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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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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화발(花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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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발(花發)

 

 

임명아 <교무ㆍ영덕5방면>

 

         

살며시 눈 감으면
사바세계의 어둠 속에
한줄기 장엄한 빛.



천지의 기운인가
광구천하
대도를 펴신
상제님이 덕화(德化)이시라.



노도와 같은 세파 속에
한 가닥 줄기 있으니
개벽의 소리인가
서구의 물결인가
울긋불긋
빛깔지어진 대열 속에서
후천(後天)의 문(門)은 열려만 가는가.



그 누가 여기 있어
빛깔 바랜 세월을
원점으로 돌려놓을까.



굽어 살피소서.
천지의 신명이시여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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