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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기부(寄附)에 관하여 2편 : 다양한 기부의 유형

기부(寄附)에 관하여 2편

 

다양한 기부의 유형

 

 

글 교무부

 

  ‘성실’‘노력’‘겸손’등의 덕목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실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데에 문제가 있다. 제2편 다양한 기부의 유형에서는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누가, 무엇을 위하여, 어느 방식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지 소개할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서 훌륭한 일을 하는 수많은 개인과 단체를 모두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미국01의 다양한 기부의 유형을 소개할 수밖에 없지만 모든 사람이 나눌 수 있고, 또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시킬 수 있는 폭넓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

  기부의 실천 유형에는 기부자의 참여 방식에 따라 현물 등 물품을 기부하는 물질적 기부02와 개인의 시간 및 재능을 서비스하는 시간적 기부03, 즉 인적 서비스 제공이라는 차원에서의 자원봉사로 구분할 수 있다.04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물질적 기부로서의 부와 물건의 나눔, 시간적 기부로서 시간과 기술의 나눔을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05

  먼저, 부의 나눔을 가장 큰 규모로 보여 주는 사례는 당연히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이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게이츠 부부는 35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에 투자하여 미국 공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가난한 나라의 의료사업 지원, 에이즈와 다른 질병을 방지하는 새로운 백신 및   예방수단 개발, 극빈층 구호 등 다양한 국제적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게이츠 부부는 건강과 교육 그리고 개발 분야에 나타난 세계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왜 그들의 재산을 나누기로 결정했을까. 빌 게이츠는 2007년 6월 2일에 있었던 하버드대 졸업연설에서 “모든 사람이 동등한 가치를 지녔다고 믿는다면 아이들의 생명이 다른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에 여러분은 분노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럴 수는 없어. 하지만 그게 현실이라면 무엇보다 이 일을 먼저 도와야 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단을 세우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불평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우리는 시장의 힘이 닿는 범위를 넓혀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거나 최소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혜택을 주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업에게 수익을, 정치가들에게 표를 안겨 주면서 동시에 가난한 사람들까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세상의 불평등을 줄일 지속적인 수단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결코 완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 있는 노력은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라고 힘 있게 말했다.

 

 

물건의 나눔 부유한 나라에 사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기업의 대부분은 국내와 해외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쉽게 줄 수 있는 물건을 갖고 있다. 문제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필요한 곳까지 보내거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는 일이다. 다행히 그런 일을 대신해 주는 좋은 단체들이 있다. 이들 단체는 대개 일상적인 물건이 다른 사람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설립한 것이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은 굿윌(Goodwill)06이나 구세군 혹은 지역노숙자쉼터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들 단체는 새 칫솔과 치약, 빗, 샴푸도 필요하다. 날씨가 추울 때는 코트, 스웨터, 땀복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선물이 된다. 입지 않는 정장으로 남을 돕고 싶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레스 포 석세스(Dress for Success)’07나 ‘커리어 기어(Career Gear)’08에 기증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공평한 인생을 살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책이 없는 학교, 물이 없는 마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 어딘가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 능력을 갖고 있다. 단지 그 일을 할 의지를 가질지 결정만 하면 된다. 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더 소중하게 쓰일 물건들을 갖기 마련이다. 이럴 땐 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건 어떨까.

 

 

시간의 나눔 우리는 저마다 가진 돈의 액수는 다르지만 매일 같은 24시간을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시간이 더 적긴 하지만 거의 모두가 나눔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어떤 일에 시간을 나눌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가능한 시간, 가지고 있는 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자원봉사자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각각의 자원봉사자들은 노인 및 심신장애자들을 위해 음식을 배달하거나 먹을거리를 대신 사 주고,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읽기와 수학을 무료로 가르쳐 주며, 불우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멘토 역할을 해주고, 방학기간 혹은 방과 후에 노숙자 보호소나 가족상담센터, 병원, 국제봉사단 혹은 지역봉사활동이나 재난구호작업에 참여하며, 1주일에 한두 시간을 할애해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회원들에게 형이나 누나가 되어 준다. 또한 많은 도시와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공원과 놀이터 그리고 자연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09

  이처럼 시간을 나누는 자원봉사는 봉사를 통해 배움과 즐거움, 보람을 얻을 수 있으며 때로는 돈을 나누는 것보다 더 만족스럽고 가치 있는 일로 여겨진다. 이처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타인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기술의 나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유용한 기술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잘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지식과 기술을 나누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기술을 나누는 일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더 보급하고 확장시켜야 할 가치 있는 프로젝트들도 많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Women for Women International)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전쟁지역의 여성들에게 기술을 가르친다. 최근에 일어난 군사 분쟁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의 90퍼센트는 일반 시민이며 그 중에서도 여성과 아동이 다수를 차지한다. 살아남은 여성들은 혼자서 자녀와 노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한다. 그들은 갈등과 파괴된 경제체제 속에 살아가면서 종종 고문, 기아, 강요에 따른 매춘에 시달리며 남성들만큼 교육, 정치, 경제적 자원에 접근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다. 이에 이 단체는 이들에게 직업교육, 창업교육 그리고 사회 참여교육을 통해 ‘희생자와 생존자에서 활동적인 시민’으로 바꾸는 일을 해 왔다.

  다음으로, 중동지역에서 빠르게 늘어난 청소년 인구의 대다수는 경제적 기회의 부재와 전 지구적 연대로부터의 소외에 분노하고 있다. 젊은 아랍 리더들(Young Arab Leaders)은 더 많은 아랍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경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2004년에 설립된 이 단체의 목표는 리더의 덕목을 전파하고, 긍정적 비전을 가진 미래의 리더들을 육성하고, 아랍과 나머지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의 차이’를 메우는 일을 돕는 것이다. 젊은 아랍 리더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아랍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평등하고 건설적인 삶의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고, 전 세계의 아이들은 평화와 협력을 통해 번영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기술을 나누는 사람들이 모두 부유하거나 큰 단체의 일원인 것만은 아니다. 메릴랜드 주의 그린벨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다이앤 스티븐스는 1990년대에 10년 넘게 계속된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에라리온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세 명의 미용사와 함께 고객과 시의 지원을 받아 8일 동안 시에라리온으로 봉사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수도인 프리타운에서 3백 명의 여성들에게 모발관리, 매니큐어, 페티큐어 등의 미용기술을 가르쳤으며. 그 과정에서 시에라리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용모 특히 머릿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미용교육이 심각한 실업문제를 완화하고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보편적으로 쓸모가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을 본받아 가까운 이웃이나 지구 저편의 다른 나라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아예 나누지 않거나 최소한만 나누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나눌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지금의 나눔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것이라고 예측하며, 혹은 종교나 윤리적 확신에 따른 마땅한 의무라고 여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시각에 뿌리를 둔 복합적인 이유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 그리고 전 세계에 모두 함께 나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나눔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늦거나 이르지 않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만약 여러분 모두가 진정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무엇이든 타인과 나누기 위해 각자가 가능한 방식으로 일을 찾아서 나눔에 기여한다면 그 영향력은 세상을 참되게 변화시키는 데 엄청난 작용을 할 것이다.

 

 

도전님 훈시 말씀 중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상대방을 인식하고 그들과 상호 힘을 합쳐 살아가는 것이다. 사회 속에서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며 우리 도인들은 솔선수범(率先垂範)하여 봉사(奉仕)함으로써 이웃과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1992. 2.) 전 도인들이 좋은 일을 솔선수범(率先垂範)함으로써 그 행동이 귀감이 되어 사회로 퍼져 나간다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본받게 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국가 사회가 정화(淨化)되어 국민 화합이 이룩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전 인류가 화평하게 될 것이다.(1987. 4.) 또한, 우리의 도(道)는 우리나라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고 전 세계(全世界), 나아가서는 전 우주(全宇宙)를 다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나라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포덕(布德)해야 한다는 정신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도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거일동(一擧一動)을 조심하고 매사에 솔선수범(率先垂範)으로써 사회에 모범(模範)이 되게 하여야 한다. 상제님께서 베풀어주신 법을 올바로 깨닫고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1990. 1.)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의 자선활동은 나라 바깥의 어려운 나라로 확대되었고, 미국 자선단체들은 어린이 보호를 비롯하여 빈곤 국가들을 위한 식량 원조에 이르기까지 각종 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 차원의 구호 및 자선활동은 인간의 존엄성, 인류공동체의 이념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점은 세계 포덕을 지향하는 우리 종단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남을 잘 되게 하는 나누는 삶으로서의 대순사상의 이념이 수도인 모두의 삶의 방식에 체화되어, 자선과 기부가 종교적 이념의 구체적 실천의 수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호에는 3편 기부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게재하겠습니다.)

 


01 미국은 세계에서 기부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 중의 하나다. 카네기, 록펠러 등 사회적으로 막대한 부를 획득한 기업인들이 모범적으로 그들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기부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들이 사회에 환원한 엄청난 금액은 장학재단을 비롯한 각종 단체 및 대학, 도서관, 박물관을 건립하는 데 쓰여졌으며, 이로 인해 혜택을 누린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도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에 동참하면서 기부문화는 크게 확산될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 2000년도에 전 가구의 86%가 자선적 기부행위에 참가했고, 가계소득의 3.1%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선활동을 위해 기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02 물질적 기부의 주체는 크게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사회기관 및 종교단체, 기업체 그리고 개인 및 기타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03 시간적 기부는 흔히 자원봉사로 개념화된다. 사회복지 대백과사전(Encyclopedia of Social Work)에서는 자원봉사자(Volunteer)에 대해서 “개인·집단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영향을 예방 통제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공·사의 다양한 조직의 활동에 보수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개인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사회문제의 예방 및 해결 또는 국가의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사의 공식조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영리적 보상을 받지 않고 인간존중의 정신과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낯선 타인들을 상대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공동선을 고양시킴과 동시에 이타심의 구현을 통해 자기실현을 성취하고자 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04 「자원봉사활동 현황 및 활성화방안」, 한국사회복지협의회(1987), p.1.

05 부·물건·시간·기술의 나눔은 2007년 빌 클린턴이 저술한 『 Giving : 우리 각자의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의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임.

06 굿윌은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Edgar J. Helms) 목사에 의해 시작된다. 처음에는 부촌에서 쓰던 의류 및 가구, 사무실 집기 등을 기증 받아 이를 세탁하고 수선해서 어려운 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어려운 서민들은 땀을 흘리지 않고 얻는 것은 삶에 있어 무의미하다며 “자선이 아닌 기회”를 달라고 외쳤고, 그때부터 굿윌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임을 깨닫고 이런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중고품 수집, 수선, 분류, 판매 등의 일에 소외계층을 우선 고용하고 그 수익금으로 또 다른 소외계층을 훈련시키고 일할 기회를 창출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07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에서 해마다 4만 명 이상의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드레스 포 석세스는 노숙자 쉼터나 가정폭력피해여성쉼터, 이민자 지원기관, 교육기관 직업교육단체에서 소개받은 여성들에게 직업별로 면접에 필요한 정장과 액서서리를 주고 합격하면 맞춰 입을 수 있는 추가 정장을 제공한다. 또한 취업한 여성들의 직업유지 및 경력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 단체에 옷을 기부하면 한 여성이 자립하거나 성공을 거두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08 저소득층 남성노동자와 자립하고 싶어 하는 정부지원 대상자들을 돕는다. 운영하는 방식은 드레스 포 석세스와 유사하다.

09 미국은 대중들이 이용하는 거의 모든 시설이 상당수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어 운영된다. 따라서 노인, 실업자, 심신장애자, 노숙자, 마약 및 알콜 중독자, 전과자를 돕는 단체와 프로젝트는 많으며 언제나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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