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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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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창작 떡 만들기, 염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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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속의 전통체험

『창작 떡 만들기』

 

 

글 기획부

 

 

 

  2008년 동계 캠프에서 중, 고등부 학생들은 떡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 겨울 만들기 체험은 해 보았기에 이번에는 스스로 구상을 해서 창작 떡 만들기 대결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보았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학생들이 재미있어 할까? 만든 떡을 잘 먹을까?’ 등 우리는 늘 그렇듯 최대한 참여를 유도 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좋은 체험이 될 수 있게 많은 고민을 했다. 생각 이상으로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좋아했고, 가게에서나 봐 왔던 떡을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이 신기한 듯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해 주었다. 이번에 체험한 창작 떡 만들기는 학생들의 경제관 향상을 돕기 위해서 게임을 통해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했다. 그러면 각 조의 친구들은 함께 의논을 하고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 계획을 한 다음, 주어진 포인트 내에서 주재료와 고물, 장식품 등을 구매해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 출품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각 조에서 만든 창작품 발표 시간을 가졌는데 그 또한 점수에 가산되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하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개성 있게 만들어 주었고, 각조의 작품 설명 또한 똑소리나게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에게 우리 떡의 유래에 관하여 교육을 해주기도 했다.

  떡은 주로 멥쌀이나 찹쌀을 쪄서 찧거나 가루 내어 쪄서 빚어 만든 음식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쌀을 주재료로 사용하지만 감자 전분이나 기타 곡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맛과 모양을 더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부재료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지나는 몇 고비의 의례를 통과의례라 하는데, 그 속에는 규범화된 의식과 음식이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떡이며, 떡은 하늘과 조상에게 올리는 음식으로, 그 규범적 행사 의례와 함께 성장해 왔다.

  이러한 정보 외에도 우리 조상들이 언제, 어떤 떡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떡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재미있는 게임과 함께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중, 고등부는 떡을 치고, 만들면서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이 만든 떡은 여주본부도장에 계시는 많은 분들과 나눠 먹으며 잔치를 벌이듯 교육도 하고 복도 쌓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camp 지도교사들이 꾸민 상황극

『염라전』

 

 

  『염라전』은 「남을 잘 되게 하라」는 캠프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승사자들이 5명의 죄인을 잡아오고 염라대왕은 잡혀온 자들을 심판하는데, 발뺌하는 죄인들은 진실의 거울을 통해 과거의 만행이 드러난다.

  첫 번째 인물인 ‘니노’는 자신을 잘 되게 하려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예의 없게 굴며 반항아의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염라대왕에게 천년동안 선생님과 어머니 가슴에 못 박은 숫자만큼(8,789개) 대못을 박히는 형벌을 받는다. 두 번째 인물인 ‘일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력조직을 만들어 깡패처럼 친구들을 괴롭히고 돈을 갈취하는 죄를 지어 500년 동안 굶주린 사자와 뱀들이 살점을 뜯어먹게 하여 친구들에게 준 고통을 느끼게 하는 벌을 받는다. 세 번째 ‘김치’라는 여인은 부자이면서도 전혀 베풀 줄 모르고 오직 자신의 허영심만 채우려 하며 도와달라고 다가온 불우한 사람들을 매몰차게 박대하여 생명을 잃게까지 하였다. 그래서 천년 동안 손톱을 뽑고 새로운 손톱이 자라면 또 뽑는 형벌에 처해진다. 결국 잘못을 저지른 죄인은 이렇게 형벌을 받고도 뉘우치지 않자 각각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수라계로 가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에 등장하는 ‘박도인’이라는 인물은 오히려 남을 잘 되게 하는 마음으로 불우한 친구를 도와줘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감화시킨다. 결국 도인은 천상계로 가게 되는 내용이다.

  권선징악의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런 연극을 잘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은 사뭇 진지하게 보며 절대 지옥으로 가지 말자며 친구들끼리 다짐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이번 캠프의 주제를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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