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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2년(2022)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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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 내일을 품다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 내일을 품다



출판팀 김찬수




  고교학점제를 실현하기 위해 교과별로 배움의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학교 공간 혁신의 표본이 있다. 부산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가 그곳이다.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다양한 공간 혁신을 이루어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성장 중심 교육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지금도 다른 학교들이 공간 혁신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3대 중요사업의 하나인 교육사업으로 대진대학교와 고등학교 6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진전자통신고는 ‘성실’, ‘경건’, ‘신념’을 교훈으로 학문과 기술을 익히며 인격을 양성하고 나아가 인의(仁義)를 갖춘 참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96년 부산에 공업계고로 개교한 후, 2001년에 특성화고로 지정되었다. 지난 26년 동안 국제올림피아드 금상 5회 수상, 교육부 장관 표창 4회,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4회, 부산시교육청 최우수학교 선정 3회 등 길지 않은 역사에 비해 부산시 어떤 특성화고보다도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교를 방문하여 이창우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회장 그리고 여러 선생님을 만나 그 과정을 들어보았다.
 



고교학점제를 선도하는 학교, 도약을 위한 준비
  대진전자통신고는 2020학년도부터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고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지침에 따라 고교학점제는 2022학년도부터 특성화고, 2025학년도는 일반고에서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고교학점제는 출석 일수만 채운다고 해서 졸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하는 제도로 대학생처럼 필요한 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선도학교 선정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 더불어 여러 차례 설명회와 논의를 하였다.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거쳐, 힘들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기에 먼저 준비하여 미래 학교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하였다.
  국가의 미래산업인 4차산업에 대비하여 대진전자통신고는 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학과 재구조화 추진, 교실 환경 개선, VR /AR 교육 등을 안착시키기 위해 공간을 혁신하고 또한 첨단시설과 기자재를 확보하여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또한 독일ㆍ스위스의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교육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하여 현장 중심 교육으로 학생과 기업이 행복해지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기업을 연계하여 학교에서는 이론과 기초 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된 실습을 함으로써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은 여러 가지 특전이 있다. 불필요한 스펙 쌓기 없이 정부가 인정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고, 교육 훈련을 받는 동시에 급여를 받는다. 산업기능 요원으로 지정되어 병역특례도 있으며 졸업 후에 취업, 학위, 병역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고숙련 기술자 양성과정(P-TECH)이 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전문대 단계 고숙련 훈련과정으로 현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현장실무능력 향상과 전문대 수준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학비도 지원받는다.


➊ VR콘텐츠제작실습실(VR햅틱슈트) 
➋ VR콘텐츠제작실습실(VR ATV바이크) 
➌ VR콘텐츠제작실습실(VR롤러코스터) 
➍ 방송콘텐츠제작 실습실 
➎ VR콘텐츠제작실습체험실
➏ VR콘텐츠제작실습실



학과 재구조화, 공간 혁신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고교학점제 실현
  대진전자통신고는 2020년부터 기존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산업디자인과는 그대로 유지하고 전자과를 전기전자과로, 통신과를 스마트콘텐츠과로 재구조화하였다. 그리하여 2020년~2021년, 2년동안 교육부로부터 13억 원의 예산을 받았다. 이 예산은 실습실 환경개선사업과 기자재 확충 및 교원연수, 수업자료개발, 각종 프로그램 운영비 등 교육환경 개선에 쓰였다. 종단에서도 지원금이 나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학생들의 사고력ㆍ탐구력ㆍ창의력 배양을 위해 교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실 환경으로 전자교탁,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갖췄고, 프로젝트 협업 교실, 디지털 기반 교실, 교과 융합실 등의 미래형 교실 환경을 조성했다. 5층에 있는 창의융합실은 스터디 카페의 역할을 한다. 배움터, 성장터, 나눔터와 학생 휴식 공간인 이음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습 공간의 유연성과 복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기존 강의실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학생 주도적 활동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한, 부산시 32개 특성화 고등학교 중 30개 이상 학급을 운영하는 사립학교는 대진전자통신고가 유일하다. 더군다나 30개 학급, 600명의 큰 학교를 운영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신입생 모집 시 미달 없이 정원을 초과하는 결과를 냈다.


➊ 전기전자과  
➋ 산업디자인학과 
➌ 성장터(INTEL AI LAB) 
➍ 컴퓨터소프트웨어과
➎ 컴퓨터소프트웨어과
➏ 창의융합실 
➐ 김장담그기 
➑ JOB DREAM실 
➒ 취업성공캠프 
➓ 방송콘텐츠제작실(유튜브 스튜디오)
 ➓방송콘텐츠제작실(복도)
➓ JOB CAFE(내부)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15세에 서울대를 최연소로 합격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졸업생 한혜민 군은 지금 미국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도에 졸업한 김상준 군은 자신이 투자를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을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여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창우 교장 선생님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소중한 것은 모든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전문 인재를 육성하여 특성화고 인식 개선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의 발전에 빠질 수 없는 이들이 바로 학부모다. 학부모들은 학교행사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과 함께한다. 그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교 내 텃밭을 마련하여 소소하지만, 자연과 호흡하며 교사,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 텃밭 가꾸기’가 있다. 수확한 고추, 상추, 깻잎, 방울토마토, 배추 등은 지역복지관에 기증도 하고 연말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에 사용한다. 인터뷰에도 참석한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인성도 바르게 성장하며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우 교장 선생님은 종단과 법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학교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진전자통신고에는 꿈을 꾸는 학생들이 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들도 있다. 꿈이야말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함께 꿈을 꾸고, 함께 꿈을 이루어 가는 행복한 학교,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는 명품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의 내일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격려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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