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호 279호 278호 277호 276호 275호 274호 273호 272호 271호 270호 269호 268호 267호 266호 265호 264호 263호 262호 261호 260호 259호 258호 257호 256호 255호 254호 253호 252호 251호 250호 249호 248호 247호 246호 245호 244호 243호 242호 241호 240호 239호 238호 237호 236호 235호 234호 233호 232호 231호 230호 229호 228호 227호 226호 225호 224호 223호 222호 221호 220호 219호 218호 217호 216호 215호 214호 213호 212호 211호 210호 209호 208호 207호 206호 205호 204호 203호 202호 201호 200호 199호 198호 197호 196호 195호 194호 193호 192호 191호 190호 189호 188호 187호 186호 185호 184호 183호 182호 181호 180호 179호 178호 177호 176호 175호 174호 173호 172호 171호 170호 169호 168호 167호 166호 165호 164호 163호 162호 161호 160호 159호 158호 157호 156호 155호 154호 153호 152호 151호 150호 149호 148호 147호 146호 145호 144호 143호 142호 141호 140호 139호 138호 137호 136호 135호 134호 133호 132호 131호 130호 129호 128호 127호 126호 125호 124호 123호 122호 121호 120호 119호 118호 117호 116호 115호 114호 113호 112호 111호 110호 109호 108호 107호 106호 105호 104호 103호 102호 101호 100호 99호 98호 97호 96호 95호 94호 93호 92호 91호 90호 89호 88호 87호 86호 85호 84호 83호 82호 81호 80호 79호 78호 77호 76호 75호 74호 73호 72호 71호 70호 69호 68호 67호 66호 65호 64호 63호 62호 61호 60호 59호 58호 57호 56호 55호 54호 53호 52호 51호 50호 49호 48호 47호 46호 45호 44호 43호 42호 41호 40호 39호 38호 37호 36호 35호 34호 33호 32호 31호 30호 29호 28호 27호 26호 25호 24호 23호 22호 21호 20호 19호 18호 17호 16호 15호 14호 13호 12호 11호 10호 9호 8호 7호 6호 5호 4호 3호 2호 1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지침 상제님의 일대기 청계탑 고사 한마디 대순사상과 21세기(II) 수기 대순칼럼 28수 신명의 생애 논단 종단소식 신선ㆍ도인 이야기 詩 금강산 이야기 전경속 역사인물 알립니다

수기 : 선각의 고마움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선각의 고마움                안정숙 <선무ㆍ원평2방면>              나는 대순진리(大巡眞理)에 대해 듣고 입도(入道)하기 전까지 오랜 세월동안을 마치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눈 앞에 보여지는 세상에만 매여 바둥거리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선각을 만난 후부터는 그렇게도 힘겨워 만 보였던 세상이 희망으로 가득 차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도를 알게 되면서 나 하나를 위하여 음적(陰的), 양적(陽的)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분들의 그러한 정성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음을 알 때,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나의 선각, 선각은 항상 정성을 다해 교화를 해주고 바른 이치로써 나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올바르게 수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한번은 선각과 함께 포덕을 나서는데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나는 당시 그 친구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그 친구에게 도를 전해주려고 연락소에 데려와 교화를 하기 시작했다. 나의 열성적인 태도에 의해서인지 몰라도 그 친구는 쾌히 치성을 모시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받는데 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다음날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를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여 옮겼다. 그런데 바로 몇 미터도 안 되는 곳에서 정성을 드리기로 약속한 친구가 나와 함께 있는 일행을 보고는 황급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못하겠다」와 「바쁘다」는 두 마디의 말만 남긴 채 도망치듯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그 모습을 보면서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그 친구를 원망하며 앞으로 포덕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선각은 나의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지금까지 내가 가져왔던 마음을 뒤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교화를 해주셨다. 전경의 『뱀도 인망을 얻어야 용이 되나니 남에게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되나니라.』는 말씀을 외워 주며, 포덕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뜻을 수고롭게 하는 「시험」이란 것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좋은 일에는 반드시 마가 따르듯이 포덕은 그 대상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일생일대에 아주 중요한 전환이기 때문에 일상(日常)에서 벌어지는 일에 비하면 그 어려움의 척도가 훨씬 크고 많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알았지만 『전경』에서 그러한 마음(心)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에 대한 구절이 있어 적어보려 한다.   신은 우리의 중추 기관인 마음(心)을 통해서 좌지우지 되는데, 실로 「나의 마음은 귀신의 추기, 문호이며 도로이다.」와 「어떤 신은 선하고 어떤 신은 악한데, 선한 것은 배우고, 악한 것은 고치니 나의 마음의 추기, 문호, 도로는 천지 보다도 크다」였다.   이 전경 구절에서 나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선하고, 악한 신명이 내 마음을 통해 응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바른 마음에서 바른 행동이 나올 수 있듯이 내가 종전에 가졌던 그런 작은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더라면 내 마음처럼 작은 신명이 내게 응(應)해 주었을 것이다. 정말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은 것인데, 이런 사소한 일에 순식간에 작게 바뀌어 버리는 내 마음가짐이 정말 부끄러웠다. 그 후 나는 선각이 일러준 대로 좋은 신명이 응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가지려 하였고, 상제님 전에 심고(心告) 드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꼭 저 사람에게 대순진리를 전할 수 있도록 덕화를 내려 주시옵소서」라고 심고를 드리며 포덕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는 나의 정성에 천지 신명께서 응하셨는지 친구들은 들어주었고 급기야 치성을 모시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때 나도 선각처럼 포덕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도인은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그렇게 마음을 고쳐 먹고 포덕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각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사실 내가 지금 이렇게 수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보이지 않는 조상님과 선각들의 정성이 없었다면 나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바쁜 생활 속에서 다람쥐가 돌리는 쳇바퀴처럼 계속 정해 놓은 길만을 따라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참으로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의 요즘 생활은 포덕도 하고 교화도 하며 어려움을 낙으로 삼는 수도인으로서의 생활을 목표로 하여 실천 중에 있다. 물론 힘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나의 선각이 우리들에게 쏟는 정성에 비하면 어림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좀 더 열심히, 조금 더 많이 노력하려 애쓴다.   무도(無道)한 사회의 현상들과 사건들을 어처구니 없이 바라보면서도 무기력하게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사회의 한 사람이 이제 도를 알게 되어, 올바르게 살기 위해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잘 되게 하기 위해 천지대도(天地大道)를 닦는 것, 이 보다 더 큰 일이 어디 있겠는가!   선각의 정성과 조상님의 힘으로 이 큰 대도를 알게 되어, 내가 이 세상에 어떻게 해서 태어났으며 이젠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해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