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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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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2008년의 시작과 함께 한 대순학생회 동계캠프 (초등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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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시작과 함께 한 대순학생회 동계캠프

 

-초등부편-

 

 

 

 

2008년 대순학생회 동계캠프.

주제는 ‘남을 잘 되게 하라’

여주본부도장을 뜨거운 열정의 장소로 만들다.

초등학교 4, 5, 6학년 저마다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1, 2, 3차 2박 3일의 일정, 지금부터 살펴보자.

 

 

첫째날

 

pm 10:00 입소식

  올 때마다 성큼 성큼 성장해 버리는 우리 학생들, 어떤 친구, 어떤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지 궁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핀다. 입소식 중 지난 캠프의 동영상을 관람할때면 서먹했던 분위기도 어느 순간 사라진다. 단장님의 입소식사와 지도교사의 소개로 캠프는 시작된다.

 

 

pm 1:30 읍배

  본전 앞으로 가서 읍배를 드린다. 다들 어떤 마음일까? 예전엔 질서를 잡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이젠 초등학생들에게서도 숙연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교육의 효과가 아닐까?

 

 

 

pm 2:00 만남의 시간과 맛있는 간식 피자

  3층 각 조별 방에 모여 2박 3일 동안 함께 할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인사를 하는 만남의 시간. 4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만남의 시간은 상호간 소통의 문을 열어주는 시간이다. 교사들에게 있어서 제일 힘든 시간이며 친구들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시간이다. 낯선 환경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친구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양호실을 자주 찾는 친구들, 적응의 과정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렇게 마음의 소통이 시작된다.

 

 

pm 6:00 저녁식사

  대순학생회 캠프 식단은 부녀회에서 모두 준비해주고 있다. 특히 첫날 저녁은 탕수육이 나오는데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도 한참 생각나지 않을까 한다.

 

 

 

 

pm 7:00 레크레이션

  초등학교 4학년은 개구쟁이, 5학년은 중화반점, 6학년은 트위스트 킹의 음악에 맞춰 재미난 율동을 배웠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율동프로그램은 어려웠는데 이번은 친구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온 몸이 축축할 정도로 열정적인 시간이었다. ‘너 뭐 좋아해? ~ 짬뽕...’ 이 음악이 그리워지지 않을까?

 

 

pm 9:00 세면 및 생활점검, 점호

  하루 일정을 마치고 학생들이 방으로 들어가면 남학생방은 땀냄새와 발냄새로 이상야릇한 향기가 맴돈다. 이렇게 잠들면 모두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교사들의 지도하에 깨끗이 씻고 점호를 준비한다. 점호는 단장님께서 직접 관장하는데 대순캠프의 이색적인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것은 우리들만의 비밀...

 

 

pm 10:00 취침

  첫날밤은 그래도 일찍 잠이 든다. 빨리 자고 일어나 에버랜드에 가고 싶은 친구들의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

 

 

 

둘째날

 

am 6:30기상

  캠프에 오는 친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시간이다. 선생님들이 엉덩이를 두들기고 때론 굵직한 목소리를 내야 일어나는 우리 친구들. 그래도 모두 일어나서 일정에 따른다는 것이 기특하다.

 

 

am 7:00 읍배, A팀 농가체험, B팀 새천년 체조

  모두 영대를 향해서 읍배를 드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3개조씩 팀을 나누어 이루어진다. A팀은 여주본부도장의 축사로 가서 소이야기와 여물주기 등 체험활동을 하고 돌아온다. B팀은 새천년체조를 하고 캠프장의 청소를 한다. 집에서도 이렇게 할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am 8:00 아침식사

  부녀회에서 차려주는 아침식사! 농가체험과 청소를 하느라 허기가 진 친구들은 정말 맛있게 먹는다. 중, 고등부 형, 누나들보다 훨씬 많이 먹는 것 같다. 멈출 수 없는 우리 친구들의 식욕, 아마도 음식이 맛있기 때문은 아닐까?

 

 

 

am 9:00 환상의 나라 축제의 나라 에버랜드로 출발

  에버랜드를 가기 위해서 우리 친구들은 얼마나 질서정연하게 줄을 잘 서고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는지 모른다. 도착해서 눈썰매를 타고 맛있는 돈까스 점심식사를 하고 조별마다 놀이기구를 타러다닌다. 더블 락스핀, 청룡열차, 바이킹… 우와~~ 어느새 허기가 진 친구들은 피크닉하우스로 와 간식을 먹고 나머지 시간을 즐겁게 보낸 후 도장으로 향하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pm 6:00 도장 도착 및 저녁식사

  도장으로 향하는 버스 속에서는 한 명도 눈뜨고 있는 친구가 없다. 그만큼 신나게 보냈다는 것이겠죠?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친구들… 너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그 자는 모습이란… 각양각색이다. 얘들아 일어나 저녁 먹으러 가야지….

 

 

pm 7:00 장기자랑 시간

  캠프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이젠 장기를 준비해서 온다. 의상, 음악, 노래등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연습을 하고서 오는 것이다. 함께 하는 친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며 구경 온 많은 사람들도 배를 잡고 웃다가 돌아갈 때가 많다. 또한 선생님들의 훌륭한 장기에 애들은 넋을 잃는다. 다음 캠프에서 친구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pm 9:00 세면 및 생활점검, 점호

  둘째날 점호시간이 되면 새롭고, 재미난 인사들이 절정을 이룬다. 함께 지켜보는 선생님들은 어느새 친구들의 씩씩하고 예쁜 모습들을 보며 하루의 피곤을 잊게 된다.

 

 

pm 10:00 취침

  첫날과 달리 둘째날 밤은 아쉬움이 가득해서 많은 친구들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이야기, 때론 불 꺼진 방에서 귀신 이야기, 속닥속닥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새벽이 깊어져서야 사라진다.

 

 

 

셋째날

 

am 7:00읍배, B팀 농가체험, A팀 새천년 체조

  청소와 체험을 바꿔서 경험을 하게 된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에도 씩씩하게 축사를 향하는 친구들을 보면 듬직하다. 도장에서 보는 흰소가 신기한 듯 시선을 떼지 못하는 친구, 소의 뿔은 다르게 생겼는지? 몇 살까지 사는지? 아빠소와 엄마소는 어떻게 다른지? 그 질문은 쉴 틈이 없다. 자상한 우리 축사담당선생님! 그곳을 다녀간 친구들이 이말 꼭 전해 달라고 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

 

 

am 8:00 아침식사

  역시 열심히 일을 하고 난 뒤 먹는 밥은 더 꿀맛인 것 같다. 농가 체험과 청소를 마친 친구들은 정말 엄청난 양의 밥을 뚝딱 해결해 버린다. 부녀회회원들도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신다. ‘얘들아~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런 눈빛인 것 같다.

 

 

am 9:00 선생님들이 준비한 상황극(염라전)

  지도교사 연수 기간 동안 교사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며 준비했던가. 그래서인지 우리 친구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 끝나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보고 있다. 그 힘에 선생님들도 신이나 더 열심히 역할에 빠져드는 것 같다. 염라전에는 친구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는 일진이라는 나쁜 학생과 부모님 말을 안 듣고 선생님께 반항을 하는 니노라는 친구, 평생을 사치만 하고 불쌍한 사람을 거들떠보지 않았던 김치라는 여인 외에 여러 사람이 출연한다. 그들이 그 죄값에 따라 무시무시한 벌을 받기도 하고 때론 착한 도인과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는 선녀의 도움을 받아 천상계로 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남을 잘 되게 하라”는 이번 캠프의 주제가 잔잔하게 아이들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 같다. 선생님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am 10:00 조별 마무리 시간(롤링페이퍼, 동영상촬영, 조별그림그리기 등)

  캠프 일정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각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위에 적는다. 그것이 이름하여 롤링페이퍼! 자주 연락하자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적기도 하고, 캠프기간 동안 하고 싶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적기도 한다. 그리고 조별로 재미난 포즈를 취하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퇴소식 때 발표할 조별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들기도 한다. 특히 일 년 전 자신에게 적었던 편지를 읽을 때면 스스로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며 미소 짓기도 하는데, 내년을 기약하며 자신에게 각오와 훈계의 메시지를 다시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am 12:00 점심식사

  캠프 일정에서의 마지막 식사시간! 정성이 많이 담긴 음식이어서 아무런 탈 없이 다들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도장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식단이라며 친구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pm 10:00 읍배 및 사진촬영(전체 및 조별촬영)

  회관 앞 마당으로 나와 전체 기념 촬영을 하고는 캠프를 마치는 읍배를 드리러 간다. 입소식 뒤의 읍배가 아직 서먹서먹한 친구들의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면 퇴소식을 앞둔 읍배는 2박 3일 동안의 우정을 변치 말자는 약속이나 한듯 서로 흐뭇한 미소를 주고 받으며 경쾌한 발걸음이다.

  이제 초등부 친구들은 조별 기념촬영을 하고 마지막 행사를 위해 국제회의장으로 향한다.

 

 

pm 1:30 퇴소식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마음이 남아 늘 아쉬운 시간! 퇴소식 시간이다. 조별 작품도 발표하고, 일정 속에서 제일 모범적이었던 조는 선물도 받고, 캠프를 마치는 수료증과 기념 뺏지를 받으면 다음 만날날을 기약하며 친구들은 각자의 집으로 향한다.

  얘들아... 우리 씩씩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하계 캠프에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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