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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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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        박점옥 <선무ㆍ상주2방면>                         뒹구는 낭닢 사이로 흘러가는 세월 사이로 너와 나의 인생이 말없이 스치고 지난뒤 기나긴 삶의 여울목에서 도를 만나 삭풍이 몰아쳐도 쉼없이 생동하는 자연처럼 그것은 내인을 위한 소중한 만남이었다. 우리의 인연줄은 만겁의 겁액 하나 또 하나 마디를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면 보이는 그림자 등을 기대고 한숨지며 바라보는 너의 모습 내 손 내밀 때 꼭 잡고 다가서면 보이는 그림자 미소 띤 얼굴에 희망의 빛 그것은 후천 5만년의 영광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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