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상제님의 발자취를 찾아서(84) 청계탑 대원종 고사 한마디 금강산 이야기 신생활관 일각문 대순광장 시 독자코너 대순문예 인문고전 산책 철학과의 만남 내가 읽은 책 상생의 길 퀴즈 및 퀴즈 정답자 알립니다
대순광장 : 종교와 문화 그리고 소통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종교와 문화 그리고 소통
연구원 김호용
간혹, 자신의 종교를 맹신한 나머지 남의 종교를 무시하거나 탄압하고 심지어 국가 간의 분쟁으로까지 번지는 커다란 불행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종교 간의 소통 부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서로가 신앙의 대상이 다르고 교리가 상반되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는 오늘날까지 사람보다는 신(神)을, 하늘을, 땅의 모든 정령(精靈)들을 우선시하고 숭배하여 왔다. 종교가 성립되는 요소 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자(信者)인 사람일진대 사람은 사라진 채 이질적인 종교적 갈등 요소에 얽매이다 종교로 인한 분쟁이 연속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종교를 하나의 문화 내지는 세계관으로 이해한다면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며 소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01
01 오늘날 종교학의 흐름은 종교와 문화를 밀접하게 연관시켜 탐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종교학의 거장인 니니안 스마트(Ninian Smart, 1927~2001)는 『종교와 세계관』에서 세계는 많은 지역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종교문화가 형성되어 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종교적 가치 그리고 다양한 세계관들이 제시하는 가치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 나를 둘러싼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게 한다고 말했다. 02 중국 금나라 때 왕중양이 화북 지방에서 전진교를 창시하였다. 전진교는 좌선과 수행(修行)을 중시하여 유교, 불교, 도교를 조화시킨 실천적ㆍ서민적 특색을 지녔다. 그리고 중국의 도교는 명(明)나라 이후 크게 전진교와 정일교(正一敎)로 재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03 이 이인은 여동빈(呂洞賓)의 화신으로 금단도(金丹道)를 왕중양에게 전했다고 한다.(마노 다카야, 『도교의 신들』, 들녘, p.195 참조) 04 1. 주암(住庵), 2. 운유(雲遊), 3. 학서(學書), 4. 논합약(論合藥)- 약에는 정통해야 하지만 집착하지 말 것, 5. 논개조(論蓋造), 6. 논합도반(論合道伴), 7. 논타좌(論打座)- 좌선을 수업방식으로 삼을 것, 8. 논항심(論降心), 9. 논연성(論鍊性)- 중도를 지켜야 한다, 10. 논필배오기(論匹配五氣), 11. 논혼성명(論混性名)- 정신과 기를 일치시킬 것, 12. 논성도(論聖道), 13. 논초삼계(論超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 모두를 뛰어넘을 것, 14. 논양신지법(論養身之法), 15. 논리범세(論離凡世)- 정신적으로 이 세상을 초월할 것. 05 또 어느 날 상제께서 말씀하시길, “선도(仙道)와 불도(佛道)와 유도(儒道)와 서도(西道)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바탕이 되었나니 이제 최 수운(崔水雲)을 선도(仙道)의 종장(宗長)으로, 진묵(震黙)을 불교(佛敎)의 종장(宗長)으로, 주회암(朱晦庵)을 유교(儒敎)의 종장(宗長)으로, 이마두(利瑪竇)를 서도(西道)의 종장(宗長)으로 각각 세우노라.”고 하셨도다.(교운 1장 65절) 06 새뮤얼 헌팅턴 지음, 이희재 옮김, 『문명의 충돌』, 김영사, 2001, pp.47~49. 참조. 07 교법 2장 56절 참조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라. 마음을 부지런히 하라.”
|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