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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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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한마디 : 아장동사 (我將東徙) :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 가려한다

아장동사 (我將東徙)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 가려한다

 

 

글 교무부

 

 

 

  어느 날 비둘기가 올빼미의 집에 놀러 갔었는데, 올빼미가 짐을 꾸리고 있었다. 비둘기가 “뭘 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올빼미는 “나는 동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我將東徙].”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비둘기가 왜 이사를 가려 하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올빼미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내 울음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가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비둘기가 올빼미를 비웃으며 말했다. “너의 그 울음소리를 고칠 수 있다면 이사를 안 가도 될 거야. 그렇지만 울음소리를 고칠 수 없다면 동쪽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그곳 사람들이 너의 울음소리를 싫어하게 될거야.”

  이 말을 들은 올빼미는 더 이상 대꾸를 하지 못했다.

 

 

  ‘아장동사’는 전한(前漢) 시대에 유향(劉向, BC.77~6)이 지은 『설원(說苑)』의 「담총(談叢)」편에서 유래된 이야기로 자신의 잘못이나 허물은 고치지 않고 남이나 주변의 환경만을 탓하는 것을 비유한 고사이다.

  상제님께서 “허물이 있거든 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풀라. 만일 다 풀지 않고 남겨두면 몸과 운명을 그르치니라.”(교법 2장 16절)고 경계하신 말씀을 되새겨 자신의 허물을 고쳐 심신이 건강하고 바른 수도자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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