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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4년(199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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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세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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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고

 

지금 인류는 道德 불감증에 걸려있다

忠·孝·烈 바로세우는 道人의 정성 극진해야

 

             

이범규 <선무ㆍ잠실2방면>

 

  인간은 천지에서 나왔으며 또한 혼자서 존재할 수 없어, 한자로도 「人」이라 한다. 즉, 더불어 산다는 것이다. 서로 조화하기 위해 「악」을 내리고 「선」을 쌓아 왔고, 개인보다 전체를 의식해서 그 전체 사상에 맞추어 나갈 줄 알았다. 전체 속의 나를 생각할 줄 안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물질에 치우쳐가면서 급속도로 개인주의가 팽배 되어 전체의식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런 공동체 의식의 상실로 사회는 분리되어가고 결국, 인간의 근본 된 도리마저 개인의 편의에 맞추어져 축소 변질되고 있다. 세계문제가, 나라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가 내 문제가 돼야 하나, 점차로 무관심으로 치달아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알아도 그에 대한 문제 해결의 한계성으로 무감각해져 버리는 것이다.
  유사이래로 최상의 문명발달을 이루어 놓았으나, 반대로 극도의 인간성 상실이라는 손실을 가져왔다. 성인들의 말씀에는 현세에 인간이 어찌 살아 나가야 함을 밝혀 놓고 있지만 물질문명이 이뤄놓은 과학 만능주의는 인간을 극도로 물질에 치우치게 하였으며, 그로 인한 정신의 쇠퇴는 인간을 아주 작고 수동적 존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왔던 종교마저 그 흐름에 영합해 편협성을 드러냈으며, 본질은 깊숙이 잠들고 말았다. 인간의 정신적 쇠퇴로 인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낳은 결과로 보여진다.

  석가, 공자, 예수 등 성인들은 인간들이 이러한 난세를 겪을 것을 말씀하셨으며, 점차 극도의 환경파괴가 일어나 인류는 최악의 인명손실을 겪게 될 것을 예언하셨다.
  이때에 인간은 인간 본연의 자세를 가져야만 난세를 이겨낼 수 있음을 가르치지만, 물질문명은 이러한 「인간의 도덕성 회복에 의한 문제해결방안」을 무시하기에 이르렀다. 성인들의 가르침이 단지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되고 있음을 누구나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탈피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자들도 있지만, 그 한계성을 넘지 못해 좌절 또는 염세주의로 빠져든다.

  실로, 성인들께서 예언했듯이 세상은 겉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쟁, 기근, 병, 자연파괴로 인해 유사이래로 인류는 그 영속성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현대 과학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누구든 세상에 눈을 돌려 살펴보면 얼마든지 알 수 있으며,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는 분명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의 한계성으로 인해 더욱 편협성이 심화되는지 모르겠다. 인간의 이 편협성은 무지를 낳고 무지는 무관심으로 이어져 더욱더 문제성을 심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순 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이들 사회적 한계성에 도달해 버린 인류를 어서 빨리 깨워 일으키는 것이다. 편협성에서 깨어나게 해 주어야 하며, 깊은 잠에서 깨워주어야 한다. 1백24년 전 이땅에 오신 상제님께서는 세상은 忠, 孝, 烈이 없어져 병이 들었다고 하셨다. 인간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 「忠心」이 「忠」이요, 행의 근본이 「孝」, 불가능과 영합하지 않는 마음이 「烈」이라 본다. 이 충, 효, 열을 인간 모두가 다시 세워야 됨을 말씀하셨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이 세상의 이치에 밝아 순리를 따름으로써 인간의 도리를 철저히 지켜나갈 때 사상문제는 그 해결점이 찾아 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法)」이 이 땅에서 시작되고 이 나라는 윤리가 뛰어난 상등국 중의 상등국이 된다고 하신 것이다.

  세상이 급박할 때 도인의 걸음이 늦어진다 했다. 날이 밝기 전 어둠은 가장 깊은 법이다. 『「위천하자 불고가사」라 어찌 천하를 도모하는 자가 작은 일에 연연하겠는가』라는 말씀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인류의 운명을 짊어지고 새 세상 참 진리를 펴는 일꾼들이다. 「화복」이라, 상제님께서는 오는 화를 잘 받아 넘겨야 복이 이른다고 하셨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음을 게을리 말라」하셨다. 엄동설한 없이 봄은 오지 않는다. 끊임없는 도인들의 정성(精誠)은 곧 천하를 움직여 후천선경세상을 활짝 열 것이다.

  마음을 크게 열고 세상을 구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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