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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한마디 : 치망설존 (齒亡舌存)
치망설존 (齒亡舌存)
연구원 김주우
치망설존(齒亡舌存)은 ‘이는 빠져도 혀는 남아 있다’라는 뜻으로, 강한 자는 망하기 쉽고 유연한 자는 오래 존속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이 고사는 『설원(說苑)』01에 실린 노자(老子)와 상창(常摐)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노자의 스승인 상창이 늙고 병들어 임종이 가까워졌다. 그를 보러 간 노자는 스승의 손을 붙잡고 물었다. “선생님께서 병환이 위중하십니다. 제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치망설존의 고사는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노자 사상의 유래를 담은 우화이다. 오늘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 고사는 일종의 처세의 교훈으로 유용하다. 강하고 남을 이기는 것만 추구하는 사회에서 부드럽게 남을 포용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는 노자의 사상은 삶의 지혜를 돌이켜 보게 한다.
01 중국 전한(前漢) 때의 유향(劉向)이 춘추시대(春秋時代)부터 한초(漢初)까지의 전설과 일화를 모은 설화집. 02 『대순지침』,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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