이 「훔음 훔음」하고 내는 소리는 원시 그대로의 음이다. 동리의 어른이나 어린이들도 후천해원을 맡으신 상제님을 지성으로 모셨다.

  하산한 상제님께서 그 길로 어디에 가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 후 신축년 가을에 홀연히 손바래기의 본가에 귀향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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