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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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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 제1기 종단 대순진리회 해외봉사단 활동보고 1

제1기 종단 대순진리회 해외봉사단 활동보고 1

 

 

글 기획부

 

  현재까지 종단에서는 ‘대순정’ 우물사업, ‘대순식탁’ 급식사업, ‘대순구호품보내기’ 사업 등의 해외구호자선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미 케냐 및 몇몇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대순진리회 구호활동소식이 현지인들과 기관 사이에서 퍼져 나가고 있고 정부기관들과 각종 단체들 사이에서도 대순진리회의 해외구호자선사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1기 종단 대순진리회 해외봉사단’ 활동을 통하여 봉사단원들은 상제님의 덕화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음과 세계포덕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대순해외봉사단’이라는 실제적인 국제봉사경험을 통해 종단의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대 중요사업을 알차게 추진하라는 도전님의 지침 속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육사업이나 사회복지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현재까지도 도전님께서 남기신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종단에선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단의 구호자선사업은 도전님께서 강조하신 3대 중요사업 중에서도 적극 추진하도록 당부하신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사업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연말연시나 긴급한 상황에서만 행하는 일시적 구호행사 개념이 아닌 좀 더 포괄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개념으로 구제신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구체적이며 실체적인 구호자선목표를 지향하는 기관은 유엔(UN)입니다.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 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가 바로 그것입니다. MDGs는 유엔에서 채택된 의제로 2015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는 범 세계인의 약속입니다. 특히, 유엔의 이러한 현실적인 목표와 실제적인 계획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유엔과 함께 유엔 NGO로서 MDGs 목표를 같이 이루어 내겠다는 종단의 결의 속에서 외교통상부는 종단에게 사단법인 국제봉사기구(Korea Volunteers Organization)라는 유엔의 특별협의적(Spcial Cunsultative Status) 지위에 있는 기관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유엔 NGO 가입을 위해서는 해외구호자선사업의 실적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해외구호자선사업에 경험이 많고 초종교적인 단체인 국제봉사기구와의 상생적 협력은 필수적이었습니다. 종단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의 기획으로 기대 이상의 속도로 유엔 NGO 가입의 목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국제봉사기구(KVO)와 대순진리회와의 협력단계는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초기협력단계’, ‘적극협력단계’, ‘독자운영단계’등의 3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2번째 단계인 ‘적극협력단계’로 들어서서 구호자금 투입만이 아닌 실제 인력투입의 단계로 접어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1기 대순해외봉사단’을 만들었고, 봉사가 가장 힘들다는 아프리카로 가서 “용이 물을 구할 때는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는다.”라는 『전경』의 구절을 실천해 낸 것입니다.

  아프리카라는 험난한 오지를 대순진리회의 첫 해외구호활동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우선 외교통상부의 추천도 있었지만 실제로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곳이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기아로 인한 1,000만 명의 생명이 위기에 몰린 케냐나 에티오피아와 같은 나라 때문이었습니다. “성금의 덕은 국가에 미치고 나아가서는 전 세계 전 인류에 미치게 될 것”이라고 도전님께 말씀하신 대로 종단이 보여줄 수 있는 작은 정성은 아프리카에서는 수천, 수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엄청난 덕화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병겁 때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닌 현재 이 시점에서도 실제의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행하는 봉사의 혜택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복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위의 배경에서 이번 제1기 대순해외봉사단의 성과는 4가지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유엔 NGO 가입을 위한 성공적 실적 확보입니다. 두 번째로 대순진리회의 해외구호자선사업의 홍보입니다. 세 번째로 해외구호자선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습득입니다. 네 번째로 젊은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에게 종단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방문 당시 에티오피아는 20년 동안의 내전으로 한국의 6.25 직후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지푸라기 지붕에 소똥으로 만든 집에서 살고 있으며 슬래트 판자집 정도면 중산층으로 인정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봉사대상자인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죽거나 없는 상황이고 더 안타까웠던 점은 이 어린이들의 40% 이상이 에이즈나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를 가진 환자로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생명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매일 마실 물이 없어 걱정해야 하며 먹을 것을 찾아 헤매며 살고 있습니다. 가정방문 시, 3평 남직한 흙바닥 창고 안에서 눈먼 할머니와 어린 5남매가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 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수백 명의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대순’을 외치며 우리를 환대하여 주었고 우리 해외봉사단은 반가와하며 달려드는 아이들을 한껏 안아주었습니다. 우선 이러한 와중에도 아무런 사고 없이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가장 근본적인 성과라 하겠습니다. 대순정 우물사업, 대순식탁 급식사업, 대순구호품 보내기 사업에 이은 보다 직접적인 인력투입을 통한 실제적인 해외구호사업의 실적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조계종이나 한국 가톨릭계보다 앞선 아프리카 구호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 방문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주요 정부기관 및 학계와 좋은 유대관계를 설립하였고 종단홍보까지 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정부출연단체)의 박을종 사무총장과 국제협력단(코이카, 외교통상부소속), NGO관련 국내 저명한 교수진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방문자들은 국제봉사기구(KVO)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감사하기 위해 온 분들이었는데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이 아프리카까지 와서 봉사하는 모습에 매우 놀라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대순진리회의 상급임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삽과 곡괭이를 들고 땀 흘리며 일하는 현장을 방문해 종단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되었다고 기뻐하였습니다. 일찍이 종교계에서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칭찬하였고 KVO에서는 대순진리회의 아프리카 구호활동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더욱이 KVO에서 ‘포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설명도 해주자 대순진리회와 차후에 다른 만남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동모금회나 국제협력단은 NGO활동을 지원해 주는 정부관련 단체로서 연간예산이 수천억에 달합니다. 즉 차후 대순진리회의 구호자선사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체들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예상치 못한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다음 호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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