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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9년(1999)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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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水陸竝進(수륙병진)

水陸竝進(수륙병진)

           

<교무부>

          

             

  상제께서는 이것을 「수륙병진」이라고 일컬으셨다. 그리고 군산항으로 떠날 때에 병선에게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월간태궁(永世花長乾坤位 大方日月艮兌宮)』을 외우라고 하시고, 군산항에 도착하여서는 종도들에게 『바람을 걷고 가는 것이 옳으냐, 놓고 가는 것이 옳으냐』고 물으시자 종도들 중에서 광찬이 『바람을 놓고 가는 것이 옳겠습니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모든 종도들에게 오매(烏梅) 다섯 개씩을 준비하게 하여 배에 오르도록 하셨다.

  배는 고동을 울리며 출발하기 시작하여 어느덧 바다 한복판을 항해하고 있었다. 바람이 크게 일어나 배가 심하게 요동치니 종도들은 멀미로 인해 몹시 괴로워하였다. 이때 상제께서는 종도들에게 오매를 물게 하시고 갑칠에게는 종이에 싼 안경을 주시면서 그것을 갑판 위에 나가 던지라고 이르셨다. 갑칠은 명을 좇아 갑판 위에 올라가서 그것을 던지려 했으나, 어디가 북쪽인지 분간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었다.

  상제께서는 갑칠을 배 안으로 불러 들여서 『왜 던지지 않느냐』고 꾸짖으시니 갑칠을 그 사정을 사실대로 아뢰었다. 상제께서는 번개가 치는 쪽이 북쪽이라 하시며, 다시 갑판 위로 그를 올려 보내셨다. 갑칠이 다시 갑판 위에 올라가 번개가 치는 방향을 향해 안경을 싼 종이를 던지니 이내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졌다.

  이튿날 배가 인천항에 도착하니 일행은 바로 부내에 들어가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광찬의 안내로 그의 종제 김영선이 살고 있는 황교에 도착하였다. 그의 집에 들어서니 원일은 상제의 분부대로 남대문에 글씨를 붙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상제께서는 황교에서 어느날 종도들을 앞세우고 걸어가시다가 그들에게 『이제 동서양이 교류되어 여러 가지 주의(主義)가 일고 허다한 단체가 생길 것이니 이것은 성숙한 가을에 오곡을 거뒤 결속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이 세상에 전하여 오는 모든 허례는 묵은 하늘이 그릇되게 꾸민 것이니, 앞으로는 진법이 나오리라.』고 말씀하시고 가시다가, 궁 앞에서 발길을 멈추시고 종도들을 돌아보시며 『선천에서는 상극지리가 인간과 사물을 지배하였으므로 제자가 선생을 해하는 하극상(下克上)의 일이 자주 일어났으나, 이후부터는 강륜(綱倫)이 나타나 그런 불의를 감행하지 못할 것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배사률(背師律)의 벌이 내려질 것이다. 그리고 선천에서는 모사가 재인(某事在人)하고 성사는 재천(成事在天)할 것이다』고 말씀하지고 다시 걸으시면서 『난을 짓는 사람이 있고, 난을 다스리는 사람이 있다. 옛적에 치우(蚩尤)가 작란하여 큰 안개를 지었기 때문에 황제가 지남거(指南車)로써 치란하였다. 나는 치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세상의 대세가 씨름판과 같아서 아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후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칠 것이다』고 시국을 판단하셨다. 종도들은 천하가 무도하여 선악을 부별하기 어려우니 상제께서 속히 이를 잔멸하고 후천의 새 운수를 열어 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어느 날 김영선의 이웃인 오의관이 영선을 통하여 3년 전부터의 해소병과 불면증을 고쳐주시도록 상제께 부탁하였다. 상제께서는 의관에게 글을 써주시면서 자기의 방에 잘 간수하도록 일러 보내셨다. 그는 그대로 믿고 실행하니 밤에 잠을 잘 이룰 수 있기 되었고, 하루는 오의관의 아내가 다년간 고생하여 오던 눈병을 기적적으로 고쳐주시니 부부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제님 일행의 비용을 모두 부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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