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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5년(1985)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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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내가 선택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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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종교


지상신선 실현과 지상천국 건설성취



秋性燁<정무>


  사람은 누구나 먹고 마시고 숨을 쉬며 살아간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입어야하고 살 집도 가져야 사람으로서 체면이 서고 사람 구실을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생물에 있어서도 먹고 마시고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생명 보존의 절대적 조건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잘 먹으려 하고 잘 입으려 하고 큰 집에서 부러움없이 호화롭고 편안하게 살고자 함은 인간 本能의 욕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물적인 생명 보존의 본능에 눈이 어두워 그 쪽으로만 집착하여 왔다.

  방안의 환한 전등불이 갑자기 꺼졌을 때 情感어린 아내의 얼굴이나, 티없이 맑고 밝은 天眞한 아들 딸의 귀여운 모습은 암흑 세계에 가려 그 물체만 남게 된다.

  방안을 아무리 더듬어도 손에 잡히는 것은 物體 뿐이다. 그 물체는 生動의 빛도 삶의 희망도 창조의 美的 感興마져 상실해 버린다. 그것은 사람의 눈빛 속에서 따스한 마음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환한 방안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기던 우리의 삶이 깜박하는 사이에 한치의 앞도 못보게된 암흑으로 바뀜과 동시, 따사로운 사랑의 마음, 慈悲의 마음, 어질고 너그러운 가족의 마음은 순식간에 하나의 물질로 둔갑한 것이다.

  이와 같이 빛과 良心이 꺼진 사람에게 보이는 것은 물질 만능 주의와 拜金 사상에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람은 肉身의 安樂에만 눈이 어두워 물질문명과 黃金만 追求한 나머지 人間의 참 나인 本性을 상실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인생이란 무엇이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먹고, 입고, 마시고, 숨쉬고, 일하며 가족과 더불어 산다고 해서 참삶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禽獸와 같은 삶일 뿐이다.

  부처님의 모습에는 鍍金을 해도 좋다. 몇 만평의 大形 교회가 세워져도 좋다. 그러나 聖識者의  마음이 鍍金되어 慈悲와 仁義와 사랑과 謙遜의 빛이 가려져 貪慾의 어두움이 支配하게 돼서는 안된다. 탐욕의 구렁에서 벗어나 나의 참 모습인 本質을  찾아야 겟다는 渴望이 솟구쳤다.

  人間性 回復을 위해 마음의 등불이 永遠히 꺼지지 않는 人間 天然의 本性으로 回歸할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하여 왔다. 며칠을 두고 생각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참종교에 歸依하자! 속세에 오염되지 않는 純粹한 宗敎를 찾아보겠다고 결심한 나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한국에 분포된 수백종의 종교 가운데 어느 종교를 택해야 할것인가 망서리지 않을 수 없다.

  가장 尊貴한 나의 靈魂과 肉體를 投身할 安心 · 安身處의 宗敎가 어디에 있을까? 그 宗敎를 찾아보기로 決心했다.

  수천년의 宗敎史를 가진 전통있는 기성종교 중에서 찾아, 많은 사람이 모여가는 대열에 끼여갈것인가. 한국에서 발상한 종교에서 찾아 외롭게 걸어가야 할 것인가의 岐路에 봉착하게 되었다.

  전국에 교회도 늘어 十字架가 즐비하게 숲을 이룬다. 예수님께서는 우매한 인류에게 사랑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죽음으로서 인류 사랑의 참뜻을 몸소 보여주셨다. 「원수를 사랑하라.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길잃은 한 마리의 양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전세 교회가 빌딩 교회로 커져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음이 가난해야 복이 온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는데 밖이 살찌고 속이 비어있다면 진실로 마음이 가난한 자일까의 의심이 간다.

  명산 대찰을 찾아가는 행렬도 해마다 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 절을 찾아갔다. 수많은 크고 작은 등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일대 장관을 이룬다.

  빈부 귀천없이 佛性은 다 같이 가지고 있다. 금액의 多寡에 따라 燈의 크기가 다르고 달린위치도 달라진다고한다. 가난하고 못나도 부처님을 찾는 그날의 마음은 한결같이 동일할 것이다.

  얼굴에 윤기가 흐르고 잘 입은자보다 핏기가 없고 깡마른 村婦의 빛나는 눈동자에서 부처님의 참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貧者一燈」 이란 말이 있다. 가난하나 마은 착한 女人이 큰 誓願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 지극한 信心의 공덕으로 말미암아 꺼지지 않고 부처님의 길을 밝혔기에 成佛했다고 한다.

  인간을 구제한다는 종교가 신앙의 場에서 신앙하는 마음을 인간 외형의 지위와 권세와 富의 척도로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 있을까? 나는 회의를 느끼고 기성종교에로 귀의할 결심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을 한국에서 발상한 종교에서 찾아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그 까닭은 나의 조상의 뼈가 묻힌 땅이며 그 얼을 이어 내가 태어나 잔뼈가 굵어지고 민족혼이 내 피속에 맥맥히 흐르고 내 혼백이 영원히 묻힐 조국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의 조국과 민족정신을 사랑한다. 그 누구에게도 종교적, 문화적 사상적 침략이나, 힘과 무력에 의해 지배받거나 침해 당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 언어까지도 외래 문물에 의해 滿身瘡痍가 된지 오래다. 이것은 우리 민족 주체사상의 결핍이 빚은 외래 문화를 여과하지 않고 무조건 숭앙하는 얼빠진 사람들에 의하여 침해 당하고 있는 증좌인 것이다.

  그위에 외래 종교를 좋아하여 信奉한는 사람은 한술 더 뜬다. 민족정신의 心田을 가꾸고 다듬어 민족 精氣를 놓여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조하였으며, 주체성을 선양하여 輔國安民 운동에 앞장선 민족종교를 사이비니, 유사종교니 하여 末開宗敎로 호되게 후려치기를 기뻐한다.

  이것은 일제 36년간 식민지 정책에서 맛보았던 민족혼 말살의 殘滓가 아니고서야 감히 생각 조차 하기 힘든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서도 나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을 내 부모로 모시고 받들며 살아왔다. 권세 높고 돈 많은 집안으로 換父易祖할 수는 없다. 온갖 수난을 겪으며 못 살지라도 조국과 민족을 버리고 富國을 조국으로 섬길수는 더우기나 없다.

  종교는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다고들 한다. 종교의 이념은 그렇다. 그러나 세계 도처에서는 종교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까닭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보다 거슬리는 것은 한국종교 중에서도 같은 계열의 종교끼리 宗派만 달리하면 異端視하며 敵對 감정으로 對峙하고 분열을 가중시킨다.

  나는 나의 근원, 뿌리를 찾아야겠다. 뿌리를 찾으려고 하니 민족종교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宗敎는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持論이다.

  넓은 眼目으로 보면 우주는 하나다. 하나인 우주를 창조하신 분도 한분이시다. 나를 낳게 해주신 아버지도 한분뿐인것과 같다. 모든 종교는 귀일되어야 한다.

  그 까닭은 모든 종교의 구원은 하나이며, 우주 만유의 근본도 하나이기 때문에 한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성종교는 大海가 되지 못하였다. 하나의 江줄기에 불과했다 불교는 인디아의 인더스江줄기. 人類 모두가 비구승 비구니가 되어 세계가 佛國이 되었다고 상상만 해보자. 유교와 도교는 중국 황하의 줄기. 君臣, 父子, 夫婦등 수직 질서만 엄격하고 수평 질서를 등한하여 王·侯·將·相의 爭鬪의 폐습을 뿌렸다.

  기독교는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江줄기에 지나지 않았다. 타종교를 異端視하고 무수한 투쟁을 일삼아왔다. 이러하고도 세계종교라 자부할 수 있을까?

  모든 江물은 大海의 큰 그릇에 함류됨이 大自然의 攝理이다.

  그러므로 석가세존의 불교는 萬法歸一, 노자의 道敎는 抱元守一, 孔子의 儒敎는 執中貫一, 예수의 基督敎는 默禱親一이라 하여 하나(一) 인 大海의 종교를 말씀하셨으나 오늘의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

  大海와 같은 종교. 모든 종교사상, 문화를 包容하여 統合으로 調化시킬 大海의 종교를 전인류는 갈망하고 있다.

  그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종교가 백여년전 한국땅에서 發祥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맹목적으로 남의 것만 추앙하는 사람들에게는 곁눈도 뜨지않고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이나 민족 얼이 생동치는 나에게는 생명과 희망을 주는 길이다. 이 길을 찾기위해 여러달을 헤멨다 이름하여 大巡眞理會이다.

  나는 大巡眞理야 말로 人類와 文化와 思想과 宗敎를 하나인 宇宙의 眞理로 統一 시키므로 宗敎에 對한 人類의 모든 不滿과 疑心을 解消시키고 分烈과 鬪爭으로부터 解放되어 地球村에 永遠한 平和를 定着시킬 開闢宗敎임을 確信하였다.

  大巡의 眞理에서 宇宙創造의 뿌리를 찾았다. 그 創造의 뿌리에서 人類始原의 根源과 내 祖上의 根本까지 찾은 것이다.

  신앙자가 선택해야할 基本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을 찾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觀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迷路에서 헤메여 왔다. 이제는 주저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 남은 것은 信念을 갖고 용감히 투신해야 한다.

  大巡宗敎思想에서 그 特性을 槪觀하여 宗敎 선택의 결단을 짓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一. 天下大巡

  「……三界가 혼란하여 道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원시의 神·聖·佛·보살이 회집하여 인류와 神明界의 겁액을 九天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大法國 天啓塔에 내려와 天下를 大巡하다가 이 東土에 그쳐……」<교운 1~9> 라는 聖句에서 찾아본다. 모든 天·地·人의 겁액을 호소하므로 상제께서 匡救天下 廣濟蒼生하시고자 三界 大巡을 통하여 그 겁액과 진멸의 원인이 무엇인가 밝혀 後天 五萬年 仙境世界의 기틀을 세우셨다.

  많은 기존 종교들은 末世·末法·終末에 있어서 인류 파멸의 원인은 진단 못한채 처방약만을 내놓은데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상제님의 天下大巡에서 天·地·人 三界 멸망의 원인를 정확히 진맥하시어 우주 구제의 處方으로 相生의 法理를 쓰쎴으니 이보다 完全한 종교를 어디에서 찾겠다는 말인가?


二. 天地公事

  天下大巡에서 三界 진멸의 원인 진맥을 통하여 전인류가 希求해온 理想世界(仙境) 건설을 위해 하늘도 뜯어고치시고 땅도 뜯어고치시는 천지공사를 九年間이나 大役事하신 것이다.

  이 천지공사는 天地度數를 정리하시고 神明을 調化하셔서 萬古의 원한을 풀어 相生의 道로 後天仙境을 세워 세계의 民生을 건지려하신 것이다.


三. 解冤相生

  「三界가 開闢되지 아니함은 先天에서 相克이 人間之事를 支配하였으므로 冤恨이 世上에 쌓이고 따라서 天·地·人 三界가 서로 通하지 못하여 이세상에 慘酷한 災禍가 생겼나니라.」 <豫示 8> 에서 보는 바와 같이 相克이 지배하여 三界에 冤恨이 가득찼기 때문에 人類의 慘禍가 생겼다 하셨으며 또 「後天의 無窮한 仙境의 運路를 열어서 先天에서의 相克에 따른 모든 冤恨을 풀고 相生의 道로서 世界의 蒼生을 건지려는……」<豫示 6> 에서와 같이 相克의 씨앗인 冤恨을 公事로서 푸시고 相生의 道로 全人類를 慘禍로부터 건져 道化樂園에서 살게 하셨다.


四. 人尊思想

  「天尊과 地尊보다 人尊이 크니 이제는 人尊時代라……」 <敎法 2~56> 하셨으니 사람을 天地에서 가장 높이셨음을 알 수 있다. 人尊思想의 極地는 神이 사람을 받들어 모시고 隨從을 든다」고 하셨다. 敢히 想像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先天에는 謀事는 在人하고 成事는 在天이라 하였으되 이제는 謀事는 在天하고 成事는 在人이라.」 <敎法3~35> 하셨으니 어느 누구도 豫則못 할 人類 最大의 人尊思想이다. 이것은 人間이 地上의 神仙으로 出現한다는 말씀이니 이 以上 人間完成의 實現을 確約한 宗敎는 일찌기 없었다.


五. 仙境仙界

  모든 宗敎는 모두 來世의  樂土를 約束하여 天國·天堂·極樂으로 救援한다고 했다.

  그러나 大巡의 仙境世界는 來世가 아닌 現世의 地上天國을 말한다. 인류역사이래로 모든 종교가 한결같이 그리던 理想鄕이다. 죽어서 成就하려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이룩하려는 것이다. 이보다 더한 現實的인 宗敎는 없을것이다.

  이 仙境은 天·地·人 三界가 完全無缺한 仙化의 境地이다.

  「모든 道通神과 文明神을 거느리고 各民族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갈래 문화의 精髓를 뽑아 모아 統一하시고 물 샐틈없이 度數를 짜놓으시니라」 <豫示 12> 하셨으니 他宗敎를 一切 排擊하시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그 眞髓를 모아 受用하셨다.

  三界仙境의 참모습을 典經에서 살펴보면 「後天에는 사람마다 不老不死하여 長生을 얻으며 櫃盒을 열면 옷과 밥이 나오며 萬國이 和平하여 猜忌 嫉妬와 戰爭이 끊어지리라」 <豫示 81>

  「後天에는 또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威武와 刑罰을 쓰지 않고도 調化로서 蒼生을 法理에 맞도록 다스리리라. 벼슬하는者는 化權이 열려 分에 넘치는 法이 없고 百姓은 怨鬱과 貪慾의 모든 煩惱가 없을 것이며 病들어 괴롭고 죽어 葬事하는 것을 免하며 不老不死하며 貧富의 差別이 없고 마음대로 往來하고 하늘이 낮아서 오르고 내리는 것이 뜻대로 되며 智慧가 밝아져 過去와 未來와 十方세계에 通達하고 世上에 水·火·風의 三災가 없어져서 祥瑞가 무르녹아 地上仙境으로 化하리라.」 <豫示 82> 하셨으니 지금까지의 어느종교가 人類의 最大 理想鄕을 이처럼 極致로 表明한 것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韓民族으로 태어난 것을 지금처럼 矜持와 自負를 가진적은 없다.

  自我完成의 最高境地인 地上神仙 實現과 人類全體의 理想鄕인 地上天國 建設을 成就하려는 大巡眞理에 歸依하였으니 韓겨레로 태어난 榮光이 어찌 이보다 크겠는가? 세계 속의 한국이 아니라 한국속의 세계가 이룩되어 일등국 한국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九天上帝님의 相生法理에 따라 誠·敬·信 三法言을 修道의 要諦로 삼고 安心·安身 二律令을 修行의 訓典으로 삼아 一心으로 닦는 길만이 남아있다.

  나는 迷路를 헤매며 大道를 찾지 못해 彷徨하고 계시는 뜻있고 緣運있는 모든 衆生은 賢明하게 判斷하여 勇氣있는 決斷을 내려 躊躇말고 同歸하시기를 自信있게 勸諭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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