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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5년(1985)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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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 척이 없어야 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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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이 없어야 잘산다



경석규 종무원장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나와 너(개인대 개인 · 집단대 집단 · 민족대 민족 · 국가대 국가)와의 무한한 인간 관계를 맺고 생활해 왔다. 나(주체)와 너(객체)와의 상호관계에서 의지하고 상응(相應)하여 살아오면서 오늘의 인류발전을 이룩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나와 너와의 관계의 삶에서 인간 욕망의 이해득실(利害得失)이 엉켜 있으므로 불화(不和)가 일어나 서로가 미워하고 권모술수로써 중상 모략과 음해를 일삼아 결과적으로 너와 나는 대립하여 척을 만들어 반목 쟁투가 끊이지 않는 불행을 자초해 온 것이다.

  우리들은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속담에 『무척 잘산다』이르나니 이는 척이 없어야 잘 산다는 말이라 남에게 억울한 원한을 짓지 말라. 이것이 척이 되어 보복하나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사람은 몰라도 신명은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나니라」<교법 2장44절>고 하셨다. 그리고 도인의 필수 사항인 훈회에도 「척을 짓지 말라.」라는 실천 덕목이 있음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척」이란 상대를 업신여기고 깔보아서 서운하게 하거나, 남을 미워하거나, 힘으로 억눌러 억울하고 원통하게 만들 때 생기는 나와 너와의 원한을 짓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항상 나만이 옳고 남은 잘못이라는 사고 때문에 교만과 우월감이 싹터 남의 입장과 처지를 무시해 버리고 자신만 비호(庇護)하여 독선(獨善)하려는데서 많은 많은 척을 짓게 되는 것이다. 척은 쌓이면 결과적으로 보복이 따르게 마련이다. 보복은 또한 다른 보복을 만들어 민족의 화합과 인류의 화평을 깨뜨리는 요인이 됨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척은 나의 뜻과 말과 행동에 의하여 짓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사·언·행(思·言·行) 에 있어서 늘 자중하여 남 잘 되게 하는데 힘써 나가야 한다. 척 짓지 않고 남 잘되게 하려면 주체인 나와 객체인 너와의 상호관계에서 미워하고, 업신여기고, 시기하고 음해하고, 모략 중상하여 서로 헐뜯는 마음을 없애고, 항상 온공, 양순, 겸손, 사양의 덕으로 상대인 남을 공경하고 사랑으로 높여 주어야 척이 없이(무척) 상방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인류 사회를 화락(和樂)하게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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