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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5년(1985)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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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 민족정기 되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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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기 되살리자



박희규 중앙 종의회 의장

 

  민족종교가 겪어온 수난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었다.

  이조 말엽에 일제의 식민지 술책에 휘말려 민족종교의 지도자들과 신봉자들은 일제 총독부의 무서운 탄압에 많은 순교자를 내면서도 민족역사의 기록에 조차 그 흔적을 무참히 지워버렸다. 이것은 뜨거운 한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일본총독부의 잔악한 식민정책의 기본 목적이었다.

  숭고한 민족얼이 깃든 증산교·수운교·단군교를 뿌리채 뽑아 없애므로 그들이 노리는 內鮮一體의 목적을 달성하여 영원히 한국을 식민지로 두고 일본이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우리의 민족종교를 사이비 유사종교라는 굴레를 씌워 종교의 기능을 박탈하고 그 싹을 짓밟아 놓았다.

  그 예의 하나가 1941년 세계2차대전 당시 일제의 종교단체 해산령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민족종교 탄압앞에서도 민족종교 신봉자들은 굴하지 않고 민족주체사상 운동의 암흑기를 슬기와 인내로써 끈질기게 지하운동을 전개하여 5천년 문화 민족의 전통사상의 맥락을 되살려 놓았지 않는가.

  1945년 조국광복의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서구의 문물이 새차게 몰아닥쳐 민족문화가 그 그늘에 다시 가려지기 시작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민족종교는 미신이다. 하등종교다 라는 트집으로 신앙의 가치 조차도 없는 사이비 종교로 멸시받아 그 뿌리마저 흔들어 놓고 말았다. 광복 40년의 역사를 살아오면서 민족주체사상을 부르짖어왔으나 외래종교의 거센 물결에 휘말려 우리민족의식 속에서는 아직도 민족종교와 민족전통문화에 대한 거부반응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통탄하는 바이다.

  일제가 만들어낸 사이비 종교, 유사종교라는 말이 학계·종교계·언론계에서 그 어원을 알지 못하고 예사로 쓰고 있음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민족정신 말살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모든 수난들을 우리 道人들 모두가 道心으로 뭉쳐, 어떠한 수단으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는 얼빠진 사람들의 간교에 굴하지 않는 한민족의 의지며 信心의 발로인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국민의 기본권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인정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제9조>라고 밝히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리고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제10조1항>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제19조1, 2항>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어떤 신분에 의하여 특정종교만 피해를 받아도 좋다는 말인가?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제18조>라고 하였으니 민족의 양심 앞에 엄숙히 회개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도인들은 사회정의 앞에 의연하게 오뚜기처럼 일어나 상제님의 덕화 선양과 大巡眞理會가 한민족에 깊이 뿌리내려 세계로 힘껏 뻗쳐나가 大巡思想으로 하나되어 인류의 화합과 세계 평화의 성취를 위해 誠·敬·信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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