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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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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眞人之心 求其實而不求外飾)

 

진인(眞人)의 마음은 실상을 찾았지 겉꾸밈을 구하지 않았다.
「진리·실상·천연」에 대한 깨달음
진정으로 일심역행(一心力行)하는 성경신(誠敬信)필요

 

        

<교무부>


  우주의 질서는 음양의 원리를 따라 생성ㆍ변화ㆍ발전해가고 있으며 음과 양이라는 두 요소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수도도 이루어져 가고 있다.

  우리가 수도를 함은 가식을 버리고 본질과 실상을 찾으며 포덕의 장 속에서 마음과 몸을 닦아 상제님께서 선포하신 대순진리(大巡眞理)에 맞게 우리자신을 정신개벽 시키고 인간 개조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꾸밈을 버린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것의「현재적 실천」인 것이다. 왜냐하면 수도란 탁상공론식의 토론이라든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우리의 현실(現實)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잘못된 점들이 고쳐지고 우주에 올바르게 경위와 질서가 세워지며 인간 세상에 윤리도덕이 참되게 정립되어지고 있는 실제적인 상황이므로 수도에 있어 수행을 통한 실질적 실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실질적 실천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의 근본과 실상에 대한 바른 이해 속에 수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 점은 도주님께서 말씀하신「각도문(覺道文)」에 잘 나타나고 있다.

  『대저 성인의 경전은 문장의 색채를 구하지 않고 그 진리를 구하였으며 진인의 마음은 그 실상을 찾았지 겉 꾸밈을 구하지 않았다. 물건의 사리를 구한다면 그 천연스러움을 찾는 것이지 조작을 찾는 것이 아니다.(부성인지경전 불구교장지색채이구기진리 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구기물지사리 구기천연이불구조작야:夫聖人之經典 不求交章之色彩而求其眞理 眞人之心 求其實而不求外飾 求其物之事理 求其天然而不求造作也)』(각도문, 교운 2장 33절)
  앞에서 언급한 음양관계로써의 겉과 안을 생각할 때 위의 각도문(覺道文)의 말씀은 겉으로써의 문장의 색채, 겉꾸밈, 조작과 안으로써의「진리(眞理) 실상(實相), 천연(天然)」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점은 본질과 실제로써의 진리, 실상, 천연이며 이러한 도에 대한 깨달음(覺道:각도)을 현실 속에 일심역행(一心力行)해 나가는 성·경·신(誠·敬·信)이 대순진리회의 수도의 법방(法方) 속에서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도『사람이 옳은 말을 듣고 실행치 않는 것은 바위에 물주기와 같으니라.』(교법 1장 21절)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여야 되느니라.』(교법 1장 22절) 『모든 일을 알기만 하고 쓰지 않는 것은 차라리 모르는 것만 못하리라. 그러므로 될 일을 못되게 하고 못될 일을 되게 하여야 하나니…』(교법 3장 28절)라고 말씀하시어 진리(眞理)에 대한 현실적인 실천성을 강조하셨던 것이다.
  지금도 우리의 생각과 사고로는 하늘 위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몇 번이고 왕래할 수 있다. 이것은 생각의 영역이다. 우리는 그 별에 가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경위와 이치를 따라 실행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몸과 마음이 모두 함께 진정으로 목적지에 가는 것이 된다.

  저 별과 같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후천선경과 도통의 길은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해 존재해있다. 우리를 그곳에 이르게 하는 것은 그 세계에 대한 실행이다. 오직 내가 직접 닦아나가는 실행 속에서 후천선경도 도통도 얻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각도문에 나오는 다음의 도주님 말씀을 새겨 우리 자신을 개벽(開闢)시키고 개조(改造)해 나가는 참된 정진을 해나가야 되겠다. 『진인(眞人)의 마음은 그 실상을 찾았지 겉 꾸밈을 구하지 않았다.(眞人之心 求其實而不求外飾: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이제 새해를 맞으며 우리 모두는 지식과 말만의 겉꾸밈, 자만과 자족의 겉꾸밈, 사욕의 겉 꾸밈을 경계하며 진인(眞人)의 마음을 본받아 무자기(無自欺…스스로 속임이 없음)의 장 속에서 선, 후각이 「화합, 화목, 자모지정(慈母之情)으로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수도의 진정한 실(實)을 진법(眞法)에 따라 일심역행(一心力行)하여 구천상제님의 진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배이게 해야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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