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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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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수상 : 남을 잘되게 함은 상생의 요체

남을 잘되게 함은 相生의 요체

 

남 잘 되게 해주는 일 中 가장 큰 것은 상제님의 大巡 하신 진리 알리는 布德

 

               

김연걸 <선감ㆍ대흥방면>

 

  축시기도를 모시고 잠자리에 들려 하는데 차가운 날씨 탓인지 일찍 잠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어디에선가 한줄기 바람 같은 맑은 기운이 나의 몸을 감싸는 듯 하였고 이윽고 나는 깊은 명상에 잠기게 되었다.

  명상 속에서 누군가 나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듯 내 귓가엔 마음에서 울려 퍼지는듯한 맑고 또렷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너무도 신비스러운 체험에 내 마음을 두드리는 영혼의 소리 같은 그 소리에 한껏 빨려 들어갔다.

  그 내용은 우리의 마음이 상제님의 마음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 도통이며 이것이 수도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이었다. 우리의 본성은 본래 상제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내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삶을 살아가면서 욕심이 생기고 물욕으로 발동된 사심이 우리의 본성인 양심을 가리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보통 때에는 마음을 집중하거나 정신을 통일하기가 힘들다.

  또한 우리의 마음이 사심에 의해 유지되고 그에 따른 행동을 유발할 때 우리의 마음은 맑지 못하고 어두운 미망의 그늘에 잠겨있게 된다.

  따라서 수도(修道)를 한다는 것은 어둠에 잠겨있는 마음을 밝히고 무욕청정한 마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본성인 양심을 되찾고 정신의 통일 즉 일심을 이룰 때 우주만물과 일체를 이루며 상제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신비로운 체험을 한 후 나는 너무도 놀란 나머지 그 생각으로 밤을 꼬박 새워야만 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밝히고 무욕청정한 인간의 본성을 찾아 상제님과 일체감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하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지고 그 답을 얻기 위해 명상에 잠기었다. 그러던 차 「남을 잘 되게 하라」는 훈회의 말씀이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 순간 나는 마음이 확 밝아지면서 그렇구나 진리는 평범한 곳에 있으며 매일같이 내가 되뇌이던 곳에 있음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다! 마음을 어둡게 하고 본성인 양심에서 멀어져 가게 하는 요인은 다름이 아닌 나만 생각하고 남 보다는 나를 먼저 앞세우고자 하는 생각이 결국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진리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수도를 한다는 것은 이러한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뒤로 하고 나 보다는 남을 잘 되게 하는 마음과 행동을 함으로서 나의 본성을 되찾고 결국 무욕청정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게 되는 상생(相生)의 법리를 실천하는 중요한 수도의 요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남을 잘 되게 한다는 마음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전달하는 포덕사업을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그 마음이나 행동이 형식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제부터는 진실로 성ㆍ경ㆍ신을 다하고 남을 잘 되게 한다는 마음으로 무도병(無道病)에 빠진 많은 사람에게 상제님의 대순 하신 진리를 알리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밝고 정직한 삶을 살게 하여 상제님께서 마련하신 후천오만년 용화선경에 갈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남을 잘 되게 하는 것 중 제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다시금 얻었을 때 나의 마음은 가벼워지고 무더운 더위도 깨끗이 잊을 수 있었다. 지금은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왠지 환한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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