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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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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참된 人間이 되는 길이 大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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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人間이 되는 길이 大巡

 

               

이종민 <교정ㆍ성동2방면>

 

  우리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좁게는 협력의 미덕을 일컫는 뜻이며 넓게는 한 사회의 화합을 강조하는 가르침 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속담을 남이 하는 일을 방관하는 것도 안되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주나 독선은 더더욱 안 된다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사회가 변해가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노라면 이와는 반대로 혼자서는 아는 척 하거나 혼자서 도맡아 해내려는 풍조가 강하다. 그러므로써 서로가 손을 맞잡아야 하고 발을 맞추어야 할 처지인데도 어느 한편에서 독주 함으로서 그 균형은 깨지고 그 여독이 다른 사람에게 번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죄악에서 사는 이 때에 상제님의 천지대도가 이 세상에 나와서 인간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도(道)가 있으나 찾으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플 뿐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人間)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그가 행하는 행위에 의해 인간이 될 수 있고 혹은 비인간으로 타락할 수도 있다. 오로지 인간(人間)다운 행위에 의해서 거듭거듭 인간(人間)으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다운 행위란 무엇인가. 우선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타인과 함께 나누어 가져야 이웃이 될 수 있고 인간적인 관계가 이루어 진다. 사람은 독립된 존재가 아니다. 관계를 통해서 비로서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들의 삶이 곧 관계이기 때문이다. 

  흔히 베푼다는 표현도 원천적으로는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이 우주의 선물로 우리에게 잠시 맡겨진 그 선물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나올 때 무엇을 가지고 나온 사람이 있는가, 또한 살만큼 살다가 인연이 다해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자기 것이라고 해서 무엇하나 가져간 사람을 보았는가.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자만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사람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나누어 가지는 것이 어찌 물건만이겠는가. 부드러운 말 한마디, 따뜻한 눈길, 함께 걱정하고 기뻐하는 것도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재물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부자가 아니라 마음의 정성을 많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부자가 아니겠는가.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어 가질 때 즐거움 자체가 보상이다. 마지못해 싫은 생각으로 준다면 그에게는 그 싫은 마음이 곧 그 갚음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왕에 나눌 바에야 즐거운 마음으로 선뜻 나누어야 한다. 기쁨이 없는 봉사는 봉사하는 사람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곧 포만, 시들해지게 마련이니 우리들 가슴 속 깊이 깃든 사랑의 신비는 줄 때에만 빛을 발한다. 그러니 우리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들 마음속에 깃든 가장 아름답고 어진 인간의 뜰을 가꾸는 일이 된다. 사람의 심성은 마치 샘물과 같아서 퍼낼 수록 맑게 고인다. 퍼내지 않으면 흐리고 상한다. 많이 줄수록 많이 받는다.

  주는 일 그 자체가 받는 일이므로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주고 싶어 줄 뿐이다. 사람은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해 자기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참된 본질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구천상제님의 대순(大巡)하신 진리(眞理)를 일심(一心)으로 포덕 해 나갈 때 열리는 것이다. 이렇게 정진해 나갈 대 우리들 모두에게 밝고 밝은 상제님의 덕화(德化)가 우리들 마음속에 깊이 깊이 스며들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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