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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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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대순학생회 여름캠프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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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여름캠프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연수

 

 

글 기획부

 

 

 

  캠프 지도교사로 참여를 하게 되면 학생들과의 소통이나 대순진리를 쉽게 전달하는 등의 지도부분에서 부담을 갖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커리큘럼으로 짜서 실시하게 되었다. 최초의 지도교사 연수는 학생 인솔에 관한 테크닉과 기초 예절 및 프로그램 인지를 위한 정도였는데 그것이 점차 발전하여 이제는 여느 기업의 신입부원 연수와 대등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도교사에 참여한 수도인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본 방면에서는 적극적인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진연합회의 대학생들도 참여하면서 더욱 다양한 층의 지도교사가 모이게 되었다.

  30여 명의 교사들이 아침에 진시기도를 모시고 하루를 시작하여 오전에는 이론 교육을 중심으로 받고 오후에는 활동적인 교육을 받았다. 또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받기도 하며, 다양한 작업을 통해 서로간의 성향을 파악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지도교사 연수 이야기는 연합회 대학생들을 통해서 들어보겠다.

 

 

# 이재걸 교수의 청소년 놀이문화 특강 (이공균 연합회 기획부장)

 

 

 

  올해 초,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참여한 사설교육에서 이재걸 교수님을 처음 뵈었는데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참 재미있고 재치있게 하여 기억에 오래 남았었다.

  그런데 그분과 지도교사연수를 통해 재회를 하게 되어 이런 기회가 나에게는 큰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교수님의 지도는 나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을 전해 주었으며 노인 및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꿈꾸고 있던 나에게 꿈을 더욱 확고히 다져주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 연수에는 3가지 분야의 교육을 받았으며 마칠 때마다 피드백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 자체를 힘들어 하던 교사들이 피드백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짧은 시간에 교사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또한 레크리에이션이 그저 재미와 놀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느끼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상호간에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의 이야기를 인자한 표정으로 들어주고 따뜻한 표현으로 피드백 해주시던 교수님의 모습이 내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나도 그런 교사가 되어 우리 캠프를 찾는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그들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찍어 줄 수 있는 이로 기억되고 싶은 희망을 가진다.

 

 

# EBS 아이의 사생활 ‘도덕성에 관한 이야기’ (황희연 연합회 회원)

 

  지도교사연수는 생각보다 나에게 다양한 모습을 요구하였고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밀려 왔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이렇게 힘들면서도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 준 것은 연수 중에 받은 교육의 힘이었다. 특히 “도덕성”에 관한 영상물과 토론은 나의 생각과 자세를 바꿔주기에 충분했다.

  EBS에서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던 이 영상을 보며 가슴 한 구석에서는 잔잔한 전율이 일었다. 나의 생각을 확 바꾸어준 영상속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의 마지막을 돌아봤을 때 얼마나 도덕적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냐는 것이다.”는 문장이다. 서울대 곽금주 교수는 착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편견을 버리고, 도덕성은 그 아이의 경쟁력이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하였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덕성을 말로만 가르치고 행동으로는 반대적인 것을 가르쳐 도덕적인 것은 손해를 부르고 이기적인 어른으로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이런 생각을 확 뒤집어주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도덕적인 마음자세를 갖춘 아이가 자아 존중감, 리더십, 인내심도 높고, 인생을 더 알차게 꾸려갈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인물이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본 영상이지만 나를 비롯한 어른들의 의식을 깨우게 하는 것 같다. 도덕성은 수도인의 기본 마인드가 되어,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본연의 양심에서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연수를 마친 지금의 마음처럼 도덕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지도교사가 되어 캠프에 임하고 싶다.

 

 

# 셀프리더십 (모숙현 연합회 회원)

 

  셀프리더십 프로그램! 이 교육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이 교육이 특별했던 이유는 나의 단점이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데 많이 서툴렀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운영진분들이 힘껏 외치는 열정! 자신감! 적극성을 함께 외치면서 나도 모르게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지금은 거짓말처럼 다른 지도교사들 앞에서 말도 잘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데 망설임이 적어졌다. 그리고 나란 사람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재인식하는 시간이 되었고, 긍정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다.

  내가 느낀 이 마음과 변화를 대순학생회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한다. 첫 연수에 있어서 아쉬움은 많지만 그것을 캠프를 통해서 친구들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볼 것이다.

 

 

# 상황극 (박민지 연합회 회원)

 

  ‘상황극’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고 내가 직접 그 ‘극’안에 배우가 되어 공연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만 다가왔다. 평소 남 앞에 나서는 것이 어려웠던 나는 더욱 조심스러웠고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9회차 캠프까지 이끌어 오신 운영진들과 많은 선생님들께서 연기한 동영상을 보고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았다. 조별로 대본을 완성하여 ‘연기’를 배우면서 색다른 영역에서 빛을 보고 재미와 흥미를 느꼈다. 많은 시간 반복하여 연습한 노력이 한 명, 한 명 유능한 배우로 변화시켰다. 어느 순간 배우가 되어 몰두하고 있는 내 모습에 가슴이 떨렸고, 무대에서 내려 왔을 때는 자신감과 적극성으로 가득 차 있는 나로 변해 있었다. 무엇이든 첫 시도는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상황극을 만들고 발표를 한다. 그때 친구들 중에서도 나처럼 소극적이고 어려움을 겪는 애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상황극을 준비하며, 극복해 낸 것들을 친구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 MBTI 교육 (서승휘 대진연합회 회원)

 

  MBTI는 비진단성 성격유형이며 16가지로 나뉘는데 외향성과 내향성,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 등 총 네 가지로 분리된 선호경향이다. 각 개인은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각각 네 가지의 한쪽 성향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검사를 해봤을 때 나는 ‘ESFP’로 ‘사교적인 유형’이었다. 이런 유형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우호적인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번 교육에서는 ISFP로 ‘성인군자형’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나의 기초 선호는 동일하지만 환경과 상황에 의해 변화가 된 것 같다. 교육 중 같은 성향과의 대화 시간에는 비슷한 점을 공감하며 속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 성향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세상에는 많은 유형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문제시 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캠프 연수를 통해 너무 많이 얻어 가고 알아 가는 기분이다. 꽉꽉 찬 기분이랄까? 캠프에서 만날 다양한 친구들도 사랑으로 받아주어 오래 기억에 남는 지도교사가 되고 싶다.

 

 

  꿈은 많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게 되는 청소년기! 꿈을 찾아 그것을 성장시켜가는 사람도 있고, 그냥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길잡이가 되어주거나 힘이되어주는 분을 만난다면 행운일 것이다. 그런 만남을 통해 온전히 사랑 받는다는 느낌과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될 때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2박 3일간의 캠프기간동안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겠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짧은 기간이 반복되었을 때 또 다른 영향력을 보일 수 있다고 답하고싶다. 대순학생회 캠프를 찾는 친구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8번의 캠프를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어느 학년이 되었든 특정 기간 중에 만난 교사들의 자세에 따라 꿈이 바뀌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얻고 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캠프 지도교사는 대순학생회 친구들에게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도교사연수는 교사들에게 기술의 습득보다 인성의 바탕공부를 강조한다. 1등에 집착하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르쳐주며, 비슷한 처지를 대화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주고, 더나아가 삶의 멘토(지도교사)를 만드는 양성소가 되려고 한다.
  연수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도덕성을 실천하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지도교사를 육성하여, 그들이 학생들을 솔선수범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것이 상제님께서 바라시는 교육의 기본 바탕이 아닐까 생각한다. 2박 3일의 캠프가 18번 반복되는 동안 대순학생회 청소년들이 대순진리에 자긍심을 갖고, 그 기본 이념을 전 세계로 펼쳐 가는 인재로 거듭났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열심히 교육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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