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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4년(199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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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수 : 제주도연수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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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수 소감문

 

            
              조 은 희 <평도인 · 잠실 2방면>

 

 


  제주도 연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오전에는 교화를 듣고 오후에는 제주도에 주요명승지를 관람했다. 제주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깨달은 것도 많지만 백 명이 넘는 개개인이 한 몸이 되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연수생들의 도심(道心)을 발견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항몽유적지, 성산일출봉과 목석원이었다. 항몽유적지는 삼별초가 최후까지 몽고에 대항하여 항쟁한 곳으로 의(義)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이다. 그곳에 가니 갑자기 채지가 중에 『무섭더라 무섭더라 의리의자 무섭더라』란 구절이 떠올랐다. 그러자 의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신 분들께 고개가 절로 숙여질 수 밖에 없었다. 그 분들께 그 의리를 여기에 와 있는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행으로 옮길 수 있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빌며 자리를 떠나왔다.
  제주도의 자연경관 관람과 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 얻어지는 경험적 깨달음도 많았던 반면에 시간시간에 들었던 교화도 그에 못지않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순진리는 해원상생(解冤相生)이라고 한자한자 강조하신 말씀이었다. 해원상생이란 천지 안에 모든 사람들이 화평스러이 서로서로 잘 살고 공경하고 평등하게 살자는 뜻이다.


 

           
김 보 연 <평도인 · 여수방면>

              

▲ 道의 진리는 대우주의 어느 곳에든 깊이 숨쉬고 있다.

 

 

  제주도 연수는 수도에 정진하고 있는 도인들이 자신의 수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참가하는 일종의 진리교육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온 제주도 연수에서 여러가지 도의 진리를 배우고 새로운 감각을 얻게 되었다. 천지의 모든 이치는 하나로 어우러져 운용되고 있어 한치의 빈틈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이다.
  5박 6일간의 연수과정에서 오전에는 『전경』, 『대순지침』의 내용에 따른 진실한 수도인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오후에는 제주도 곳곳의 명소를 둘러 보면서 실질적으로 자연과 함께 도의 의미를 배우게 되었고 오후에는 제주도 곳곳의 명소를 둘러 보면서 실질적으로 자연과 함께 도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다. 이치를 알고 보면 먼지 하나도 우주의 의미를 안고 있다고 하듯이 견학하는 장소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를 지니고 있어 신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산방산과 용머리바위의 위치관계는 산방산의 지기(地氣)가 용머리 바위로 이어지는 형국을 이룬다. 산방산의 중앙에는 엄지손가락 모양의 선관바위가 있다. 선관(仙冠)바위는 신선이 큰 관을 머리에 쓰고 있는 모양이다. 선관바위를 기준으로 우측 바위는 붉은 빛을 띠고 마치 불상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것처럼 보이며, 좌측 바위는 황색 빛을 띠면서 신선들의 모양이 새겨져 있다.
  천제연 폭포는 옥황상제님의 일곱 선녀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폭포로, 제주도 중앙, 중문단지에 위치해 있다. 천제연 폭포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3단 폭포이다. 천지연 폭포는 폭포뿐 아니라 주위 경관이 타원형으로 오직 하늘, 땅, 폭포만이 보인다. 타원형은 제주도의 모양, 우주 은하계의 모양이다. 천지연 폭포로 들어가는 길 양편은 바위에 나무가 자라나는 데 이는 목기(木氣)와 금기(金氣)의 상생이 조화를 보여준다.
  견학 첫날, 자연에서 도의 진리를 느끼는 순간 커다란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이날 저녁 도장에 돌아온 연수생들은 이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또한 다른 도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공부의 기회를 주신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께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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